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3.03.07 02:35
조회
5,446

아가씨와 이상한 집.jpg

 

문피아에서 로맨스 소설은 사실 큰 영향력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 문피아에 왔을 때 그랬지만 문피아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게 무협이고 그 다음에 판타지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협매니아입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격투기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이왕이면 가라데-스모 등 동양무술을 베이스로하는 선수들을 보면 미칠 듯이 애정이 생기더라구요. 동양적인 문화-동양적인 스타일을 참 좋아해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릴 때부터 읽어온 무협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시절 로봇매니아였다가 그것을 깨트려준 것이 무협이었습니다.

 

먼저 만화로 무협을 접했고 이후 와룡생의 '마왕탑', '강설현상', '군협지', 고룡의 '절대쌍교' 그리고 이후 김용의 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 천룡팔부(天龍八部), 녹정기(鹿鼎記), 설산비호(雪山飛狐), 비호외전(飛狐外傳), 벽혈검(碧血劍), 서검은구록(書劍恩仇錄), 연성결(連城訣) 등 각종 작품을 접하면서 무협에 홀딱 들어가고 말았죠.


이후 먹고살기 바쁘고 부업으로 이것저것 하느라 책 자체를 멀리하다가 작년 11월, 7년 만에 문피아에 컴백해 다양한 작품을 읽고 있네요.


근데 그 과정에서 제가 참 좋아하게 된 장르가 또 있습니다. 바로 로맨스죠. 주변에서 물어보니 남성들에게는 무협이나 판타지가 대세라면 여성분들에게는 로맨스가 대표적 장르문학이라고 하더라구요. 무협처럼은 아니지만 잘 쓰여진 로맨스를 보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드문드문 습작을 하지만 아무래도 로맨스는 우리 주변의 얘기를 다룬 경우도 많은지라 현실감이 팍팍 느껴진다라고 할까요, 거기에 여성분들의 성향도 같이 알 수 있어 이래저래 도움이 많이 됩니다.

香蘭之夢님은 참 재주가 많은 분이십니다. 무협-판타지는 물론 로맨스까지 쓰십니다. 일단 문체가 좋고 편하게 쓰시는 편이라 집중이 잘됩니다. 이런 분들은 어떤 작품을 쓰건 간에 기본 이상의 재미를 전해주지 않나 싶어요. 잘 쓴 글은 어려운 문장이 아닌 잘 전달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香蘭之夢님을 통해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예쁘고 착한 나민혜는 가정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어느 이상한 자택에 취직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영 이상합니다. 그 집 자체를 보는 시선들에 두려움이 가득하죠. 하지만 나민혜는 씩씩하기만 합니다. 거기에 자신만의 확실한 특기가 몇가지 있는지라 항상 자신만만하죠. 기본성향은 참한 아가씨지만요.


이작품은 무협소설을 쓰시는 香蘭之夢님의 작품답게 보통의 로맨스작품과는 살짝 다릅니다. 은근히 액션신도 있고 무협식의 전개도 있는 등 남성들이 보기에도 참 부담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그런 작품이 아닌 끄덕끄덕하면서 읽어가고 다음편이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어쩌면 香蘭之夢님은 남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로맨스 소설을 쓰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협-판타지 못지 않게 로맨스가 활성화되어 여성 독자들도 문피아에 대거 유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로맨스 소설들이 화제가 되어야겠죠? 그 중심에 바로 香蘭之夢님의 ‘아가씨와 이상한 집’이 있습니다.

 

아가씨와 이상한 집 바로 가기
http://novel.munpia.com/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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