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Aipnum31..
    작성일
    16.02.11 09:00
    No. 1

    글은 안쓰지만 이런 글을 볼때 작가님들의 고뇌도 참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되는 군요. 읽는자 와 쓰는자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걸까요? 누가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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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11 11:27
    No. 2

    사실 전 지나치리만큼 초보라서..ㅋㅋ 아마 조금 연륜이 쌓이신 작가분들께선 이런 고민보단 재미 그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자기만의 스타일이 쌓이셨을테니까요ㅋ
    그리고 전 원래는 무조건 작가 중심으로 모든 글이 쓰여져야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국 하나의 예술작품이란 건 누가 인정하냐를 떠나서 시대불변의 가치를 갖는 점에서 평가되어야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서..ㅋㅋ근데 적어도 장르문학으로 한정짓는다면, 독자중심이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면 앞으로 장르문학이 문학의 주류가 될 수도 있고요 (매체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매체만큼 즉각적으로 내용이 들어오고 그것으로부터 뭔가 정신적인 만족(e.g. 재미)을 느껴야할테니까요). 만약 장르문학이 주류문학이 된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 중의 하나가 재미가 아닐까 싶고요ㅋ그리고 그 재미라는 건 독자가 판단하는거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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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여암
    작성일
    16.02.11 09:38
    No. 3

    제임스 스콧 벨은 "당신 형편없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쓰는 방법이 잘 못됬을 뿐."이라고 말 했습니다.
    커피에딕님의 상황이 제 상황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감히 조언을 드립니다.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전체 플롯을 다시 확인하고 퇴고과정을 거쳐보는건 어떨까요?
    저 또한 처음 소설이라는 것을 썼을 때 만만하게 보고 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재미없네"라는 말을 들어서 충격먹고 한발 물러나 다시 제 글을보니 그렇더군요.
    지금은 많은 반성을하고 소설쓰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느낀 건 글 이라는건 작가와 독자가 교감을 해야 하는거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자서전 형식의 지침서이지만 술술 읽히는 게 왜 스티븐 킹이 세계적인 작가인가 하는 걸 깨닳을 수 있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한발 물러나 제 글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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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11 11:21
    No. 4

    음 사실 제 궁금증의 시발점은 거기였습니다. 플롯이 재밌으면, 글이 재밌어야하지 않은가라는 점이요ㅋ 그래서 전 항상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플롯을 다 잡고 중요 이벤트들을 잡고 시작합니다 몇 편 써보진 않았지만 말입니다ㅋ근데 뭐랄까.. 예전에 제가 썼던 글에서도 제가 한 번 말하긴 했었는데 결국 중요한건 스토리 자체 뿐만이 아니라 결국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캐릭터도 중요하고 결국 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게 작가 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ㅋ스토리는 아마 제 생각엔 정말 기발한 경우가 아닌 이상 다 전체적인 큰 틀로 보면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소설이든 장르문학이든간에요 물론 추리 같이 특별한 사건 하나가 중심이 되는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문피아에서 쓰이는 글들 대부분은 판타지고 판타지의 스토리라는 게 그 언저리가 아닐까 싶네요 다들..ㅋ물론 공통적으로 재밌다는 장점을 갖는 스토리지만요..ㅋㅋ
    근데 결국 한 명의 독자로서 봐도 비록 똑같이 먼치킨&회귀물이어도 어떤 소설은 재밌고, 또 어떤 소설은 그냥 그저 그렇고, 또 어떤 소설은 그닥이고.. 하더라고요..ㅋ그래서 전 사실 제 첫 글의 문제는 만연체&죽은 캐릭터라고 생각했고, 두번째 소설은 죽은 캐릭터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쩌면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는 전체 플롯에 불과하고, 결국 제가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스토리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결국 글을 전개하는 주체는 작가지만 독자에게 보이는 건 캐릭터니까요. 동일한 스토리여도 액자형태로 하는 얘기랑 실제 그 안의 캐릭터가 뛰놀면서 전개하는 스토리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의 재미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결국 동일한 이야기여도 어떻게 전개하느냐 (즉, 어떤 캐릭터로 그 이야기를 풀어가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그런 점에서보면 제가 확실히 기획력(?)이 부족해서 나타난 노잼현상이 아닐까 싶네요 제 글 전체가..ㅋㅋ
    그리고 말씀해주신 스티븐 킹 책은 꼭 읽어보겠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말씀해주셔서 기억을 하는데, 그땐 소설 써볼 생각을 안 했어서 잊고 있었는데 지금은 쓰고 있으니 읽어봐야겠습니다ㅋ감사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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