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갑자기 어려워졌습니다

작성자
Lv.9 판타지달인
작성
15.01.22 19:42
조회
927

현대판타지를 비평하지만서도 좋아했기에 현대판타지를 읽다보니


어? 이거 내가 써도 되겠는데? 싶어서 2주동안 저질렀던 글이 있습니다.


개연성과 스토리의 참신성은 다 무시하고 쓰고싶은대로 막 써댔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귀찮은 부분 대충 넘기고 막 쓰자 싶어서 썼는데


이걸 다시 좀 손대서 그래도 처음으로 완결을 보려하니..


개연성이 역시 문제네요..ㅎㅎ


아예 초장을 리메이크하는게 낫겠죠?



Comment ' 4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5.01.22 20:10
    No. 1

    싹 갈아엎고 다시 쓰는 고통이 모니터를 통해 전해져오네요.ㄷㄷ 글을 쓰다보면 비슷한 벽에 부딪치는 가 봅니다. 빈약한 내러티브와 초라한 문장력, 통제가 안되는 캐릭터들의 폭주를 한번씩 겪고 또 고쳐쓰게 되지요. 주제의식, 플롯,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 내러티브를 풀어갈때 시퀀스 간의 개연성 전부 욕심이 나지만 작법서를 들여다보고 따라해봐도 어딘가 부족함에 자신의 글을 다시보기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난감함을 느끼게 됩니다. 슬럼프가 올때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몇번이고 퇴고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저질러놓은 글을 수습하는 것은 물론 어렵습니다. 그래도 애정을 들여 쓰신 글이라면 반드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쓰실수 있으실겁니다. 판타지달인님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5.01.22 20:31
    No. 2

    리메이크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류를 안고 글을 계속 써서 완결을 짓는 것이나, 혹은 지금 글을 완전히 때려치고 새 글을 쓰는 것에 비해, 작가에게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포함해서요.
    일단 리메이크 후 새로 연재를 한다고 해도 기존 독자분들이 거의 절반도 안 남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독자분들은 그렇게 너그럽지 않아요. 리메이크 소식을 반기는 분들보단 싫어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댓글 달아주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을 때가 정말로 소중하고 좋을 때입니다.
    게다가 리메이크는 기존에 봐주시던 독자분들의 피드백 없이, 작가 혼자서 벌여야 하는 외로운 투쟁의 연속입니다. 리메이크 분량이 적다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권 단위 분량이라면 리메이크 하다가 결국 지쳐서 한동안 글을 접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실패 사례를 경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분명 축하드려야 할 성공적 리메이크라 할 수 있겠죠.
    반대로 실패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멘탈이 바닥이 나서, 한동안 글을 쉬게 되는데 그것은 작가 본인에게 매우 손해입니다. 이것 또한 제 경험담이구요.

    가급적이면 지금 글을 계속 쓰시거나(설령 대충 완결 짓는다고 할 지라도), 차라리 연중을 하시고 아예 새 글을 집필하는 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범부凡夫
    작성일
    15.01.22 20:55
    No. 3

    저역시 5in저금통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쓴 글은....완결까지 2년 걸렸습니다. 1, 2권썼다가 고치고, 3권까지 썼다가 고치고, 멍하니 손놓고 몇 개월보내다가 다시 고치고, 그래서 좋은 글이 나왔냐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재미있게 읽었다고 글을 남겨주신 분들이 계셨지만-지금이라도 감사드립니다.- 악평이 더 많았습니다.

    1권분량이 안되면 고치세요. 하지만 2권분량이라면 완결을 보세요.
    수학책의 집합부분만 새까맣게 변해서는 결국 수학책 한권을 못본다고 생각합니다.

    끝을 내보면 다음엔 어떻게 글을 쓸지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판타지달인
    작성일
    15.01.22 21:34
    No. 4

    주인공을 할아버지로 설정했는데 현대로 오면서 환골탈태로 젊어져서 나이와 정신의 괴리를 설명안하고 그냥 무협은 할아버지, 현대는 이십대로 썼어요. 그래서 그 사이에 주인공이 어려지는 부분의 삽입이 필요할것같아서 리메이크를 하려했는데.. 일단ㅎㅎ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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