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새램
작성
14.11.10 16:45
조회
1,862

 사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초보인 저로서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에 비해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시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제 개인적으로는

(1) 주인공의 개인적인 심리 상태를 어느 선까지 설명하고 묘사해야 하는가

[ 정신이 없게 느껴질 정도로 장황하게 묘사하지 않으면서도, 1인칭 주인공 시점에 어울리는 수준???]

(2) 글의 배경 정보들( 속칭 ‘설정’ ) 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글에 나타낼 것인가

(3) 그놈의 ‘나는’ 을 대체 어떻게 하면 부자연스럽지 않고 지겹지 않게 사용할 것인가

 

이 세 가지가 가장 어렵네요... ㅠㅠ 가뜩이나 이 시점을 처음 적용해서 써 보기 시작한 작품이 공포생존물이라... 극한 상황에서 주인공의 행동과 심리상태를 제 나름대로 묘사해보려고 하는데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으아아아 


Comment ' 16

  • 작성자
    Lv.5 STUMP
    작성일
    14.11.10 16:47
    No. 1

    기존에 나온 판소책 중에 '이그니시스'란 필명을 쓰시는 분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동안 써온 글이 대부분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3인칭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거의가 1인칭으로 진행하는데 능숙하게 잘 넘어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새램
    작성일
    14.11.10 16:52
    No. 2

    이그니시스님 소설 좋죠. ㅠㅠ 시간이 나면 그분꺼 한번 다시 읽어보면서 참고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티엘이
    작성일
    14.11.10 16:51
    No. 3

    보통 1인칭이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대단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새램
    작성일
    14.11.10 16:54
    No. 4

    ㅋㅋㅋㅋ 미칠 것 같아요~ 쓸 때는 마치 그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정신없이 쓰다가도, 다 써 놓고 한 문단을 다시 읽어내려보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싶기도 하고... 덜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더마냐
    작성일
    14.11.10 16:55
    No. 5

    아래 홍보글이 올라왔네요.
    '노래하는 돌'이 1인칭으로 쓰인 소설인데 꽤 매끈하게 잘 쓰였습니다.
    극한 상황을 겪는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1인칭 시점은 잘 쓰기가 힘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는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4.11.10 17:09
    No. 6

    작가는 다 아는데 비해, 쓸 때는 딱 주인공이 보는 만큼만 써야 해서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통 소설을 1인칭으로 입문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새램
    작성일
    14.11.10 17:10
    No. 7

    어렵지만 그만큼 또 단순하기 때문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4.11.10 17:12
    No. 8

    주인공과 동화되기 쉬워서 그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11.10 17:13
    No. 9

    제 소설 정치9단도 1인칭이에요 한번 참고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새램
    작성일
    14.11.10 17:23
    No. 10

    깨알홍보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10 17:27
    No. 11

    1인칭시점의 특징은 이미 작중화자가 나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라는 단어가 거의 필요 없죠.

    나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x)
    밥을 먹기 시작했다. (o)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새램
    작성일
    14.11.10 17:34
    No. 12

    아 후자가 더 자연스러운건가요? 허허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10 17:50
    No. 13

    나는 거대하고 꿈틀거리는 그것을 보았다.
    "우유유유윳!"
    나는 괴상한 비명소리와 함께 그것에서 우윳빛깔의 액체를 쏟아내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거대하고 꿈틀거리는 저것은 뭐지?
    "우유유윳"
    저 괴상한 비명소리는 또 뭐야?
    으허헛!
    우유같은 것을 토하고 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4.11.10 18:00
    No. 14

    제가 1인칭 쓰다 망한 작품이 있습니다. 핫핫.
    [자랑이 아니잖아!]
    정말 신기한건 글을 쓴 저는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 별 호응이 없내요.

    주제가 너무 별나서 그런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11.10 18:53
    No. 15

    흰콩님의 바람과 별무리나, 가난한 S.T.A.L.K.E.R 이야기
    위의 두 글은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요. 세밀한 묘사를 비롯 굉장히 섬세한 심리표현을 잘 드러내보이십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쓰시고 싶다면 참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바람과 별무리는 565화 분량이 연재되어 있고(25화까지 무료) 가난한-은 174화 분량 연재(30화까지 무료)가 되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서광(徐光)
    작성일
    14.11.10 19:33
    No. 16

    제 글이 1인칭 시점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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