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3 에르나힘
작성
13.10.22 12:55
조회
3,314

호평이 섞인 감상글이든, 악평이 섞인 감상글이던 간에 일단 감상글의 숫자가 많다는 건 그 글의 인기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해 왔었습니다.


헌데 아니군요.

대여점에선 지독하게 버림받아서 완결도 간신히 낸 작품임에도 글 자체의 탄탄함과 독창적인 세계관에 힘입어 매니아 층을 만드는데 성공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들은 글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감상란에 감상글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작가들도 고민하겠어요.

유행따라 글을 써서 어떻게든 글을 많이 팔아 호구지책을 마련할 것인가? 아니면 인기끌기 힘들겠지만 유행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독창적이면서 탄탄한 글을 쓸 것인가? 물론 후자를 선택하면 기나긴 집필시간과 집필에 필요한 고통이 늘어나면서 손에 쥐는 돈은 더 적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기다립니다.

전자와 후자를 절묘하게 저울질해서 작가로서의 자존심과 수익 모두를 잡는 인기작가들도 있지만 극소수죠.

결국 거의 대부분의 작가들은 어느 한 쪽을 택해야 할텐데, 안쓰럽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22 13:04
    No. 1

    역시 게시글에 동감입니다.

    작가분들이 선택하는 시점이 참 아까울때가 많아요.
    단기적으로 인기로 판매고를 올릴것인지, 아니면 장시간 장수하는 소설을 쓸것인지 해답은 뻔하지요.
    거의 대부분 완결이 나면 판매고는 잠시 늘었다가 일정시점이 지나면 더이상 판매가 안된다는 현실을 뒤 바꾸었으면 좋겠어요.

    완결되고도 오랜시간 장수하는 작품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10.22 13:10
    No. 2

    작가의 길은 이래저래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0.22 13:47
    No. 3

    저는 취미로 글을 쓰다보니 저만의 세계라는 곳이 더욱 정감이 가네요. 남들이 다져놓은 비슷한 길을 가자니 뭔가 허전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초부
    작성일
    13.10.22 14:22
    No. 4

    장르소설, 장르만화 모두 공장장이 승리하더군요.

    김성모, 임달영...독보적인 성공자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직하인
    작성일
    13.10.22 16:08
    No. 5

    대여점에서 지독하게 버림 받은 글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v마늘오리v
    작성일
    13.10.22 18:07
    No. 6

    ㅠ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4 아르케
    작성일
    13.10.22 23:10
    No. 7

    그래도 북큐브에선 인기작가잖아요 ^^ 저도 잘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민E
    작성일
    13.10.22 23:52
    No. 8

    안쓰럽습니다.. 그놈에 돈때문에 말이죠 ㅠㅠ. 우리나라의 모든 작가들이 돈 걱정없이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쓴다면 얼마나 많은 수작들이 나올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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