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가망이 없을까요?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
18.07.26 12:44
조회
524


이제 고작 8회분 연재해 놓고 이런 말 하면.


'뭐야 쟤' 이러시겠지만, 진심으로 고민이 됩니다.


연재 분량은 짧지만.. 그동안 혼자 끄적거린게 워드로 300편이 넘어서에요.


'나는 계속 제자리인가?' 라는 물음을 제 자신에게 던져보곤 합니다.


제가 쓴 글을 스스로 많이 보다보니 그게 그거 같기도 하고.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면.


"아! 나는 왜 저렇게 못 쓸까?" 라는 자괴감이 듭니다.


그냥 취미로만 남겨야 할까요?


분명 지인들은 재밌다고 그러는데...

연재로 올리니 알겠더군요.


그건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말인 것을요


Comment ' 19

  • 작성자
    Lv.17 리제자
    작성일
    18.07.26 12:52
    No. 1

    우선 일반연재로 옮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유연재보단 일반연재가 조금이라도 노출이 잘 되거든요! 그리고 작품마다 조회수라던지 선작이 일정부분 오르는 순간이 다 다르니 아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오르지 않는 조회수랑 선작수에 고통받고 있긴 하지만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15:18
    No. 2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7.26 14:02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15:17
    No. 4

    나름 사이다를 추구하고자 인물 설정을 잡았는데...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보네요.
    대사가 많이 가벼워 보이나요?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라쿤아재
    작성일
    18.07.26 14:15
    No. 5

    일반 연재에서 희망을 봅시다.. 자연보다 유입이 많아질거라 희망을 가져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15:18
    No. 6

    그럴까요? 그래도 너무 반응이 없는거 같아서요..

    오죽하면 재미없다는 코멘트도 안달릴까요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7.26 20:27
    No. 7

    잼없다는 댓글달면 '악플러'로 낙인 찍힙니다.

    현 상황 타파를 위하여
    1. 일반연재로 바꿀 수 있도록 글 양을 많이 준비한다.
    2. 작가 글(?)에 나름의 소회나 일반적인 주변 잡기를 적는다.
    3. 댓글 하나 마다 성의껏 답글을 단다.

    시작이 반이며 첫 술에 배 부르진 않습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21:51
    No. 8

    일면식도 없는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 주신대로 시작이 반이겠지요.
    [일민2]님께서 조언해 주신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원 정말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8.07.26 14:20
    No. 9

    취향이 마이너 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15:19
    No. 10

    어,음.. 마이너한가요?

    고민에 빠져야겠네요...
    스스로 마이너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채무진
    작성일
    18.07.26 17:37
    No. 11

    저도 초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주인공 때문에 글에 몰입하기가 힘드네요.

    공감할 수도 없고, 감정이입할 수도 없고, 동경할 수도 없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 도저히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8회까지 읽어보았지만 최악의 벌을 받아 마땅한 주인공이 다른 세계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것 같은 전개라 역시 더 읽고 싶지 않네요.

    쾌락형 연쇄살인마, 그것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고문하면서 괴롭히고 살해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건 솔직히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게다가 죽을 때는 별 이유도 없이 30명이나 되는 사람을 더 죽인다니요.. 참회하고 처참하게 죽어도 동정의 여지가 없을 정도인데..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그런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18:26
    No. 12

    채무진님 말씀에 제가 착각하고 있는 부분을 깨닳았습니다.

    전설의 작품 [용병]을 보고.
    저 또한 꼭 이런 인물을 써 보고 싶다는 욕심에 시작했는데...

    확실히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독자님들이 받아들이시는 게 틀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더 수련을 해야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3 채무진
    작성일
    18.07.26 19:24
    No. 13

    불쾌하실수도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몇가지 더 첨언하자면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주인공인 작품 중 제 인상에 남아있는 작품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 드라마 '덱스터'인데요. 주인공은 연쇄살인범이긴 하지만 죽어 마땅한 범죄자만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떤 이유로 사이코패스가 되었는지 알려주면서 보는 사람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하죠. 주인공의 심리에 공감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들키면 안된다' '정상적인 사람처럼 살고 싶다' 는 주인공의 처지에 감정이입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다음 웹툰 '후레자식' 인데요. 주인공도 사이코패스이긴 하지만 더 흉악한 범죄자인 아버지의 범행을 어쩔 수 없이 돕는 처지입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아버지의 범행을 막으려는 결심을 하죠. 이 또한 보는 사람에게 공감 내지는 감정이입을 하게 만듭니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캐릭터를 잘 활용하시려면 보는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21:40
    No. 14

    맞습니다.
    지금 [채무진]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아차! 하면서 머리속을 스치는 것들이 있네요.

    '왜 나는 용병이라는 작품을 그렇게 재밌게 읽었는가?'

    심지어 저는 덱스터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있었네요.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18.07.26 19:51
    No. 15

    보고 왔습니다.
    저는 순수하게 독자의 입장으로만 말하겠습니다.
    여대생 연쇄살인마 이지호와,마을 아이들의 대장 쿤의 이미지가 전혀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이지호는 개새끼의 최고봉같은 인물이었는데,쿤은 마을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강인한 리더가 됐어요.
    쿤의 이야기는 충분히 재밌고 쿤이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되지만,이지호를 생각하면 사이코가 뜬금없이 영웅화되는 것 같아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그런 놈이 환생 한 번 했다고 저렇게 바뀔 수는 없으니까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설정이라면 그걸 한번쯤 제대로 표현해야겠죠.
    그래도 쿤이 돼서 진행하는 이야기는 재밌었어요.
    다만 이지호는 절대악 수준인데,쿤은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할 수도 있지만 부모에게 감사할 줄 알고 복수를 해주기도 하는 중립적 성향의 인물이 된 게 어색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6 21:36
    No. 16

    명쾌합니다. 큰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제 머리속에서는 전체적인 모든 것들이 자리 잡고 있는 걸 간과한 것 같습니다.
    (매번 주의 해야지 하면서도 이렇게 되버렸네요.)

    감사한 말씀을 해주신 대로 이지호는 절대악으로 설정했습니다.
    미친놈이 제대로 날뛰는 세상. 을 그리고 싶었거든요.

    2화에 이지호가 죽음을 맞이하며 [아쉽다]라는 표현을 넣었는데...
    저도 모르게 이거 하나로 쿤의 모든 행동이 설명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흙색불사조] 님께서 말씀해 주시기 전까지는 정말 생각도 못했었네요.
    (저 혼자만 재밌게 쓴 것 같아 많이 창피하고 민망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연기를 하고 있다는 개연성을 더 보충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8.07.26 23:03
    No. 17

    비슷한 고민을 오랫동안 했던 사람으로서, 조용히 응원하고 갑니다.
    하신 말씀에 대해 전부 공감하고요, 무엇에 자괴감을 느끼고 계신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상황을 확인하며 제가 늘 느끼던 기분도 아마 그랬던 거 같고,
    지금도 매일매일 글을 올릴 때마다 밀려드는 자괴감에 괴로워하고 있죠.

    응원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전설의
    작성일
    18.07.27 19:33
    No. 18

    감사합니다. 낭화연님.

    저도 그렇게 수련을 쌓아야 성장하는 거겠죠...
    제가 너무 어렵다고 투정을 부린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야즈
    작성일
    18.07.27 22:46
    No. 19

    한담에 와서 늘 하는 말입니다만,
    정말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존나 버티다' 보면 언젠가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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