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11.08.01 12:57
    No. 1

    호오.. 깊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그렇네요.
    저도 바른말 쓰기에 상당히 신경 쓰지만 역시 우리 말은 어려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8.01 13:16
    No. 2

    번역투가 습관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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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찬슈
    작성일
    11.08.01 14:05
    No. 3

    저는 오히려
    그는 그녀를 바라봤다.
    이런 식으로 된 문장이 더 건조한 것 같아 보기 불편 합니다만...
    정보의 전달이나 안내 등에 있어서는 저렇게 불필요한 용언/어구를 삭제하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뭐, 취향 차이겠지만요.

    ** 그런데 저게 번역투인가요? 일본어의 ~이따(ぃだ)나 영어의 ing를 번역하면 저런 식으로 되는건가요; 한글 맞춤법에도 있을 법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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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수달맨
    작성일
    11.08.01 14:50
    No. 4

    술이 취한 조국과 승주는 그보다 더 취한 두환의 술잔에 소주를 부어주고 있었다. / 여전히 다리도 떨고 있었다. / 이마가 조금 더 벗겨져 있었다. / 그 상실이 너무나 쓰라려서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은희경'작가님의 '마이너리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딱 한 문단에서 뽑은 '~었다.'만해도 꽤 많네요.
    흠... 문장의 호흡과 자연스러움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딱히 '틀리다'라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처음부터 끝까지 ~었다. ~었다. ~었다.로 도배되면 문제가 좀 있겠지만 그건 문장도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으니 퇴고를 하면 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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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8.01 14:56
    No. 5

    ~었다가 문제가 아니요. 위의 예를 든 다섯 문장의 어미 ~었다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 문장 직역해놓은 것 같은 것이 문제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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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찬슈
    작성일
    11.08.01 16:24
    No. 6

    언어는 활자(活字)입니다. 살아있는 글자라는 거지요.
    빠르게 변해가는, 국어교육보다 영어교육을 먼저 받는 시대에, 활자를 두고 과거에 정해둔 공식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발전은 모방에 근거를 둔다고 합니다. 언어도 마찬가지죠. 배우고, 빌려서 그 중에서 우리의 것을 부각시켜야 옳지, " 어, 이건 좀 번역투가 심하네... " 하고 안 보면, 그 순간부터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체되는 것이죠.

    일본어 번역투든, 영어 번역투든, 결국에는 번역된 순간 국어. 우리말입니다. 정체성을 잃을 만큼 심한 것이 아닌 바에야, 그를 하나하나 문제 삼는 것은 너무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행동이 아닐런지...

    * 아예 한글에도 없는 번역투는 저도 안 좋게 봅니다.
    ~랄까?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찬슈
    작성일
    11.08.01 16:25
    No. 7

    논지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지만, 잘 가리셔서 요점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부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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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여우눈
    작성일
    11.08.01 17:08
    No. 8

    저는 예시로 든 문장 중에서 ~것이다 같은 문장은 좀 보기가 싫어요.
    이런 문장이 많으면 읽기 싫어집니다.
    하지만 ~있었다. 같은 경우는 것이다처럼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대충 그 문장이 있는 문단과 문맥 상황으로 보았을 때 맞으면 부드럽게 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니면 역시 거슬리겠죠.

    서 있었다. 와 섰다. 는 약간 늬앙스가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어느새 사람이 그녀 뒤에 서 있었다.
    어느새 사람이 그녀 뒤에 섰다.
    느낌이 조금 다르죠. 상황도 다른 것 같고요.
    이전부터 서 있는데 눈치 못 챈 느낌, 아니면 좀 전에 막 들어선 느낌.
    그곳엔 고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곳엔 고리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그곳엔 고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매달려 있었다는 그냥 그 '상태'를 원거리에서 묘사하는 느낌. 매달렸다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느낌이 들어요. 가깝죠. 매달려 있다는 그 뒤에 무언가가 더 따라올 듯한 느낌이죠. 현재와 진행의 느낌이 미묘하게 있어요.

    상황마다 많이 다른 게 언어와 문장 같습니다. 작가는 열심히 공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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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프레리
    작성일
    11.08.01 19:25
    No. 9

    바라보았던 것이다, ~라는 것이다, 같은 문장은 일본어 번역투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맞춤법에 어긋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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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8.01 19:59
    No. 10

    번역투는 발전이 아니라 오염이지요. 알면서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모르면서 그냥 젖어버린거니까요. 글을 쓴다고 자부심을 갖고자한다면 의도적 활용이라면 모를까, 모르면서 번역투를 쓰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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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8.01 22:04
    No. 11

    음,,, 그렇군요 ㅋ 뭐 저도 앞으로는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번역투가 심하건 지양하구용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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