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0.12.13 22:33
    No. 1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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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미에크
    작성일
    10.12.13 22:39
    No. 2

    마지막 '이이제이'는 무협 소설 중 간혹 등장하는 무림맹주에게 무림왕 의 명예직을 내리고 무림왕을 위한 살벌한 경쟁이 펼쳐지는 설정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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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12.13 22:40
    No. 3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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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도람이
    작성일
    10.12.13 22:45
    No. 4

    ㅇ.,ㅇ;;;
    우어 님 아는것도 많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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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0.12.13 23:23
    No. 5

    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무협 속 무림인들은 명나라에 소속감을 갖고 있고, '번장, 번족장세력'을 오랑캐로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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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몽림(夢林)
    작성일
    10.12.13 23:52
    No. 6

    오~ 여기서 역사 공부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다만 태클은 절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인구에 대해 보수학파의 견해를 통계치로 가져 오신 걸로 보이네요.>
    고대에는 인구가 곧 국력과 거의 비례한다고 볼 수 있죠. 즉 인구가 큰 나라는 그만큼 대국으로 볼 수 있기에 서양에서는 로마 제국의 도시나 인구를 상당히 부풀려 정설처럼 내 놓은 게 거의 관행입니다. 그럼 우리 학계는 어떠냐 하면. 아시겠지만, 일제 식민사관의 영향력이 아직도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를 상당히 줄이거나 보수적으로 이야기하죠.
    님이 제시한 고려 와 조선 초기를 4,5백만 정도로 보셨는데.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만 봐도 이 숫자를 훨씬 상회합니다. 물론 전염병이나 전란의 여러 요소가 있지만.
    고구려만 해도 구당서의 일방적 기록으로 69만7천호로 대략 350만에서 400만으로 잡고 있는데 이것이 요즘은 보수적 견해로 보는 시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이 당시 1,2차에서 고구려에 패하고 3차에서 연개소문의 장남을 내세워 신라와 협공하면서 고구려를 어그지로 패망시키긴 했지만 고구려는 일부 요동과 평양성의 함락이지 여전히 다른 곳에서는 고구려 부흥 운동과 성주의 활약이 있었죠. 그런 기록에 삼국사기를 보면 고구려 군사 동원력이 수십만에 다랍니다. 대체로 지금 같은 현대가 아니면 전체 인구에서 10퍼센트 이상을 동원하는 것은 거의 현실적이지 않죠. 유일하게 엄청난 인력이 동원된 것이 현대의 독소전쟁이였는데 이때는 그만큼 국가 행정적 통제나 통신, 교통이 바쳐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최치원 열전에 보면 고구려 백제 전성기에 백만대군이 서토의 대륙을 질타하며 그들에게 위협적인 골칫거리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백만을 액면으로 믿지 않고 당시 전사적 국가시대라고 해도 3,40만을 동원했던 고구려의 인구가 400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은 납득이 쉽지 않죠.
    백제도 당시 남북조 시대를 연 북위 수십만 대군을 동성대왕이 무찔렸고요. 하여튼 남북조 시대에 신라는 반쪽자리 땅이지만 백제 고구려 인구를 받아 들였고 발해는 고구려 백성과 도시를 기반으로 이후 일어납니다.
    이미 삼국시대에 우리 세 개 국가만 봐도 천만이 넘아가는 숫자라고 할수 있죠.
    고구려 전문가이신 김용만 선생님은 고구려가 북방의 유목 민족까지 영향력을 미친 범위를 합산하면 고구려만 따져도 인구가 천만명 이상은 될 것으로 봤습니다.
    고려시대에 오면 고려는 개경을 수도로 서경, 남경, 서라벌 동경의 사대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거느리는데 중앙군 부터 지방군으로 수십만을 동원했고 부풀리지 않고 개경만 해도 인구가 오십 만에 이르는 대도시규모입니다. 서라벌은 이미 신라의 전성기인 남북국 시대에 당시 유럽의 로마 도시 규모보다 더 컸습니다. 백제의 사비성이나 고구려 삼경도 로마 도시 규모 이상을 보유했고요.
    고려 조선 초에도 4,5백만이라는 숫자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우리국가의 규모나 국력을 축소하려는 보수적 시각의 한 연장의 흔적이 아닌가 말씀드리고 싶네요. 갑자기 역사 내용이 나와서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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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몽림(夢林)
    작성일
    10.12.14 00:20
    No. 7

    참고로 인류의 고금을 통해 가장 많은 병력이 동원되었던 전쟁이 2차 세계 대전 중의 동부 전선, 앞서 언급한 독-소 전입니다.. 당시 나치 독일은 총 인구 약 칠천 만 명 가운데 팔백만 명을 병력을 소련은 총 인구 약 일억 팔천 만명 가운데 1200만 명을 군대에 징집할 수 있었습니다. 양국의 동원률은 각각 11% 6% 내외였던 셈인데 이것도 산업화를 통해 이루어진 세계최대 규모이죠.
    고구려는 정주 반농반목국가입니다. 기본 도시와 농업생활을 하며 기마민족적 풍습이 남아 있던 나라이죠. 이게 우리나라의 특징이고. 그런 고구려가 , 수도를 방어할 병력이나 기타 성내의 병사를 두고 삼십여만명을 동원할 병력이라는 것은 인구가 400만 미만으로는 무리인 숫자입니다. 전근대에 인구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뽑을 수 있었던 몽골이나 수렵의 만주족도 인구대비 십퍼센트를 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천오백여 년전 삼국시대에 우리의 삼국이 각각 대 병력을 운영하면서 합치면 천만명을 상회할 충분한 근거의 숫자인데 도리어 고려 조선시대로 가면서 인구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다시 제고해 봐야 할 부분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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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약선(若善)
    작성일
    10.12.14 00:59
    No. 8

    몽림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지나친 논전시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 학계의 보수적 견해를 채용한 것은 사실입니다. 조선시대의 인구는 조선왕조실록에 순수하게 기록된. 즉, 조선조정의 전국적인 호구조사로서 파악된 인구현황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조선왕조 실록의 제 18대왕 현종실록에 보면, 현종 13년 (1672년) 인구 4백65만5천6백11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유랑민... 노비... 아동... 이들은 누락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종시대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란 대전란이 끝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조정에서 공식적인 호구조사로서 집계된 인구는 대략 466만 정도인데, 여기에 유랑민, 노비, 누락된 아동이나 천민 등을 합친다면 600~700만 그 이상도 상회할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성종~중종 시기에 인구가 대략 1000만 명이라고 추정하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고구려의 인구는 기록된 것만 대략 69만호로 350만~400만인데, 수십만 군사를 운용하기란 어렵겠지요. 실질적으로는 9백만~1200만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만, 일단 기록근거를 통한 논전시비에 초점을 두지 않았기에 그 견해를 채용한 것입니다.

    고려의 경우 송사에 양인이 210만이란 기록을 두고 있는데, 그것이 고려 인구 210만은 말이 안되겠지요. 고려는 정종때 30만의 광군사를 운용했으며, 현종조 거란의 2차 침공때는 30만에 가까운 군사를 동원해 강조가 거란과 싸웠고, 3차 침공때는 강감찬이 상원수가 되어 20만 8천의 군사를 이끌었으니 인구의 10분의 1, 혹은 7분의 을 군대로 동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매우 어렵지요.

    물론 아주 총력전쟁으로 진행되는 수성전의 경우 민관군 일체협동이 되어 전투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낮게 보는 숫자겠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도 몽림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공식적인 게시물인 이상 될 수 있으면 큰 분란과 오해의 소지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싣지 않으려는 의도로 이 글을 진행했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초보이고, 또 많은 분들께 도움이 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썼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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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레그다르
    작성일
    10.12.14 01:33
    No. 9

    와... 님 글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그냥 올리시는 글이 제 소설 1회분보다도 기네요. (부끄)
    어쨌든 많은 참고가 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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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빵오
    작성일
    10.12.14 10:01
    No. 10

    그나 저나 약선님 검호비선 연재 안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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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kazema
    작성일
    10.12.14 10:44
    No. 11

    마지막 까지 다 읽고 나서 마지막 댓글 보고서 웃어버렸습니다;;
    사실 웃어 서는 안되지만 서도 웬지 모르게 웃게 만드는 댓글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많은 정보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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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은하계
    작성일
    10.12.14 11:08
    No. 12

    약선님 감사~~~
    소월궁주를 집필하시기에도 벅차실텐데
    문피아를 많이 둘러 보시는 군요
    소월궁주 잘 읽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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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0.12.14 11:30
    No. 13

    좋은글이군요! 많은걸 배웠습니다 나중에라도 소설쓸때 많은 참고가될듯...(분명 까먹을테니 어디다 저장이라도해두고싶은데...개인적으로 저장해둬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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