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죠.
일반적인 판/무 소설의 경우 여행 그 자체나 그 때의 인물들의 심경변화 보다는 특정 사건의 발생에 더 초점을 두기 때문에 여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생략해버립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글의 진행이 늘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긴장감도 늘어지게 되죠. 결국 편집시에 다 들어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여정 자체에 의미가 있는 글이라면 그래도 상관 없지요.
일반적으로 한 권에 몇 자가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16만자가(요즘 책은 훵해서요.) 들어간다 쳤을 때, 1만 8천자면 거의 한 챕터 분량입니다.
쓰시는 글의 장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소설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편집을 하셔야 할 겁니다.
참고로 전 솜씨가 좋지 않습니다.
제 글도 상당히 부연설명이 좀 있는 편입니다. 저도 대화가 급하게 전개되거나 상황설명이 너무 생략되어 버리면 뭔가 허술하다고 느끼거든요. 괜찮으시다면 제 글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제목은 "레스트 인 피스"입니다. 여긴 포탈이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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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체가 무엇을 지향하는 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시점과 인칭,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가지각색이지 않을까요?
저는 시점을 다양하게 하는 편이라(덕분에 좀 난잡합니다만) 무심한 인물은 여행때에 그냥 깔끔하게 끝내고 소란스러운 인물은 소소한 사건들과 배경묘사까지 세세하게 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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