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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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평생낙원
- 09.04.10 05:4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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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시후
- 09.04.10 05:5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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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평생낙원
- 09.04.10 05:5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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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istor
- 09.04.10 06:11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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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광인입니다
- 09.04.10 06:1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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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雪雨風雲
- 09.04.10 07:1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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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5 나무방패
- 09.04.10 08:4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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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잠보맨
- 09.04.10 08:4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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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SunRise
- 09.04.10 08:4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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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대륙백제
- 09.04.10 09:1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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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SoulHunt..
- 09.04.10 09:37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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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7 賢士
- 09.04.10 09:4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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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재밌냐이거
- 09.04.10 10:23
- No. 13
정과 마의 경계가 불분명 해지는 겁니다.
그 정도면 이제 모든 것을 초월하고 선인의 경지에 오르려는 것인데 그 정도가 되려면 모든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지가 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걸 아이와 같이 깨끗하다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그래서 그 경지가 되면 도리어 어린아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경지가 반선인데 반선으로서 당연히 선인이 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고 자신과 비슷한 경지에 이른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의 행동이나 말에서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것이지요. 그렇게 친구가 되어 상부상조하다보면 자연히 친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뭐 다 제 생각입니다. -
- Lv.77 kalris
- 09.04.10 11:00
- No. 14
그 정/사의 갈등을 그린게 김용선생인데,
이분은 냉전시대 미/소의 갈등을 그런식으로
소설로 풀어낸거죠. 마도를 추가한건 한국작가
들이구요. 그러니까 정사갈등 이란건 30년도
더된 냉전시대 흑백논리의 산물이란거죠.
그리고 지금은 21세기입니다. 더이상 정/사
갈등은 안먹히는 코드죠. 흑백논리도 짜증
납니다. 그리구 알고보면 무협의 문파란것들은 지금의
조폭집단인겝니다. 정파니 사파니 해봐야 조폭인
거죠. 똑같이 나쁜놈들입니다. 환상을 갖지맙시다.
그런의미에서 한상운님의 소설을 함봐보세요.
먼가시원하다는...
무공도 너무과장되었구요. 개나소나 검강을 쓰던데
퇴마록상에서 현암이 쓰는 검기는 당세에 아무도 쓸수
없는 전설이었죠. 70년 내공을 물려받아 간신이
쓰는거였던겁니다. 이정도가 현실적이지 않을지...
개나소나 검강에, 심검쯤되야 초고수라는것도
좀 그런듯... 가끔은 리얼한 무협을 보고 싶답니다. -
- Lv.74 송군
- 09.04.10 11:21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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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지금N
- 09.04.10 12:28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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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엽
- 09.04.10 12:41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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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10 13:37
- No. 18
일단 정 사 관련 싸움이 이데올로기 갈등이 아닙니다.
만약 이데올로기 갈등이라면 도 불 선 에서 벌써 다툼이 일어나겠죠.
아무리 만류귀종이라 하지만 그 접근방법의 다툼은 역사만 봐도 증명됩니다.
김용 작품 대표작 중 소오강호에서 보면 이데올로기 보다는 정권 다툼으로 보는 시각이 더 큽니다.
기득권층이 되기 위한 노력이나 더 위로 올라가려는 욕구를 기본으로 하여 능력이 되지 않는데 이것을 권모술수나 비인간적인 면으로 극복하려는데 오는 문제점과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작금의 현실과 오묘한 교집합을 이루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가 아닐까 합니다.
수뇌들이 친한척 한다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서로의 정권(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내부의 결속을 위해 외부의 힘을 이용하여 단결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여러번 사용하다보면 친해질 수도..... -
- Lv.50 협행마
- 09.04.10 13:47
- No. 19
후....
그럼 하나만 묻겠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왜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과 만나면 악수하고 심지어는 정담을 나눌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세상은 단지 원한에 얽힌 집단과의 갈등이 있더라도 서로 어느정도는 대우해주기 마련입니다. 비록 뒤로는 땅굴 파고, 미사일 시험하고 해도 말이죠.
다만 이런 관계는 둘 또는 셋의 집단이 어느정도 힘의 균형이 맞을 경우에 한한 것이죠. 그렇게 설정을 잡은 작가님들의 글을 읽어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겁니다.
힘의 균형이 현저히 차이난다면 구태여 존중할 필요없이 쓸어버렸겠지요. 강호는 뭐니뭐니해도 '강자존'이니까요. -
- Lv.13 류화랑
- 09.04.10 13:5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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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검은땅
- 09.04.10 13:57
- No. 21
양쪽 최고 수뇌부가 친했던 소설들을 보면 거기에 대한 부연설명도 있었던듯 한데요.. 아주 젊은 시절 강호 초출 때 아무 것도 모른 채 서로의 호탕함에 끌렸다던가.. 처음 적으로 만나기전에 비무행 등으로 붙어보다보니 정이 들었다던가... 무림정복을 노리는 제 삼세력에 의해 강호초출때 함께 쫓긴 적이 있다던가.. 공통의 적을 대상으로 싸운 적이 있다던가....
등등등의 설명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냥 제 생각인데.. 서로를 적대시 하긴하지만 한 집단의 최고 수뇌가 될 정도면 그 카리스마나 포용력 등의 인간적인 능력도 좋을 것이고집단의 논리를 배제하고 개인의 친분만 이어갈 수 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Lv.11 建天
- 09.04.10 14:55
- No. 22
제 생각으로 그렇게 해탈의 경지(?)까지 갔는데 은퇴를 안하는 것은... 일단 가문, 사문에 대한 고마움이겠죠. 그렇게 최고가 되기까지 혼자서 선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될 때까지 도움을 주었던 스승, 혹은 동문과 그러면서 정을 쌓은 식구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을때 까지 도와주자. 혹은 무시받지 않게 하자. 뭐, 그런 의미로 은퇴 대신에 계속 속세에서 아등바등 하는 거겠죠.
그러다가 우연찮게(느낌표 백만개. 밑줄 그어야 합니다) 자신과 반대의 상황에 있는 사람을 만났다. 정말로 우연히(느낌표 천만개) 만나서 서로 검을 맞대기 보다 대화로 해보자 해서 술집으로 갔다(솔직히 제가 그자리까지 올라가면 피보기 싫겠네요. 그때까지 피 보고 올라갔으면 됐지 굳이 뼈마디 시리게 자기랑 비슷한 실력을 가진 애랑 붙고 싶겠습니까? 해탈의 경지도 조금은 그런 성향을 주었겠죠). 근데 얘기를 해 보니까, '어? 너도 비슷하네?' '어? 그럼 친구먹자.' '그래, 가끔 술먹고 놀자.'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충분한 답은 아닐지 몰라도,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그 작가분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
- Lv.90 나진(娜振)
- 09.04.11 10:40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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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maka
- 09.04.11 16:05
- No. 24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정치,외교에 대한 비유와는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네요.
현대 정치외교에서야 뒤에서 칼갈든 어쨌든 앞에서는 웃으며 손잡겠지만 (기자들 잔뜩 몰려있는 상황에서 보자마자 강냉이 날릴꺼면 뭐하러 만난답니까. 선전포고하는데 정상끼리 만날 이유도 없구요)
글쓰신 상황은 앞에선 칼들고 싸우던 사람들이 뒤에선 웃으면서 지내는 상황이니 비교할게 못된다고 보네요.
정반대의 상황을 말씀하시면서 이해하라고 하는건................
거기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정사수뇌부쯤 되면 아주 평화로운 시절이 아닌 다음에야 서로 싸울때 부모형제 아들딸 조카에 손주까지 친척들이 각집단에서 같이 싸웠을꺼고 그중 몇몇은 상대편에 의해서 죽었을텐데,
친해진 다음에 싸움이 났으면 모를까, 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상대편에 의해서 내 누구누구가 죽었어 라는 생각을 가진 상태로 대면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을거란 생각두 안들구요... 뭐 누군지 모르고 무공과 대화만으로 친해질수도 있는겁니다만, 최고수나 수뇌부쯤되면 특징이 알려졌을테니 왠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누군지 눈치채지 못할리두 없을겁니다.
그런부분을 잘 풀어나가는게 필력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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