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
18.01.24 17:34
조회
654

몇년전 부터 글쓰기 시작한 신입 글쟁이 인데요 문피아 독자 여러분에게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은 요즘 트렌드에 동화되지 않고 독자들에게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댓글도 없고 추천도 없는 무관심 속의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너무 대중성이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대중성을 떠나서 독자들에게 어떻게든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킬링타임으로 읽는 글이 아닌 사람들간의 갈등, 비애, 가치관의 대립을 주제로 쓰고 싶었는데 저도 저 자신에게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장르 문학 이렇게 쓰는 게 맞는걸까?’


‘다른 사람처럼 사이다, 갑부, 회귀 같은 주제를 넣어야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보는걸까?’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어볼까?’


‘아니면 내가 플랫폼을 잘못 결정한걸까?’


제가 이상한걸까요? 다른 사람은 판타지 소설에 무슨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가냐 하면서 비난 하는데...


제가 틀린 걸까요? 애초에 판타지 소설에 누구나 감동을 느낄수 있는 매세지를 전달하는게 처음부터 무리 였을까요?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문피아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ㅠ


Comment ' 22

  • 작성자
    Lv.12 [탈퇴계정]
    작성일
    18.01.24 17:38
    No. 1

    연재 주기가 주1회네요. 이것 때문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일
    18.01.24 18:10
    No. 2

    일주일로 연재 하면 좀 바뀔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주용래
    작성일
    18.01.24 18:17
    No. 3

    저도 비슷한 의문이 들 때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봅니다.

    1. 나는 어떤 기준으로 글을 읽었는가?
    2. 나는 어떤 종류의 글을 제외했는가?

    대부분의 답은 여기서 나오더군요. 더 나아가 "나는"을 "사람들"로 바꾸면 그게 제가 생각하는 대중성입니다. 대중성을 외면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필력이 요구되는 일이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일
    18.01.24 18:25
    No. 4

    제가 너무 먼산을 바라봤었군요. 진심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주용래
    작성일
    18.01.24 18:28
    No. 5

    아닙니다. 바랑새님 원하는 글 쓰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18.01.24 18:27
    No. 6

    전혀 안 이상하고 평범합니다.
    원래 신인은 트렌드 신경 안하고 자기 쓰고 싶은 거 쓰는 사람이 신인입니다.
    그런데 확 뜨는 사람을 천재 혹은 시대를 타고난 작가라 하는 거고, 못 뜨면 그냥 평범한 신인입겁니다.
    우린 소설 주인공이 아니니까 당연히 그게 평범한겁니다.
    교훈적인 내용 쓰겠다는 거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게 님의 개성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추가 조언을 들자면, '재밌게 써라' 정도겠네요.

    그냥 교훈 내용만 쓰면 다큐멘터리입니다.
    재밌는데 교훈적인 내용을 써야 되겠죠.
    그냥 일반 상식을 알려주는데, 재밌게 알려줘서 방송국 대표 예능이 된 스펀지처럼요.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일
    18.01.24 18:30
    No. 7

    감동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답답했던 숨구멍이 뚫린 기분이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첼로른
    작성일
    18.01.25 00:00
    No. 8

    저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메세지를 안겨주고 싶어요. 하다못해 짠한 느낌이라도. 그래서 전 그런 글을 쓰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일
    18.01.25 15:56
    No. 9

    저랑 비슷한 분이 한분 계셨군요 ㅠㅠ 감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꿈을먹는냥
    작성일
    18.02.01 17:56
    No. 10

    ㄷㄷ. 저도... 메세지를 남겨주는 판타지를 쓰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많네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moonba
    작성일
    18.01.25 01:10
    No. 11

    바랑새님 음악하는 사람들도 돈되는거 만들기도 하고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걸 만들기도 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요 거기에 대한 결과나 책임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바랑새
    작성일
    18.01.25 15:58
    No. 12

    그렇지요... 이걸로 만족해야 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달룡
    작성일
    18.01.25 09:03
    No. 13

    문피아독자만 몇년째하고잇는
    독자로써 한마디만 ..
    주 1회 찾아서 보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저두 추천작중에 4일 이상인분들 작품은
    취소 누릅니다 어쩌다 취향 맞는 작품에 한에서
    1주일정도 기다리네요
    매일 몇십편씩 글 읽기하지만 개성잇는글이
    많지가 안네요
    요즘 트렌한 현파 현게 머이런 소재의 글이
    주가 되서 좀 아쉽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1.25 12:39
    No. 14

    현실적인거죠. 아무리 사람들이 뻔한 클리셰다 뭐다 해도 결국 그게 통하니까 보는거고 뜨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8.01.25 17:46
    No. 1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1.25 18:07
    No. 16

    ;ㅁ;... ... 그냥 제 이야기 드리자면요, 저는 제가 쓰고 싶은 거 쓰고 있습니다. 아무도 안 보면 뭐 어때(... ...) 생각하면서요. 예전에 첨 썼던 소설은 다 써서 열심히 올렸는데 조회수가 매 회 0만 나온 적도 있지만 그래도 쓰고 싶어서(... ...) 하지만 그렇게 쓰고 계속 쓰다 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읽어주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8.01.27 05:20
    No. 17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70 뜬구름
    작성일
    18.01.27 14:14
    No. 18

    '교훈'적인 글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뜬구름
    작성일
    18.01.27 14:23
    No. 19

    트렌드에 동화되지 않고 깊은 메시지를 주고 싶은것.
    대부분의 작가들이 생각하지 않을까요?
    나는 그런 글을 썼는데 왜 보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쓰고 싶은 글 쓰시며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섭풍(囁風)
    작성일
    18.01.28 02:41
    No. 20

    이 글을 보면서 그냥 넘길 수 없어서 댓글을 답니다.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이 글을 제가 쓴 글인가 착각할 정도로 동일한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TT 전 딱히 무엇인가 메세지를 전달할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제 가치관과 생각들은 어쩔 수 없이 작품에 묻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메세지가 아닌 스토리)를 하는 것 뿐이긴 한데...조회수 썰렁하고 선작수 바닥이고 그러면 기운이 쭉 빠지죠...그래도 계속해서 써나가다가 보면 한 두분이라도 들어와서 읽게 되구요...그 분들은 진짜로 고맙고 소중한 분인거죠..상업적인 성공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너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회가 조회수가 10이고 2회부터 0이 아닌 이상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고 보아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니 그걸로도 된 것 아닌가...하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어쨌든..보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생각해요..기운 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8.01.29 08:39
    No. 21

    '교훈'이라...작가분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독자가 공감하고 재미까지 느낀다면 좋겠지만 막상 교훈적인 내용이라 하면 뭔가 와닿지 않네요. 허들을 조금 내려보시는 것은 어떠실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가이렌
    작성일
    18.02.11 22:15
    No. 22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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