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검 선호는 모순이 아닙니다.

작성자
Lv.6 탱알
작성
08.12.25 17:08
조회
2,193

이 아래에 햇살님이 재미있는 의견을 발의하셨습니다.

리얼리틱한 판타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던져 볼 만한 질문이네요. 그런데, 좀.... 문제를 제기하신 분 부터가 잘 못 단추를 꿰고 계신 것 같습니다 ^^

흔히 알고 있는 중세의 갑옷. 검의 베기가 통용되지 않는 플레이트 메일 급의 갑옷이 언제부터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검의 베기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갑옷이 어느 정도부터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7세기까지만 해도 중세 서양의 금속제련술은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검도 성글고, 입고 다녀야 하는 갑옷은 더 그렇죠. 전투를 해야 하는 전사들의 입장에서는 풀 플레이트 메일은 인간이 입고 다닐 물건이 아닙니다. 좀 세게 치면 툭툭 쪼개지는 어설픈 제련기술 때문에 갑옷은 일부러 두텁게 만들었죠. 두터워지면 당연히 무거워지죠. 십자군 전쟁으로 금속제련술이 발달하기 전 까지, 몸 전체를 가리는 강철 갑옷이란 존재하지도 못했습니다. (존재 하기야 했겠죠. 요는 그걸 입고 전장에서 싸울 수 있는 인간이 없다는 거지만)

흔히 말하는 다마스커스 강철. 강철과 연철의 조합으로 아롱아롱 지는 무늬를 만드는 철의 배합. 이 기술의 전래와 수없이 이어진 전쟁 때문에 서양의 기사들은 비로소 <얇고 가벼우면서도 단단한>갑옷을 입게 된 거죠.

중세시대의 갑옷을 살펴보자면, 클로쓰 메일(천갑옷) 라이트 레더(얇은 가죽갑옷) 하드레더(강화된 단단한 가죽갑옷) 정도가 당시 일반적인 전사나 용병들의 갑옷입니다.

체인메일. 링메일. 쯤 되면 이미 빠방하게 나가는 1급 전사고요. 하프 플레이트 정도만 입어도 엄청나게 장비가 좋은겁니다.

풀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전장에서 설치는 기사는 말 그대로 돈 덩어리거나 인간 흉기죠. 요즘 세상으로 치자면 보병과 탱크의 가격 차이를 가져옵니다. (자유 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기량이 있다는 가정하에) 즉. 검을 잘 방어할 만한 무장을 갖춘 기사나 용병? 별로 없습니다.

무협에서는 검을 병중지왕이니 만병지존이니 하는 말로 말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말씀 하신 바 대로 검이 겉멋 부리는 데만 쓸만하다면 왜 수많은 무협에서는 검을 든 사람들이 나타날까요? 정말로 환타지만이 아니라 무협 소설 작가들 역시 전부 개념 이탈해서 그런걸까요?

저는 다르게 봅니다. 활용하기에 따라 검은 최상의 병기로 되기 때문이라고. 특히 판타지의 배경으로 많이 쓰이는 중세 유럽의 검은, 중원으로 대표되는 중세 중국의 검과도 또 다릅니다.

중세 유럽의 검은 대개 중국의 도와 검의 중간형태에 가깝습니다. 무게. 크기. 활용도등 모든 면에서 혼합형인 겁니다.

보통 검. 하면 일반적인 크기만 생각하시는데, 사람마다. 전장마다 크기가 다 제각각입니다. 기병용 검 세이버. 모 환타지 때문에 엄청 잘 알려진 바스타드. 너무 커서 말 그대로 <무쟈게 긴>이란 뜻으로 불리는 롱소드. 날이 엄청 넓어서 반쯤 방패로도 쓸만한 브로드 소드. 고대 로마때부터 집단 병진의 최전선에서 쓰인 그라디우스. 그리고 수많은 여행자와 병사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숏소드.

중국에도 협봉검이니, 귀두대도니 환두대도니 검과 도를 지칭하는 말이 수십 수백 종류가 있는데, 왜 서양의 검. 환타지에서 <용병들이 쓰는 검> 이라고 하면 하나같이 길이 1미터 30가량의 똑같이 생긴 검을 상상하시는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날이 파도처럼 삐죽삐죽한 플람베르그. 말 그대로 양손으로 잡지 않으면 들지도 못하는 투핸드소드(독일어로 쯔바이핸더).  둥글게 휘어진 시미터. 앞쪽으로 부메랑처럼 툭 꺾여 무기 파괴에 좋은 쿠쿠리. 실제로 수 많은 검들을 부러뜨린 소드 브레이커. 송곳처럼 갑옷 관통에 최적인 레이피어. 검이면서 방패처럼 적절히 활용하는 메인거쉬. 모두가 다 넓게 보자면 <판타지의 검>에 해당합니다.

이런 다양한 검으로 왜 갑옷을 못 벤다고 생각하십니까?

충분한 무게와 타격을 살리면 갑옷 채로 쪼갤수 도 있습니다. 많이들 나오는 퓨전 환타지 처럼 검기 펑펑 날려서가 아니라, 무게와 속도만 충분히 조정하면 갑옷 . 충분히 벱니다. 혹은 금속 자체를 쪼개거나, 그도 아니면 우그려 뜨려 버립니다. 쫄바지만 입어도 갑갑한게 사람의 몸인데, 입고 있는 강철 갑옷이 우그러지고 비틀리고 깨지면 그걸 입고 있는 사람의 불편함은 어느정도일까요. 공격받은 쪽은 움직임에 극심한 장애를 가져옵니다.

요즘의 기술. 즉. 가볍고 단단한 스테인레스 강철을 써도 그당시의 검으로 만들면 무게가 2-3킬로그램 정도 나갑니다. 중세시대에는 더 나갔습니다. 충분한 무게와, 검이 휘둘러지는 속도와, 그리고 몇번 칼질 좀 해본 솜씨가 결합된다면, 갑옷을 입었다고 해도 사람 잡는건 쉽습니다. 1년만 단련해도 사람의 맨손으로 송판을 격파할 수 있는 법입니다. 게다가. 레이피어같은 뾰족한 검으로 찌르는 건 어떻게 하고요.

당시의 철갑은 실제로 근접전에서 검을 막기 위한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갑옷은 손쉽게 사람을 상해하는 <화살>을 막기 위한 것이었죠. 롱보만 되어도 그 유명한 풀 플레이트 메일을 뚫습니다. 아쟁쿠르 전투라는 걸 찾아 보시면, 영국의 장궁병들이 철갑으로 무장한 프랑스 기사단을 캐관광시킨 걸 알 수 있습니다.

햇살님의 의견은 분명히 재미있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나름 분명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판타지라는 글의 배경이 너무 규정이 되면서 다소 정황에 안 맞는 세계가 많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조금 더 자료를 찾아 보시고 반론에 대한 역 반론을 제기할 만큼 알게 되신 다음에 이런 말을 하셔도 좋을거라고 여겨집니다. 판타지를 쓰는 작가들이 바보는 아니거든요.

탱알.


Comment ' 62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8.12.25 17:11
    No. 1

    재밌네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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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alsrb9434
    작성일
    08.12.25 17:13
    No. 2

    오오.그렇군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8.12.25 17:13
    No. 3

    별로 관심도 없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검은 사용하기 쉬운 무기였나요?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역시 '개나소나 검을 쓴다'는 설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배우기도 쉬웠다면야 할 말 없습니다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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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25 17:15
    No. 4

    문제는 금속 제련 술은 뛰어나지 않지만, 제련까지 하여 사용해야하는 ‘일본’에 비해 ‘금속’의 질은 훨씬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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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8.12.25 17:16
    No. 5

    맞으신말인데 몇가지 지적하자면 폴플레이트 메일(중세 후기에나 나오지만)의경우 무게가 40kg이 넘습니다. 가볍게 해도 보통 이 정도 수준이라서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가 온 몸에 고로 퍼지기에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습니다.
    이런 갑옷을 입고 팔굽혀 펴기도(찾아보시면 리얼엑터들이 입고서 하는 동영상 있습니다.) 하고 수영도(강을 헤엄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겁기에 장기간 전투는 무리겠지만 이런 갑옷을 입고 있다면 그만한 체력이 받쳐주기에 중갑보병이던 중장기병이든 충분히 전장에서 활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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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17
    No. 6

    이런 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담란에서 "판갤러" 라고 이름으로 검색해보세요. 유용한 정보가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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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7:21
    No. 7

    페더님/
    ^^ 검은 사용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당연히요. 말할 필요도 없죠.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가십니다.

    개나소나 검을 써서가 아니라, 검이라는 병기가 많이 퍼진 까닭은
    첫째. 만들기 유용하고,
    둘째. 휴대와 보관이 쉬우며,
    셋째. 검이 상징하는 제의적인 의미 때문입니다.

    원래. 적은 량의 금속으로 만들기에 가장 유효적절한 병기는 1 창. 2. 도끼. 3. 검의 순입니다.
    하지만 창은 기본적으로 장병이고, 자루는 대개 나무로 만듭니다. 근접전에서 칼 이나 도끼 한방 맞으면 아그작 부러져 나가죠.
    도끼는 유효적절하지만, 공격거리가 짧고, 찌르기나 베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찍는 것 밖에 안되는 단일 무기죠. 개인이 강력한 솜씨를 지니고 있기 전에는요.
    반면 검은, 적절한 거리. 다양한 활용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베기. 찌르기. 치기. 공격의 3대 요소를 모두 쓸 수 있는게 검이거든요.
    배우기 쉽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배우기 쉽지않다. 라고 말하는 건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말하는 겁니다.

    로마 군단병의 그라디우스만 해도 숏소드. 즉 검입니다. 짤막한 검이라면 찍고 찌르고 베고 정도의 간단한 기초 검술로 충분히 전투가 가능합니다.

    검을 배운다. 라는 의미가 고급검술이라는 의미와 혼재되면서 생기는 오류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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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21
    No. 8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24&sn=on&ss=on&sc=off&keyword=판갤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719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24&sn=on&ss=on&sc=off&keyword=판갤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4719
    </a>

    참고로 현실에서 검으로 갑옷을 베는 것은 무리입니다.
    흠집을 내거나 구멍을 뚫을 수 있겠지만.. 벤다..라는 표현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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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8.12.25 17:24
    No. 9

    딱히 시비거는 건 아니고 순수하게 궁금했을 뿐입니다. '갑옷 입은 사람을 죽일 정도의 기술을 연마하는 게 쉬운가 어려운가'가 그냥 궁금해졌을 뿐이에요. 소설 쓸 때 참고도 되니.

    제가 말투가 좀 까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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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5 17:25
    No. 10

    가죽 갑옷, 사슬 갑옷, 링 갑옷, 철판 갑옷 등은 갑옷의 '발전 양상'이지 '품질' 차이가 아닙니다.
    또한 롱소드는 '무자게 긴게' 아니라, '숏소드'보다 길어서 '롱소드'고, '브로드 소드'는 '레이피어'류 보다 넓어서 그냥 '브로드 소드'라는 호칭이 붙은 것으로, 그 전 시기의 일반적인 검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레이피어는 총으로 인해 갑옷의 효용성이 사라지자 나온 검으로, 갑옷을 뚫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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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8.12.25 17:26
    No. 11

    개나소나 플레이트메일 입고있지 않다는 것엔 동감 합니다.

    왠만한 플레이트메일의 경우, 2층 벽돌집 이상 값은 충분히 나왔고

    명인제작의 풀 플레이트메일 같은 경우엔 값이 몇 십배... (즉 집 수 십채) 뛰는 경우도 있다고 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8.12.25 17:26
    No. 12

    원래 제가 반골기질이 좀 있어서 대세 따라 우르르 몰려가는 거 보면 그냥 반항하고 싶어지는 성격이라 말입니다[.....] 다른 소설 주인공들이 칼만 쓰는 거 보니 그냥 맘에 안 들어서 제 소설 주인공한테 억지로 석궁 쥐어주고 프레일 쥐어주고 하는 성격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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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26
    No. 13

    그리고 검의 기술의 최고라고 하면 찌르기이지요.
    날카로은 하나의 점에 검의 무게와 사람의 힘을 더하면 그 파괴력은 상당할 것입니다. 아마도 능숙하고 힘좋은 검술사라면 어느정도의 갑옷도 뚫을수 있겠지요.
    허나 베기는 좀 아닙니다. 베기로 갑옷 입은 사람과 싸우면 자살행위에 가깝지요.

    검이 배우기가 어렵다는 것은 찌르기라는 행위가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막대기를 잡아서 한 곳에 정확히 찌르는 행동을 해보십시오. 좀 처럼 정확하게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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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7:28
    No. 14

    번우드님/

    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오늘날의 단단하면서 동시에 깃털처럼(?)가벼운 검으로 치자면 안 먹히겠지만, 검을 들고 후려치는 걸 몸통으로 맞는다면, 갑옷입은 상대에게 부상 입히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중세시대의 검은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도나 다름없는 중병에 가깝다고 압니다.

    그리고 베기로 베어지냐 안베어지냐. 이건 이미 이야기가 좀 다른 것 같군요. 베기로 안 베어진다 해도 그 자체의 충격력이 있습니다. 암만 갑옷을 입었다 해도, 쇠를 깨뜨리는 충격을 사람이 받고 멀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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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8.12.25 17:28
    No. 15

    일반 산적이나 여행자 같은 경우엔 기껏 가죽갑옷 정도가 한계였을 겁니다.

    일반 병사들도 금속제 갑옷 입은 군대는 극히 드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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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8.12.25 17:29
    No. 16

    근데 생각해보니 전 어차피 소설 쓸 때 대부분 화약이 나온 근대 이후부터 시대로 삼으니 중세시절 무기 논쟁은 별로 상관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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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29
    No. 17

    이런 류의 이야기는 그냥 말로 하는 것보다 해외 사이트를 찾아보시면,
    실제 갑옷이나 무기를 만들어서 시연하는 동호회(?)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자료를 번역하는 곳도 국내 사이트 중에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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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5 17:31
    No. 18

    갑옷을 상대로 한 검술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프 소딩'이라는 기술입니다만, 이것은 검자루와 함께, 건틀릿을 낀 손으로 검의 중간 부분을 잡고, 마치 창을 찌르듯 찌르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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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31
    No. 19

    검으로 쳐서 조금 찌그려뜨려봐야 큰 부상이 안됩니다.
    갑옷만 그냥 입는게 아니라 그 안에도 또 덧붙여 입는 것들도 있거든요.
    생각이 다르냐 맞냐가 아니라 저는 있는 자료를 보고 공부한대로 말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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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35
    No. 20

    탱알님이 이야기하는 갑옷을 검으로 베는 데미지는 주먹다툼의 수준의 그것이라고 봐야하겠지요.
    아프기야 하겠지만 죽을만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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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7:38
    No. 21

    번우드님/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시니 저도 말하기 좀 곤란하군요 ^^;;;
    물론 제대로 된 갑옷은 당연히 내부에 체인메일과 클로쓰메일. 그리고 각종 완충재를 넣어 두툼하게 해 둡니다. 그걸로 상당히 충격이 완화 되기는 하죠.

    하지만 검으로 쳐서 조금 찌그려 뜨려봐야 큰 부상이 안된다라... 이건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그 당시의 갑옷이 들어 맞는 충격을 모두 분산시키고 완화 시킬만한 물건이었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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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5 17:40
    No. 22

    '그 당시의 갑옷'이라고 해도, 저런 '풀 플레이트 메일'이 나올 수 있는 원인 자체가 '야금술의 발달'입니다. 실제로 저런 류의 물건이 실제로 보급된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며, 그 전에는 기사들도 체인메일 입고 뛰어 다녔습니다. 애초에 '쓸만한 물건'이 아니었다면, 그것은 만들어지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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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47
    No. 23

    탱알님이 말하셨듯이 갑옷(플레이트 메일)이면 상당한 고가입니다. 탱크값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 탱크값으로 만든물건이 k-2 도 못막아서야 만들 가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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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감기(紺旗)
    작성일
    08.12.25 17:48
    No. 24

    병사들이 무슨 무기를 더 많이 썼느냐, 기사들이 어떤 갑옷을 입었느냐 등은 시대, 전장에 따라서 매우 다양합니다. 중갑기병들이 랜스챠징만 한 것도 아니고 병사들이 파이크만 든 것도 아니었지요. (대표적인 예로 조선 일반 병사를 생각하면 항상 삼지창만 사용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게 현재 널리 알려진 이야기)
    하지만 검을 선호한다..라는 논제로 가자면 확실히 검은 어느시대, 어느 전장에서도 발견되어지고 사용되어졌다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겠네요. 로마 보병 같은 경우엔 아예 주무장이 검이었고 (물론 필룸과 몇 가지가 더 추가되지만) 적어도 훈련된 병사들은 이래저래 날이있는 무기를 패용했다는게 정석이니까요.
    병사의 수준, 시대, 전장에따라 패용무기가 다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병사들은 하나 이상의 무기를 들도록 강요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근접전용으로는 둔기보다는 가볍고, 날이 있어서 살상력이 비교적 높은 검이야말로 휴대하기 좋은 무기니까요. 그것이 단검이던, 숏소드건, 롱소드건 간에 말입니다. 무게가 무겁다는것은 그만큼 파괴력이 좋다는얘기지만 느려진다는 사실을 수반하죠. 일격, 일격자체의 살상률은 둔기나 중병기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 병사입장에서는 밥먹고 싸우는 연습만하는 기사를 혼자상대한다는것은 좀 웃기는 얘기고 비슷한 무장수준의 다른 일반병사를상대할떄에는 방어구에 큰 제한을 받지않겠지요. 기사들이 왜 검을쓰느냐... 라는 문제가 남는데...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검도 중병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 검이라는 무기의 모양을 생각해보면 해답이 쉽게 나옵니다. 타격을 하기위한 무기의 공격 궤적이나 무게 중심때문에 발생하는 운용 방법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같은 무게로, 상당히 긴 장병기를 만들수있는게 검입니다.
    기사의 마상전투를 고려해보자면 마상에서 말밑의 보병을 치는데에도, 상대기사를 치는 데에도 메이스보다는 마상용 장검이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셈이지요. 같은 무게로 훨씬 길거나, 같은 거리라도 더 빨리 휘두를 수 있으니까. 기사끼리의 싸움에서 굳이 상대를 찔러서, 베어서 죽여야 할 필요성도 없습니다. 방어구가 빈약하다면 베어죽이거나 찔러죽이면되고 방어구가 무거워보이면 말에서 떨어뜨리기만 해도 척추가 접히거나 목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즉. 베지못해도 검이 더 유리 할 수도 있다는겁니다. (같은 무게로 더 장병기가 나오는게 검이니까) 모닝스타나 메이스 같은게 타격무기로서 당연히 우수 하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검이라는 무기가 누려온 전장의 주요병기라는 타이틀 역시 부정 할 수 없는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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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7:48
    No. 25

    음. 셸먼님 말씀이 맞기도 한데... 좀 애매합니다.
    분명 애초에 <쓸만한 물건>이 아니었다면 만들어 지지도 않았겠죠.

    근데 체인메일과 풀플레이트 사이의 애매한 경계입니다.
    브리건디. 하드레더에 철이 아닌 청동이나 주석. 연철과 약간의 강철로 보강된 형태죠. 일본의 카부토가 이런 형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왜동(주석)이 많이 산출되는 일본에서는 청동이나 주석을 녹여 경화시킨 가죽에 발랐죠. 철보다 가벼우면서 어느정도 이상의 방어력을 갖춘 갑옷입니다.

    아아. 말하다보니 애초에 제가 꺼낸 말을 우걱우걱 먹고있네요. ;;; 풀 플레이트로 가정하고 벨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말이었는데 브리건디를 들이 대다니 (먼산)

    공부했던게 하도 오래 되어서 저도 자꾸 왔다갔다 하네요. 죄송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햇살가득이
    작성일
    08.12.25 17:50
    No. 26

    의견 잘 들었습니다.
    대부분 공감가는 내용이지만 제가 지적한 내용은 그게 아닙니다.
    크고 무거운 검을 주무기로 택했다면 이해합니다.
    두핸드소드라는 말로 대표되는 장검류라면 무게감도 있고 하니 검이라도 찍고 베고 찌르고 모든 걸 다 사용할 수 있으니 굳이 기를 싫어 검기를 쭉쭉 벋히는 수고 없이도 검 자체만의 위력과 주인공의 완력(또는 기사급들)만으로도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제압가능함으로 정당하다 하겠습니다.
    아니면 아주 귀한 금속으로 얇게 보이지만 엄청난 무게를 지닌 검을 휴대하고 다닌다면 이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고 기사고 간에 주무기는 8~90%가 롱소드입니다.
    롱소드의 규격이 딱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무거워도 2kg을 넘지 않습니다.
    철퇴류의 경우도 2kg 넘지 않는게 많습니다.
    서양검이 무거울거 같지만, 동양검이나 규격과 용도가 비슷하다면 딱히 무게차이가 안납니다.
    그리고 롱자가 들어가서 롱소드하면 긴검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냥 평범한 칼길이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범하니 또 기준이 모호..그냥 관점적 검길이 정도.)
    그리고 서양의 제련기술이 뒤떨어졌다?
    물론 전체적인 생산력에선 뒤떨어 질 수 있겠지만, 서양에서도 강철제련법이 있었고, 그런식으로 무기를 만들고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죽갑옷의 방호력은 적절한 처리과정을 거치면 칼로 베기 어려울 정도로 올라 갑니다.
    물론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면 뚫겠지만, 가죽은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체인메일의 경우 베기에 강하고 찌르기에 약하고, 물론 후대에 나오지만 강화처리를 거친 판금갑옷의 경우 왠만한 거리에서 석궁도 막아 낼 정도입니다. 물론 베기론 어림도 없을 정도르 튼튼합니다.
    그리고 검술로 갑옷입은 사람의 몸통을 벤다는 것.
    사실 이건 증명하고 못하고의 문제이지만 전 불가능하다에 걸겠습니다.
    급격한 운동을 하는 물체의 표현의 단단함을 가르고 그 안의 물체까지 가를 수 있는 능력되는 검사가 인세에 존재하기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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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新]Akash..
    작성일
    08.12.25 17:52
    No. 27

    검으로 갑옷을 내리치면 맞은사람도 피해가 있긴하겠지만
    내리친 사람도 피해가 적지않죠
    게다가 우려는 어느때나 검을들고 설친다는거죠..
    전투 상황에 상관없이 여기도 검 저기도검
    솔직히 현실에선 단병인 검을들고 장병인 창을 이기기가 무척 힘이 들죠
    기마한 장군들이야 기마술을 이용해서 무거운 창보다 검을 들고 견제하거나 목을 따기에 용이하기때문에 검을 사용한것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검이면 검만 창이면 창만 쓰는이는 없었을것입니다.
    상황에따라 바꿔가면서 써야 좋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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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5 17:52
    No. 28

    뭐, 사실 '작품 안의 모든 것은 그 작품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이런 류의 논쟁은 그다지 달갑지 않습니다. 종류만 다르지만 '공상과학대전'류와 그다지 다를게 없어 보인달까;; ㄱ- 물론 공상과학대전은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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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7:54
    No. 29

    탱알님 제가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건..
    동영상으로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그 동영상에서 보여주려던건 사실 전투해머의 위력이었습니다만..
    그 비교대상으로 검으로 바닥에 놓여진 갑옷을 힘껏 쳐내렸어도 살짝 들어간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물론 전투해머로 치니까 바로 빵꾸나버렸습니다만..

    갑옷의 경우에는 경면처리로 베기 공격을 흘릴수 있게 제작됩니다. 검으로 갑옷입은 상대와 싸우는 건 역시..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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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7:58
    No. 30

    그렇게 치면 활이 최고, 수밀리미터의 철판도 뚫을만한 위력이면 갑옷은 이미 무용지물 ㅋㅋ 시대에따라 금속제련기술, 무기제작기술, 개발된 전술전략, 해당국가 지형 등에따라 완전다른 병과와 선호무기를 가질텐데요?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자르는 검? 일본도 정도면 썩둑 썰리려나요? 근데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장창병 떼거지 만나거나 석궁병이라도 만나면 칼한번 못휘두르고 죽을테고 마상전이면 썰기전에 장병에 썰리거나 밀려 떨어지면 gg 칼의 종류, 쓰는사람, 상대방의 무장, 전투지형, 전투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텐데 밑도끝도없이 검선호는 모순이 아니다? 그럼 왜 지금은 검을 안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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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7:59
    No. 31

    햇살가득이님/
    하핫. 사실 주장하면서도 가장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정통으로 지적해 오셨네요 ^^ 맞습니다.

    급격한 운동은 아닐 지라도, 이동하는. 그것도 대부분 둥근 아치 형을 이미 유지하고 있는 철제 갑옷. 이걸 가를 수 있는 충격력은 어지간하면 뽑아내기 힘들죠. 맞습니다. 그런 검사가 인세에 존재했을 수도 있겠지만, 많다고 볼 수는 없겠죠.

    정통으로 대주면 좀 깨질지 몰라도,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몸을 틀면서 약간의 회피 기동만 하면, 타격점은 흩어지고, 엔간한 공격은 흘려 냅니다. 이건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서 쏙 뺐는데... (긁적긁적) 인정합니다.

    일단 감기님과 번우드님이 명확히 설명해 주셨으니, 허접한 제 주장은 이미 빛을 잃었군요 ((((((((((((((__) 슬금슬금.
    어쨋든 꼭 갑옷을 벨수 있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검이라는 무기가 주 무기로 쓰이게 된 배경을 꺼낸 것만으로 만족하고 찌그러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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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新]Akash..
    작성일
    08.12.25 17:59
    No. 32

    번우드님의 말씀대로
    갑옷+중병기의 이점을 내세운 상대에게
    검을들고 뛰어든다는것은
    자살행위이지 싶습니다.
    Tv 대하드라마 전투장면에서 주인공들이 검을들고 설치는것은
    '연출' 이지 실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그랬다가는 5분도안되서 저세상 가고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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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8:01
    No. 33

    아항 주인공무기가 왜 검인가에대한 토론이군요?!!!!! 그거야 간단 항상 검을 써 왔기 때문 입니다. 무림에서도 판타지에서도 검이 주력이니까요 현실과는 무관합니다. 오러를 쓰기 시작하면 들린게 무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냥 자주 쓰던 설정 따라가는거지요 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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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8:06
    No. 34

    폐인산적님/
    음... 말씀이 좀 애매합니다 ^^
    무림에서도 판타지에서도 검이 주력이니까 주인공 무기가 검이다... 그냥 자주 쓰던 설정 따라가는 거다...
    라기 보다.

    실제 사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을 가장 유용한 무기로 손 꼽으니까 그 무기가 자연히 주인공 및 각종 등장인물들이 쓰는 것 아닐까요.

    밑도 끝도 없이 검 선호하는게 모순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검이 꼭 갑옷을 베냐 못베냐. 라는 문제에서 벗어나서 볼때
    실제로 검은 대단히 유용한 병기였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검은 항상 전장에서 발견되었다. 그 까닭은 이러이러 해서 그럴 것이다. 따라서 검이 주무기로 등장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다.

    라는게 제가 하고싶던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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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환익
    작성일
    08.12.25 18:20
    No. 35

    검이 그라디우스같은 숏소드급이 아니라 바스타드소드정도 되는 급을 들고 양손으로 휘두르면 충격력이 상당할거 같은데요.

    갑옷을 베지는 못하더라도 때려죽일 수는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순수히 자신의 힘으로 플레이트메일, 체인메일, 클로쓰아머 그리고 인간의 뼈와 살까지 한번에 벨 수 있는 능력자가 있었을지는 저도 의문입니만...
    기마병이 말을 타고 달리면서 그 속도와 위치에너지를 이용한 공격이면 플레이트메일이라도 쪼갤 있을법 하다고 생각하고 못베더라도 사람의 몸을 부숴버릴 순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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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8:20
    No. 36

    검은 실제적으로 전장의 주무기가 아니지요. 주력은 창이나 활같은 장거리병기 입니다. 창을 보자면 칼만드는데 드는 금속 1/4면 창만들 금속이 나오고(금속은 비싸죠) 사거리도 길고 훈련도 쉽고 어느면으로나 절대유용합니다. 그럼 칼은 언제 쓸까요? 창의 거리 안으로 적이 들어 왔을때, 즉 난전상황이 되겠죠? 아니면 매복 기습같은 경우 칼이 좋지요.

    유용하긴 하지만 주력병기로 쓰기엔 문제가 많죠 특히나 마상전, 대중장갑병전투 에는 칼의 효용성이 극히 떨어집니다. 칼로 철판 썰거나 뚫으려면 칼을 얼마나 배워야 할까요? 망치로 철판 우그러트리는건?

    사거리가 짧은만큼 불리해지는게 전장이지요, 물론 지휘관급이야 나가서 싸울일이 없으니 칼을들던 나이프를 들건 상관없지만요

    현재 환타지에 검이 많은건 무협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보는게 맞을꺼 같습니다. 좀더 생각하자면 다들 그렇게 썻으니까 가 되겠네요

    암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칼은 보조무기로는 매우 유용하지만 주력병기로는 좀 많이 모자라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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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2.25 18:25
    No. 37

    간단한 질문입니다.

    효율성 면에서 창vs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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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서코.
    작성일
    08.12.25 18:28
    No. 38

    여기서 중요한거 하나 집어드리지요...ㅋ
    젤 처음 문제가 된것은 햇살가득이님이 올린 글에서 "판타지에선 누구나 검을쓴다?"였고, 이글의 댓글엔 "판타지에서 검쓰는사람은 8~90%가 롱소드를 쓴다"라고 하셨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왜 다른분들은 검이 뽀대용이다, 갑옷을 뚫을수있다 이런걸로 다투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렇게 여러용도로 쓰이는 무수히 많은종류의 검들이 있으면서 왜 하필 판타지에선 롱소드(힘좋은사람들은 바스타드소드,를 든다죠.ㅋ)만 쓰냐가 요점인데 말이지요.
    그리고 죄송한 말입니다만 제가보기엔 그냥 자기지식자랑?으로밖엔 안보입니다.

    태클을걸려면 글의 요점먼저 파악하고 걸어야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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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감기(紺旗)
    작성일
    08.12.25 18:29
    No. 39

    검이 많이 보이는게 무협의 영향이라는데에는 약간의 이견이 있습니다. (물론 근래 볼수있는판타지소설에서 검만을쓰는것은 무협영향의 가능성도 높지만.) 우리가 '중세 전투'라고 떠올리는 전투는 일단 대부분 유럽내에서의 전투들이고 이런 경우 기사들에게 있어 검은 '신성시되는무기'였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기독교의 영향이지요. 즉 검이 주무기가 아니더라도 기사에게 검은 일종의 기본소양이었던 시대입니다. 가드가 튀어나와 십자가형태로 만들어진 검은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시대에 가장 신성한 무기였기때문에 높은 계층의 기사라면 가지고 있어야할 필수 무기... 라는게 기존의 학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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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감기(紺旗)
    작성일
    08.12.25 18:32
    No. 40

    鄭님께// 확실히 리플 토론의 문제점이죠 ㅇ_ㅇ; 논쟁의 핵심은 빗나가버리고 삼천포로 빠져서 설왕설래하게되는점 ㄱ-;; 제마지막 리플도 중세 유럽기사들이 검을 패용한이유로서 설명이 조금 될지는 몰라도 판타지세계에서까지 설명을해주지는못하는군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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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8.12.25 18:33
    No. 41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검에 '치기' 를 맞으면... 물론 외상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금속 갑옷 자체가 완전히 쪼개지거나 우그러져서 그 안의 인체를 압박하지 않는다면요.
    하지만 '충격'은 그대로 전달되어 옵니다.

    이곳 연무에도 검도 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호구를 쓰고 있어도... 죽도에 머리나 손목 제대로 맞으면 꽤나 아프죠... ^^

    그리고 갑옷이 40 킬로가 나가지만 무게가 전신에 분산된다, 그러니 지장이 없다는 분들... 전투는 극한 상황의 운동량을 필요로 한다고 봅니다. 당장 하늘하늘한 천으로 된 트렁크 빤쓰 하나만 입고 복싱 1라운드 3분만 제대로 뛰면... 헥헥헥헥헥헥헥... 상상도 하기 싫어요... ㅇㅅㅇ;;
    완전 군장 두 배 무게를 온몸에 척척 붙이고 M60 무게의 검을 수 시간 동안 휘두르라니... 전 차라리 농민이 되어 전투 끝날때까지 죽은 척 하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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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8:33
    No. 42

    그래서 열심히 썻는데요? 그사람들이 검만 자꾸 쓰는건 앞선 작가들이 검만 자꾸 쓰니까 따라서 그러는 거라구요. 그리고 그거랑은 별개로 검을 병사들의 주력무기로 사용한다. 검은 유용한병기다 와 검은 그냥 그저그런 무기다. 주력무기로는 허접하고 보조무기로만 쓸만하다 라는것에대해 별도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뭐 글을 못읽으시면 어쩔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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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8:36
    No. 43

    그러고보니 검이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장에서 유용성보다는 종교적,상징적의미가 크군요. 동양에서도 검은 의식등에 쓰이는거지 군대의 주력병기는 아니었지요 칼이면 몰라도 서양도 기독교의 종교적 의미라니 역시 검은 전투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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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18:49
    No. 44

    서시님 갑옷을 입으면 충격만 오지만 갑옷을 안입으면 골로갑니다.
    이 차이는 극명하지요.
    그리고 갑옷은 고가장비입니다. 아무나 입는 것이라기 보다는 충분히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입고 다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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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08.12.25 18:59
    No. 45

    ........폐인산적님의 말씀은 너무 극단적이십니다.
    분명히 창은 대단히 효율적인 무기가 맞습니다. 고대 전투에서 팰렁스 (혹은 팔랑크스)같은 고슴도치형 밀집 방진은 근처에 다가가는 것 조차 싫게 만들었죠.

    하지만 로마군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룸등의 투창도 준비했지만 로마군 하면 떠올리는 것은 타워실드와 그라디우스입니다. 방패 들고 척척 접근한 다음에 그들이 치명타로 찔러 넣은 것은 바로 검입니다.

    중세 유럽이 기독교 때문에 검을 들었다. 그래서 종교적의미일 뿐이다. 이건 과도합니다. 그렇게 말하시면, 저는 중세 유럽을 박살낸 살라딘의 중동문화권을 들겠습니다. 거기서는 시미터=샴쉬르를 썼죠. (샴쉬르가 휘어져 있있으니 검이 아니라 도다. 라고 하시면 대단히 난감해 집니다. 기병용 검인 세이버의 기원이 바로 샴쉬르 입니다.)

    또한 100년 전쟁때. 영국군이 프랑스와 싸울때 주로 썼던 전법중의 하나가, 하급 기사들이 하마(말에서 내림)하여 백병전으로 돌격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때 이들은 검을 썼습니다.

    액스맨 (도끼병) 파이크맨(창병) 이란 병종이 있는 것 처럼, 소드맨(검병)이라는 병종은 엄연히 존재했습니다. 창병이 고효율의 병과인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검이 어디까지나 보조무기에 불과하다.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씀은 너무 멀리 가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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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8.12.25 19:06
    No. 46

    저.... 중세시대 갑옷을 상대로 검을 쓰는 경우 검은 철퇴랑 비슷하게 사용됬다고 알고 있습니다 날도 그렇게 많이 세우지 않고말이죠 그래서 대부분 기사는 검보단 둔기류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더라구요
    갑옷이 아무리 좋아도 그 큰 검으로 맞는다면 충격량이 장난이 아니겠죠 그게 어디로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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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12.25 19:26
    No. 47

    도검의 구분은 중국에서나 양날 한날 해서 구분하지 사실 그냥 칼로 보는쪽이 옳을겁니다. 서양검은 써는것도 잘하게 되어있으니까요

    그리고 전투측면에서 모든 병기는 해당 병종을 가져야 합니다. 분명히 창이 검보다 효율적이지만 특정 상황등에서는 창병10보다 검병 하나가 훨씬 나으니까요

    그리고 백병전이 되면 혹은 그렇게 유도하면 창은 이미 무용지물 입니다. 창의 장점은 잘 짜여진 진형으로 적을 밀어부칠때 있지 마구 섞여 싸우면 내칼말고 믿을게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로마군에대해서인데 이들은 주로 장거리 무기로 적을 혼란 시키고 검에 유용한 백병전 형태의 전투를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전술은 당연히 검의 효용을 높입니다만 이들이 (물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장궁 혹은 석궁병이랑 싸운다면? 그냥 안습이네요

    전투에 있어서 장거리 병기의 유용성은 검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로마군에게 투창이 없었다면? 기사들에게 말이 없었다면? 검은 거추장스러운 짐이지 무기가 아니게 되는 겁니다. 물론 그러한 무기의 특성을 잘 알고 그에 유리하게 전황을 만들고 이로써 싸워이기는것은 훌륭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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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퀴린이예여
    작성일
    08.12.25 19:26
    No. 48

    연재나 하시지요 탱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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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12.25 19:27
    No. 49

    제가 알기로 서양의 크고, 무거운 검들은 베기 위한 용도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주어들은 지식이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라 잘 설명하진 못하겠습니다만, 금속제련술의 발달로 철로 만든 갑옷들이 등장, 발달하면서 검의 무게와 크기도 같이 커진 거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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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8.12.25 19:28
    No. 50

    번우드님... 충분히 골로 갈 수 있는 충격이라고 봅니다... 군대에서... 튼튼한 하이바를 쓴 채로 고참에게 개머리판으로 맞아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잘못 맞으면 한 방에 기절이죠. 사고 사례도 많았고... ^^;;
    그리고 그 정도의 고가 장비니까 당연히 많은 수의 기사들을 그런 갑옷으로 무장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검을 쓸 이유가 충분하다는 탱알님의 논리와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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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삐띄뻬
    작성일
    08.12.25 19:29
    No. 51

    근데 검으로 갑옷치면 친 쪽이 더 아플것 같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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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햇살가득이
    작성일
    08.12.25 19:42
    No. 52

    로마의 경우 글라디우스가 워낙 인상이 강해서 이게 주력 무기라 생각하지만 로마도 결국 장거리 투사무기와 창이 주력이였습니다.
    물론 한때는 글라디우스가 주무기였지만, 화약무기 이전의 어느 군대나 보병이 집단형식을 취할 때는 창이 주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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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25 19:48
    No. 53

    서양의 큰 검들이 베기용이 아니라는 것은 서양검의 대한 대표적은 잘못된 인식의 하나입니다. 그것들은 무개로 베기 때문에, 그다지 예리하지 않더라도 휘둘렀을때의 절삭력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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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12.25 20:05
    No. 54

    하지만 작가들이 검을 추구하는 건 겉 멋 때문이죠.
    검의 효율성? 어디 제대로 묘사하거나 ..그런 작가분 계십니까?
    제대로된 전쟁묘사는 있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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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25 20:09
    No. 55

    머리와는 다르죠. 갑옷이라 하면 보통 가슴과 등을 기준으로 해야하지 않나요.
    k-1 에서 단련된 격투가는 맞아도 한번에 쓰러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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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08.12.25 20:56
    No. 56

    토론 참가할 마음은 없고 오류 지적 몇 개 하자면.
    17세기 -> 17세기는 1600년대이고 이때 정도면 플린트락 머스킷(수석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1630년대). 현대나 근대에 비해서는 못하지만 17세기 정도면 제련술이 상당히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면 검 들고 와아아 돌격 이런 건 없어졌습니다. (레이피어나 이런 거 남아있겠지만.)
    풀 플레이트 메일 -> 메일은 사슬갑옷 종류입니다. 플레이트 메일이라고 하면 상반신 플레이트 갑옷에 메일을 같이 달아서 만든 그런 갑옷입니다. 메일을 아머라고 정정하셔야 됩니다.

    뭐 말 한김에 한 마디 더 하자면...

    이 무기가 쓸만하다! 저 무기가 쓸만하다!는 확실히 말 할 수가 없죠..

    지형, 날씨, 상황, 모든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달라지니깐요.

    그런 면에선 탱알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검병이라는 병종이 있었고 검이 굉장히 효율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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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08.12.25 21:57
    No. 57

    폐인산적님//주인공은 병사가 아닙니다. 전쟁을 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전쟁하는 경우만을 가정하신건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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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08.12.25 22:11
    No. 58

    삼국지 때문에 사람들이 무기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는 게 많은데...
    검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1~1.5kg 사이서 놉니다.
    양손검이라고 해도 2Kg 넘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검을 들었을때의 무게는 그 보다 더 무겁게 느끼게 되지요.

    지례대 원리 라고 아시죠.
    축이 되는 부분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실제의 무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그 때문에 검을 휘두르는데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것이지.
    검 자체의 무게는 그다지 무겁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갠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기본적인 병가지에 대한 정보를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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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08.12.25 22:15
    No. 59

    총이 나오기 전까지,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 만큼은 유럽보다는 아시아가 더 발달됐다고 합니다. 워낙 전쟁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 어쩔 수 없이 발달했다고 하네요.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이니 거의 확실하겠죠^^?

    개인과 개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실제 전쟁 같은 대규모 전투에서는 검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무기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데 불편함은 없으나 들어가는 재료값(철광석 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속도가 둔기류나 창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거지요.

    마상전에서는 칼보다는 창이 최고인 것은 확실하구요. 창만큼 긴 검의 경우에는 지휘와 상징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사실 창만큼 검이 길어지면 창보다도 무겁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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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파유예
    작성일
    08.12.26 01:28
    No. 60

    나나야님// 작가분들이 겉멋 때문에 검을 추구한다니요? 겉멋을 추구한다면 작가분들께서 뭔가 두드러지게 보이고 싶다는 말일건데 그런 의도라면 차라리 특이한 무기를 선보이는게 겉멋을 추구하는 것이겠지요. 너무 그렇게까지 작가분들을 일괄적으로 폄하할 이윤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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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유랜
    작성일
    08.12.26 01:51
    No. 61

    중세 유럽의 갑옷 문제는 무겁고, 철 제련에 대한 것이 큽니다. 중갑 경우 무게는 앞에서 몇번 나온 것 같이 엄청납니다.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기사도 자신을 제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또한 관절 부위의 이음 부위가 넓습니다. 말이 없는 기사는 농부의 단검과 낫에도 찔려 죽는 게 기사입니다. 이슬람 군이나 몽고 군에게 단단히 호구 역활을 하였지요. 재질도 문제입니다. 무거운 돌에 맞으면 박살 나는 수준의 철 제련 이었습니다. 인체의 모양을 따라 만들었으니 충격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체인메일도 쇠사슬이 부서지면 착용한 사람이 찔려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갑옷을 입고 효과를 보는 것은 전술입니다. 전술이 뛰어나다면 몽둥이도 창보다 훌륭한 무기입니다. 랜스나 석궁 등의 무기가 전술적 위치에서 확고하게 이용되는 것은 맞습니다. 기병이 보병을 향해 돌진 할때 쓰는 것이 랜스입니다. 돌격용 이지요. 보병 일렬 전열만 흐트려 놓는다면 그 다음은 창으로만 보병을 휘몰아 칠 수 없습니다. 검이나 철퇴로 손에서 놀수 있는 무기가 대세입니다. 검은 장식이 아니라 실전 병기입니다. 중장갑으로 무장 한 기사가 제대로 탄력을 받았을 경우 보병을 삼십명 정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의 검을 휘두릅니다. 전술에 따른 무기의 활용은 구분을 지을 수 없습니다. 중세 유럽 무술의 역사에 나타난 바로도 검과방패, 보법, 랜스는 아주 중요한 무기술입니다. 그만큼 효용이 큰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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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정후삼촌
    작성일
    08.12.26 19:33
    No. 62

    영국 bbc 다큐에서 서양검의 검술과 위력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던 걸 본적이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검의 달인? 이였나 그런 사람을 찾아가 서양 전투장면이 묘사된 그림을 몇장 가져가 보여주면서 과연 그림과 같은 위력이 검에게 있느냐 당신은 이렇게 할수 있느냐 질문하면서 진행되었던 다큐였습니다. 그림 내용은 검이 투구를 쓴 상대방의 머리를 베고 들어가 검이 사람 머리 중간쯤 박혀 있는 그림하나 하고 체인 갑옷을 입고있는 사람의 옆구리 부분으로 검으로 베는 그림이였는데 검이 거의 갈비뼈를 부수고 들어갔는지 옆구리가 움푹들어가 있는 그림 이였습니다.그후 그 검의 달인이 나무로된 인간모형에 철투구를 씌우고 몸통에는 가죽옷을 입히고 그위에 사슬 갑옷을 입힌다음 롱소드로 내려치니. 투구는 완전히 때린부분이 우그러 지던지 검이 투구를 뚫고들어가 나무에 박혀 버렸었고 몸통부분의 체인은 끊어지거나 베어지진 않았지만 갑옷을 벗기고 나무 모형을 보니 맞은 부분이 체인 모양으로 움푹 패여있던 영상이 나오더군요. 검으로도 충분히 데미지를 줄수 있던데요.
    그리고 그영상에서 검으로 통나무도 쪼개고 양한마리를 걸어놓고 검으로 벴더니 깔금하게 반으로 쪼개져서 양의 하체가 그대로 떨어져 내렸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서양검도 충분히 절삭력과 위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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