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것이다 에 관하여

예전에 출판 교정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콕 집어 고치는 것이 ’~ㄴ 것이다‘로 종결되는 문장이라고 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급적이면 다른 종결 어미를 사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참 쉽지 않네요. 문장을 매끄럽게 잘 쓰고 싶은데,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요. 

어차피 지금 작품은 산뜻하고 유쾌한 재미를 잡기는 글러먹었으니 문장이라도 좋게 쓰고싶은데 음... 재미도 없고 문장도 별로인 글이 되어가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저야 실력도 없는 아마추어지만, 저보다 내공 깊으신 작가분들은 어떻게 대체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보라곰아인]

저도 아마추어라 잘은 모르지만 소리내서 글을 읽어보면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조금은 발견 할 수 있었어요.

[부지화]

일단 소리내서 읽어보면 어색한 게 걸러지기는 해요. 그런데 구어체와 문어체는 또 다르니까....
참 글 쓰는거 어렵네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게 그냥 자기 만족인거 같고 정말 고민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탈퇴계정]]

저도 - 것이다를 많이 쓰다가 고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강조할때만 넣는걸로-

[부지화]

가능하면 지양하는데도 이거 말고 다른걸 넣으면 문장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꼭 있더라구요. 아이고 ㅠㅠ

[금빛돼지]

것이다를 안 넣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결국 넣는 경우가

[부지화]

네... 글쓰기 참 어렵네요. 아이고....

[금빛돼지]

너무 신경쓰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의식은 하되 너무 신경 쓰지는 마세요.

[부지화]

감사합니다. 확실히 아예 안 쓰는 건 불가능하네요. 과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믿고서 밀고 나가야겠어요....

[[탈퇴계정]]

것이다 하고 설명조가 되는 부분이 아니고서는 쓰셔도 됩니다. (즉 설명조가 필요할 때에는)
언어란 계속 바뀌는 것이고 시대에 따라서 통용이 되는 것이다~ 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글을 쓰셔요... 저도 가끔 '강조 문장'으로 씁니다만 그 외엔 평소대로 씁니다 :)

[부지화]

말씀 감사합니다. 과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손을 움직여야겠습니다. 창작은 역시 어려운 일이네요...

[wwwnnn]

교정을 하긴 하나 보네요... 가끔 것입니다로 도배하다시피하는 글들 있어서 짜증 났는데

[부지화]

음, 본문에서 언급한 분은 장르문학 쪽 하시는 분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출판사에서 계약하고 연재하는 경우라면, 맞춤법 정도는 교정할 것 같은데 저런 문장까지 다듬어주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장르 뿐 아니라 순문학도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