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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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아랑개비
- 08.05.11 12:0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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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낚시꾼
- 08.05.11 13:0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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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8 ALTOID
- 08.05.11 13:0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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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율
- 08.05.11 13:5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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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에른스트
- 08.05.11 14:0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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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6 비공
- 08.05.11 14:1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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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광인간성
- 08.05.11 15:2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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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캄파넬라
- 08.05.11 15:3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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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al****
- 08.05.11 16:07
- No. 9
사람으로서 과대기억증을 견디기 힘든 이유는 괴로운 기억을 견디기 어려운 것이 제일 크지만, 그 순간의 분노나 모욕감등의 감정이 퇴색되거나 추억으로 덧칠되지 않고 생생하게 떠오를테니 감정적으로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능력조차 활용하기 힘들겠죠.
그 과대기억을 활용한다고 해도 단시간에 흐르는 수많은 기억들을 정보로서 재처리할 정보 처리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겁니다. 아마 뇌의 능력을 극도로 발달시키거나 아예 다른 방식의 정보 처리 방식을 익히지 않는한 인간이 과대기억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없을지도 모르죠. -
- Lv.87 니르바슈
- 08.05.11 19:5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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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날제비
- 08.05.12 12:26
- No. 11
왼지 모르게 동정이 가는군요.
저와는 약간 틀린 케이스지만요. 저도 어떻게 보면 비정상 적이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약만 무리가 있는게...
전 만 3세때부터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중요한 사건들은 기억을 합니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게 제가 만3세때 그때 지지리도 못살던 시절인데요 우리집이 달동네에 손바닥 만한 쪽방 2칸 짜리 였는데 큰방 작은방 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제 남동생을 낳으실때 작은방에서 누워서 옛 사극 티비에서 처럼 천정 대들보에 천을 묶고 버티기용쓰기 뭐 그런 용도로 쓰는 천을 잡고 옆집 아주머니는 애낳을때 산파들이 으례히 하는 말을 내뱉으시고 제가 그당시 동네 놀이터에서 모래쌓기 놀이 하다 집에 왔더니 사람 잡는 소리가 나길래 엄마가 아픈줄 알고 작은방 문을 열였더니 위에 설명한 것처럼 엄마가 굉장히 아파하고 옆집 아주머니가 좀더 나가서 놀다 온나~ 라고 말을 하시고 전 그때 바짝 얼어 붙은 상태에서 어머니가 하혈 하시고 그외 여러 분비물(?)로 얼룩진 이불을 보고 군말 없이 문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새로난 동생을 구경 했던적이 있었죠.
신기하게도 그 일을 계기로 해서 일상 생활은 별 기억이 없지만
어머니께 혼이 나서 매를 맞는다던지 선물을 받는다던지 그때당시 꼬마였던 인격체가 생각하기에 제법 심각한 일이라 받아 들였던 일들은 아직도 어제의 일처럼 어른이 된 이후의 최근 기억보다 더 선명히 아직도 남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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