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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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임재영
- 07.09.27 13:2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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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시오루
- 07.09.27 13:30
- No. 2
저도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간혹 여기저기 보면 댓글에 `여자가 주인공이니까~혹은 여자가 써서 소설이 재미없다`며 쓰는 사람 기분을 속상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비록 제가 그 작품을 썼던건 아니지만) 혹 그 작품의 문학성이 딸리더라도, 그 이유는 `여자`가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생각을 바로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여성을 주인공으로 거의 소설을 쓰지않으시니까 이야기 전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잘 모르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거의 접하지 못하니까요. 같은 맥락으로 여성이 주인공이 소설이 적기에 상대적으로 `외면받는다`라고 생각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마 판타지 소설에서독자층이나 작가층 모두 남성분들이 많기 대문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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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시오루
- 07.09.27 13:3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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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통가리
- 07.09.27 13:38
- No. 4
임재영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동감이 안 갑니다.
쓰신대로 '70퍼센트 이상의 독자가 여성이 주인공이면 아예 안 본다'는 말씀은 현재의 상황이 맞지만 그렇게 만든 바탕은 외면하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처음부터 '여자가 주인공이면 안본다'는 인식을 가진 독자만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지요. 한권, 두권, 접하다보니 '여자가 주인공이면 지뢰더라'하는 인식이 굳어져서 이런 상황이 온 것이라는 말 입니다.
지금도 처음에는 외면하겠지만 내용이 괜찮다면 돌아 설 독자는 많고 많다고 봅니다.
우선 저부터도 지금 현재의 인식은 여자가 주인공이면 바로 돌아선다는 바탕이지만 그런 마음이 생성이 되고 굳어진 게 여자가 주인공인 글의 거의 대부분이 짜증나는 글이었기 때문이지요.
정말 괜찮은 글이라면 여자가 주인공이라도 봅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외면하는 것이지요. -
- Lv.1 FEELING군
- 07.09.27 13:41
- No. 5
저같은 경우 여성 작가가 쓴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이나 남성 작가가 쓴 여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왠지 여성작가가 여자주인공인 글을 쓰거나 남성작가가 남자 주인공을 쓰면 "뭐 자기 일기 쓰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글이 나오기 쉽습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구요.실생활에서는 그냥 그러고 싶어서 행동할수도 있지만 소설인 이상 독자에게 감정이입을 시키려면 나름대로의 개연성이 필요한데 자신도 모르게 개연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생겨버리죠. 하지만 자기의 반대성의 등장인물이 주인공인 작품들은 작가가 글을쓸때 여러번 더 생각해서 쓰게되기 때문에 비교적 볼만한 작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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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서하루
- 07.09.27 13:4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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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자건
- 07.09.27 13:48
- No. 7
드라마 '주몽'이 원래는 주몽이 주인공이 아니라 소서노가 주인공으로 기획되었다가, 여자가 주인공이면 투자를 못받는다는 속설 때문에 주몽 주인공으로 긴급 기획수정된 이야기는 꽤 유명하지요.
작가는 글로 말하는 게 맞습니다. 그렇지만 여자가 주인공이라면 무조건 책 덮어버리고 읽어주지조차 않으시는데도 그렇게만 말씀하시는 건 어째 좀 많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쓰신 님조차도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 주제는, 참 그렇군요. 이런 식으로 지껄여봐야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이렇게 댓글을 달게 되다니. -
- Lv.14 통가리
- 07.09.27 13:5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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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진시엘
- 07.09.27 13:5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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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혈향血香
- 07.09.27 13:5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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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임재영
- 07.09.27 13:58
- No. 11
통가리님 생각해 보십시오.
한때 퓨전이라는 이유로-지금도 그렇지만- 안 보는 독자가 있습니다.
게임소설이란 이유로 안 보는 독자가 있습니다.
판타지를 안 보는 독자가 있습니다.
무협을 안 보는 독자가 있습니다.
이건 취향 이전의 문제입니다. 그저 그 성향이 자신과 맞지 않아 보지 않는 것이죠.
여자주인공이요?
위의 것들보다 훨씬 더 지독하게 안 도는 독자가 많습니다.
물론 대중소설이나 로맨스는 다르죠.
특히 로맨스 독자들의 경우, '남자주인공'이면 보지 않습니다.
이걸 부인한 상태에서 퀄리티를 논하는 건 잘못된 일입니다.
로맨스-근래에 가장 잘나가는- 화홍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퀄리티도 좋고, 재미도 있습니다. 그걸 본 남자 독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 여자 독자에 비해 비율적으로 10%도 되지 않을 겁니다.
판타지 무협 퓨전에서의 여자주인공이란 그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단순히 여자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안 보는 사람이 많단 말입니다.
그 전제를 부인하시는 겁니까?
조금 이해하기 힘들군요. -
- Lv.62 da***
- 07.09.27 14:0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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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새벽의
- 07.09.27 14:05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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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자건
- 07.09.27 14:1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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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치커리다
- 07.09.27 14:3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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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치커리다
- 07.09.27 14:4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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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ctal
- 07.09.27 14:40
- No. 17
제가 생각하기에도 인식이 굳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비율의 문제라고 할까요?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은 드뭅니다.
그런데 그 드문 소설중의 상당비율이 역할렘 이고깽 지뢰작입니다.
예를들어 전체 작품총수중 지뢰작이 차지하는 권수가 각각 8권이라고 가정할때 100권중 8권과 10권중 8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와 80%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8%정도면 그런 소설도 있더라 하는 정도의 예기가 나오겠지만 80%라면 나머지 20%의 괜찮은 작품조차 80%에 지뢰작에 묻어가버릴 소지가 있습니다.
분명 잘쓴 작품이 존재함에도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 재미가 없다, 지뢰작이다 등등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건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뢰작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전체 작품수가 적어서 작품하나하나가 독자들의 인식에 끼치는 영향이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보다 크기 때문일테구요. -
- Lv.19 목용단
- 07.09.27 14:4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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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욹기
- 07.09.27 14:4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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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울팸
- 07.09.27 14:49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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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서하루
- 07.09.27 14:49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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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통가리
- 07.09.27 14:50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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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사수자리
- 07.09.27 14:53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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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in***
- 07.09.27 15:01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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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7.09.27 15:02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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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서하루
- 07.09.27 15:13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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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독불군
- 07.09.27 16:56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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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킹독
- 07.09.27 18:07
- No. 28
글이라는 게 꼭 독자들에게 재미를 줘야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것이 작가의 의무일까요?
사실 이 문제는 작가만의 문제가 아니겠지요.
예를 들어 문피아의 연재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말 그대로 한 분의 독자를 위해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판이라면 다르지요. 돈이 개입되면 이해관계가 얽히니까요.
그런데 전 이런 문제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장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해결책도 딱 부러지게 제시하기도 힘들고요.
다만, 작가가 글을 쓰는 건 분명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선사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아무튼, 글을 쓰는 제1차적 목적은 바로 하고 싶은 말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말이 아닌 글로 표현하는 게 아닐까요?
그 후의 평가나 작가에 대한 실망 등등은 부차적인 문제가 아닐른지?
독자의 입장에서는 속았다 또는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건 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그럴 리는 없겠지만) 독자들을 기망해서는 안 되겠지요.
저도 글을 쓰긴 하지만, 정말 쓰면 쓸수록 어렵습니다. 제 생각이나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는지도 의문스럽고...(물론 이건 필력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선입관이라든가 취향이라는 부분은 반드시 존재하고 극히 개인적인 것이기에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작가의 자질 문제도 자연스럽게 시장 논리에 따라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문피아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출판 시장에서야 ...)
이것도 결론이 안 나는 문제 같습니다.
다만, 작가분들은 더 좋은 글을 쓰고자 노력하고 독자분들은 냉정하게 평가(글의 내용을)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
- Lv.1 휴먼빙스
- 07.09.27 18:2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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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炤笑
- 07.09.27 18:29
- No. 30
주로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에는, 서로 사랑하게 되는 남자가 나오는데
이 때 여자가 남자의 발목을 잡게 되거나 하는.. 그런 내용이
조금이라도 포함되면 안읽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여주인공의 '성격' 을 본다고 해야할까요 ?
무슨 드라마 여배우마냥 비련한 척 하고, 자기만 상처받은 것 처럼
행동하는 여잔 별로라서.. 혹은 자기가 최고라는 것처럼
너무 차갑게 굴고 자만심에 찬 캐릭터도 싫더군요 .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책임감이 있고 깊이가
있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라면 당연히 좋지요 ^^ -
- Lv.99 ma******
- 07.09.27 18:38
- No. 31
순정만화 독자 중에 남자 꽤 많습니다. 거의 반은 넘을걸요.
(뭐 책방 알바할때 결산해보면 순정만화 대여자 중 6~70%가 남자였죠.)
근데 소설은 그게 안된다니..
아니면 우리가 여자가 주인공이면 안돼. 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게 아닐까요?
-> 개인적으로 여성물이든 남성물이든 이성이 아주 많이 꼬이는 것을 좀 싫어합니다. 대신 남녀 불문하고 뭐든지 다 읽습니다. 심지어 YXX 물도 읽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여성인지라, 묘사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그런 글 쓰고 싶다는 건 아니구요.
여성은 안돼. 좋은 글이면 어떤 글이든 다 좋아. 라는 문화가 정착했으면 합니다. -
- Lv.96 에스텔
- 07.09.27 19:30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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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6 에스텔
- 07.09.27 19:33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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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ARISU
- 07.09.27 19:45
- No. 34
통가리님/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의 문제점은 시장이나 분위기라기 보다는 쓰는 사람의 필력이나 자세가 최고의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저도 요즘은 여자가 주인공이면 거의 무조건 덮어 버리는데 ///
이 말씀, 스스로 쓰시고서도 모순이라고 느끼지 않으시나요? 여자가 주인공이면 무조건 덮어버리신다면서 '여성이 주인공이라 외면을 받는 게 아니라'하시니까요.
여성 주인공이 외면받는 것은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뚫고 출판된 작품들은 그만큼 수작이란 말이겠지요. 실제로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글들은 대체로 퀄리티가 높습니다. -
- Lv.99 머키
- 07.09.27 20:18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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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미소라인
- 07.09.27 20:52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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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루_카
- 07.09.27 22:00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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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버0
- 07.09.27 22:08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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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쟁이
- 07.09.27 23:08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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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검조(劍祖)
- 07.09.27 23:16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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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CHRlStin..
- 07.09.27 23:51
- No.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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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살라군
- 07.09.28 00:41
- No. 42
여성 주인공으로 쓴 작품중에는 조아라에서 조차 지금보다는 과거에 더욱 뛰어난 글이 많았습니다.[조알이 전체적으로 질이 낮아진걸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출판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출판되지 못한 과거의[조알이 리뉴얼 되기전에]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중에 지금 출판작보다 눈에 보이도록 잘 쓴 작품이 없었다고 말할수도 없고 실제로는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출판은 되지 않았조. 출판과 독자의 선호도는 다르지만 굳이 말하자면 다르지 않습니다. 시장경제란건 구매자의 의향이 반영되기 쉽고 즉 장르문학 대다수의 독자인 '남성'들은 필력이나 작품성을 떠나 주인공이 남자인것에 +@되는현상이 번번히 일어낫고 그것이 자리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여자를 주인공으로 쓰는 소설은 기본적으로 패널티를 깔고 들어간다고 밖에 생각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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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무림팬
- 07.09.28 02:40
- No. 43
여주인 작품 수량도 적을 뿐더러,,,
나름 인기작이었던 글들도 몇몇 접했었습니다.(무협,판타지,만화등등)
기억에 남지 않으니 그 이후론 접하지 않게 되더군요;;;
여주인 작품은 일단 호쾌한 느낌이 없습니다. 무협,판타지를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스트레스 해소 및 대리만족 아닙니까? 작품성은 논외로 하고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지니 저 같은 경우엔 여주 작품은 손이 안갑니다.
당연히 여성분 작품도 손이 안가더군요;; (여류 작가님께는 죄송.)
!!! 무협,판타지,코믹북,게임소설에 한해서 입니다!!!
다른 파트에선 여류 작가님 글도 잘 봅니다.^^* -
- Lv.1 in***
- 07.09.28 10:50
- No.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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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혈랑곡주
- 07.09.29 22:27
- No. 45
에... 여자가 주인공인 야설... 글쎄 야설이라 해야할지... 있는데요... 꿈많던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 놀랍게도 저는 학교에서 한 번, 그리고 시립도서관에서 한 번 야설을 보았더랬죠...
일단 학교에서는... 옛날 제가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를 다닐 때에는 폐품수집이란 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쓰는 폐지를 모아 학교에 가지고 오는 날이었는데, 아이들은 주로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이나 잡지를 가지고 왔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어떤 아이들은 집에서 버리는 책들을 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오래 된 무협소설이나... 한 때 유행했던 암흑가를 무대로 하는 소설... 그런데 저는 거기서 보고야 만 것입니다... 지금은 제목도, 주인공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간호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야설을 말이죠... 당시 학급임원이었던 저는 권력을 이용해서 몰래 그 책을 감았고요... 그 날 집에 가기 전까지 학교 운동장에 앉아 숨죽여 탐독했었습니다... 결국 해질 무렵 쯤 되어 도저히 그 책을 집에까지 가지고 갈 자신이 없었던 저는 학교쓰레기 소각장에 그 책을 던져버리고 말았죠... 반도 못 읽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그런데 그 책의 인연이 거기서 다한 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중학생이 되어 더더욱 성에 대한 관심(주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갔던...)은 더욱 커져갈 즈음... 친구와 함께 동네에 있는 시립도서관에 간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할 목적으로 갔지만 이내 도서열람실로 내려가 책들을 죽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한참 무협에 재미를 붙일 때였고, 지금도 그렇지만 도서관에는 의외의 보물들이 숨겨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보고야 만 것입니다... 사실 그쪽으로는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무협은 주로 한국소설과 중국소설코너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무엇에 홀린 것처럼 서양소설코너로 가게 되었고... 그 옛날 눈물을 머금고 소각장에 던져버렸던 그 소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상권(상 하 두권으로 나뉘어진 소설입니다...) 옆에 초등학교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하권까지도요... 마치 셋트 아이템을 겟한 느낌이랄까... 그날 도서관 폐관할 때까지 상 하 권을 다 읽고 내려왔습니다. 그 도서 열람실에서요... 책상으로는 도저히 쪽팔려서 못 가고 책이 꽂혀있던 서가에 쭈그리고 앉아서... 아... 그리워라...
에... 뭔가 한참을 잘못된 길로 나아간 듯한... 네... 결론은 여자가 주인공인 야설이 있다는 겁니다...(나 왜 이렇게 흥분해서 열변을 토한 거지?) -
- Lv.57 휘인의하늘
- 07.09.29 22:34
- No.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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