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초입까지 읽었는데 륜은 아직도 대사원에 도착하지 못 했죠. 이게 요즘 소설보다 분량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종이책으로 볼 때도 거의 다른 책 두권 분량은 되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1권의 상당부분이 륜이 속한 나가사회에 대해 묘사합니다. 탈출과정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요즘 소설의 호흡으로 볼 때 나가사회에 대한 묘사부분은
"글이 너무 늘어진다." 라는 평을 받기에 적합 할 정도로 길죠. 하지만, 눈마새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그 부분을 늘어진다고 라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최신화의 댓글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화는 아니더라도 전 화에서는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눈마새를 생각해보면 이건 늘어지는 게 아니라 너무 간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지금 문피아 탑이랄 수 있는 탑매랑 튜토를 비교해봐도 이 차이는 명확합니다. 탑 매는 호흡이 상당히 짧은 소설입니다.(최신화는 안 봐서 모르지만) 반면 튜토리얼은 호흡이 중간에서 긴 쪽에 속하죠. 제 생각엔 긴 호흡의 소설을 줄이고 줄인 것 같지만요.
긴 호흡의 글일 경우 연참을 통해 늘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없애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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