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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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2.08.31 11:1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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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2.08.31 11:2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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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낚시꾼
- 12.08.31 11:29
- No. 3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쪽 출판 업계에서는 인터넷 대여를 일종의 금기사항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것 아니었습니까?
조아라의 유료 정책도 동종 업계에서는 상당히 안 좋게 보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했는데요...
왜냐하면 예전부터 대여점 시스템의 문제점과 불법복제로 여기저기서 작가분들이 죽는다고 하소연 할 때도 그쪽 방향으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고, 관련자가 아니면 모르는 어떤 문제점이라도 있는지 지금도 조아라 이외에는 별반 크게 유명한 곳도 없고, 이쪽 분야로 진출하는 업자도 안 보이네요.
공공기관의 e-book도서관을 보면 인터넷 쪽의 기술적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
- 묘로링
- 12.08.31 12:19
- No. 4
계속 내용과 다른 부분에서 딴지를 걸어서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있다’라고 평가하는 작품이 바로 대중성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나 제 어머니의 경우 글을 취향을 거의 가리지 않고 잘 읽습니다. 어머니의 경우 1년에 소설을 50권은 넘게 읽는 거 같더군요. 어머니도 영웅문 재밋게 보셨습니다. 요즘은 스릴러를 좋아하시죠. 그래서 임경배님의 '더 크리처(카르세아린2부)'라는 판타지 독자라면 알만한 책을 다른 문피아 분에게 받아와서, 책을 찾는 어머니에게 집에 있는 책 다 봤으면 보라고 추천한적이 있습니다. 임경배 작가님 그래도 인지도도 있고, 재밋다는 평가를 듣지요.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못보겠다."
이게 어머니가 본 '더 크리처'의 평가입니다. 1권 200p에서 결국 덮었어요. 어머니는 '정의란 무엇인가'도 꽤 즐겁게 보셨던 분이고, 도중에 책을 그만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재미 없어도 꿋꿋하게 읽으시죠. 즉, 어머니 입장에서는 장르 대부분이 인문학도서보다 더 재미없다는 말입니다. 저에게도 '더 크리처'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더 재밋었습니다. 판/무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양보다, 인문학도서 보고난 후의 자기계발에 대한 만족감과 가치가 더 큰 거 같네요. 군대 있을때 산 장르소설 20권은 부대에 두고 왔는데, 다시 보고 즐거움을 느낄만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군대의 피곤한 환경이 아니었으면 절대 돈을주고 사지 않았겠죠. 물론 당시에 산 일반소설 100권은 다시 집으로 다 보내서 지금도 잘 보고 있습니다.
몇 대중성있는 작가는 있겠죠. 전민희작가, 이영도작가, 이우혁작가 등 대중성이 있는 작가이지요. 이런 작가님의 글은 대부분의 소설을 보는 인구에서 어느정도 재미있다고 느끼겠죠. 그리고 판매실적이 그것을 대변해 주지요. -
- Lv.1 비추(秘錐)
- 12.08.31 13:2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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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parang
- 12.08.31 13:3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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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자운紫雲
- 12.08.31 16:4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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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Snowsky
- 12.08.31 17:28
- No. 8
사실 지금도 넷연재 하면 작가 전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대도시가 아닌 어느 시골이어야 한다는 전제죠. 대도시는 물가가 비싸서 혼자 밥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면, 어느정도 최저임금 이상의 수입은 받거든요.
그런데 문제점은 작가가 글만 계속 연재한다면 독자들은 이탈합니다.
글을 쓰면 어느정도는 실력이 늘지만, 개인적 경험은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똑같은 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복제 하면 독자가 이탈하고 해당 작가글은 질려서 안보거든요.
최소 권당. 천단위의 수입이 얻지 않는 이상.
자기개발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업하면 내리막길을 걸을 위험성이 있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12.08.31 19:5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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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안왕
- 12.08.31 20:4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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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이씨네
- 12.08.31 20:53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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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이씨네
- 12.08.31 20:56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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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이씨네
- 12.08.31 21:0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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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이씨네
- 12.08.31 21:15
- No. 14
그리고 대종사 작가님의 의견에 첨언을 한다면요
대여점,만화방이 소수가 남으면.
지금처럼 책 한권 구입에7000원쯤 하던것을
앞으로는 몇만원은 줘야 구입이 가능할겁니다.
하면 대여료는 상대적으로 폭발적으로 올려야죠.
하면 대여가 되겠습니까?
현재 가격의 전자책도 비싸서 안나가는 마당에..
결국 유료만 남고 종이책을 다 없어 질수 밖에는 없죠.
쟝르는 대여점과 만화방과는 필연적으로 헤어지게 되는거죠.
일본만화와 성인만화와 일부 한국만화만이 대여점과 만화방에 남을뿐.
그게 아마 원가와 매출의 상관관계에서는
업소에 더 유리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염소의일격
- 12.08.31 21:40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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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수협(手俠)
- 12.09.01 00:02
- No. 16
묘로링님은 묘한 편견에 빠져 있으시네요
묘로링님이 말씀하신 것에 대해 한 댓글 달께요.
저희 어머님은 판타지와 무협을 즐겨보십니다.
물론 판무 뿐만이 아닌 다른 글들도 읽으시지요.
스트레스 해소된다구요.
요즘 들어서 안읽는 이유라면
신간 1권 2권 3권 4권 나오고 다음권이 뚝...
또 신간 1권 2권 3권 나오고 뚝... 딜레이가길죠.
어머니가 한말씀했습니다. 완결은 언제 된다냐? 기다리다 죽것다.
지금은 잘 안보십니다. 이유는 딜레이가 길고 내용늘리기에다가 예전보다 재미가 없어졌다구요. 뭐 다른 이유로 눈도 좀 침침하다도 있지만요.
어머니의 다른 말씀도 있지만 작가님들 기분나쁘실까봐 달지 않습니다. -
- 묘로링
- 12.09.01 00:0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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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소의일격
- 12.09.01 00:49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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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9.01 01:21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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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9.01 01:47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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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2.09.01 02:36
- No. 21
수작이나 명작이라는 평가는 취향을 넘어선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판타지를 보는 분들 가운데 그래도 그런 공감대는 있는 편인 글이지요.
그런 글이 좋지 않은 평가를 듣기는 힘들지요. 하지만 대답은 '괜찮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다.'가 아니라, '재미가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책을 중도에 그만 보는 것은 제가 알기로 처음이네요. 그리고 어머니의 취향과 그래도 맞을 가능성이 보여서 그나마 추천해 준 것이고요.
참고로 말하자면 이영도씨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저거보단 평이 괜찮았는데, '너무 말장난이 심해서 피식 웃었다.'였지요.
어머니는 아무거나 잘보지만 박진감이 있는 글을 많이 선호 편이지요. 월야환담은 아마 좋아할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그런 책은 판타지에서 10권도 없습니다. 이런건 장르의 본질에 가깝지만, 현재의 장르소설기준에서는 너무 특출나서 대표성이 없지요. 뭐, 더 크리쳐도 판타지 소설에서 아마 순위 매겨보면 50위 안쪽정도에 안착할 그런 소설이지만, 어느정도 현재 판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판소의 시초라는 점에서 대표성을 가지고 있겠지요.
궁금한데 200p 읽으면 본질에 도달 못하나요? 어째서 도달 못할까요. 프롤로그와 1화를 읽고 비평을 해도, 습작가분이 '아'소리가 나오는 그런 곳인데요. 다 읽으면 1화에 나온 문체와 주제, 인물, 배경이 바뀌나요. 독자는 작가가 성장해서 그걸 칭찬해줄만큼 자비로운 사람이 아니지요.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소설 사서 읽고 있겠죠.
어머니가 읽은 박진감이 넘치는 소설 중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유행했던 덴 브라운의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 보석방, 돼지들, 김진명씨의 소설들 등이 있지요. 이 소설보다 더 재밋는 장르소설을 썼다라고 말할 만한 글이 얼마나 있나요. 조금 수위를 낮춰서 이정명의 팩션 뿌리깊은 나무를 본 어머니가 '볼만했다.'정도의 평가를 내리셨죠. 이 글보다 잘 썼다고 이야기할 만한 글이 얼마나 있나요.
제가 다른 분에 비해 많이 읽지는 않았어요. 안본지도 꽤 되었고, 대략 3000여권정도 읽은거 같습니다. 최근나온 글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좋다 이야기하는 판/무는 거의 읽었는데, 그 중 많이 쳐주면 20질 정도가 동급 정도 나오겠네요.
애초에 어머니의 판단이 제가 생각하는 장르소설에 대한 평과와 일치해서 저런 말을 했지요. 다만 저는 '덜 재미있을 뿐'이고, 어머니는 '재미가 없을 뿐'이지요. 대중소설인 장르소설이 재미가 없다면, 그건 상업성이 없다라는 말과 동일하죠. 그말은 곧 대중성이 없다라는 이야기와 동일하고요.
그리고 애초에 책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자체가 그다지 일반적인 구매 패턴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책을 본다는 이야기는, 판타지소설 보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생각아닌가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굳이 책을 볼 이유가 없고, 책보다 즐거운 대체제는 널려있는데 왜 책을 볼까요. 학교에서 소설 보는 이유를 배우는데, 차라리 그게 저에게는 더 공감이 되네요. -
- Lv.94 별흑은자
- 12.09.01 09:31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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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로링
- 12.09.01 10:22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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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2 단단단단
- 12.09.02 20:22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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