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제 소설을 홍보해 본 적이 없어서, 막상 홍보를 하려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퇴물이 되어 버린 38세 드래곤즈의 외야수 차영훈.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제대로 나오지 않는 성적.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며 지쳐갈 때 우연히 만나게 된 한 여자.
차영훈은 그라운드에서 떠나는 순간,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도전한다.
-홍보 글-
“차 선수, 가려고? 뽀찌라도 좀 받아가.”
“괜찮습니다. 담에 봬요.”
“내일은 안 와?”
“저 이래봬도 야구 선숩니다. 본업에 충실해야죠.”
“하하. 대한민국 남자 중에 차 선수 야구하는 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하여튼 담에 또 봐.”
꽤 많은 돈을 잃고 나온 이 남자, 차영훈. 의외로 아무렇지,
“하, 씨발….”
않을 리가 없다. 아마 이 남잔 야구선수가 아니었다면, 공인이 아니었다면 포 카드가 뜨자마자 다 엎어버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남자는 그냥 욕 한 번 하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향한다. 가끔은 누가 따뜻한 밥을 해놓고 집에서 기다렸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을 하며. Home in.
-Home in 프롤로그 中-
다른 야구소설처럼 인기 있는 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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