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메이저 진입과 동시에 데뷔전에서 경력 수십년의 상대를 만나
연속으로 털립니다. ㅠㅠ
야구경기냐구요? 아뇨 연의에서는 관우에게 술식기 전에 따이는 섭웅[화웅]에게
털립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주인공은 작가의 소원처럼 부잣집 도련님을 태어납니다. 쓰면서도 부럽네요
ㅠㅠ
아래는 섭웅[화웅의 부장에게 털리기 직전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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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대처한다고 해도 이미 늦었지, 부관 신호용 불화살을 쏴라."
진만의 명에 불화살 3개가 하늘 높이 올라갔다. 그리고 곧이어 양동부대가 있는쪽에서도 불화살이 올랐다.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중이어서 진만은 자신도 모르게 웃어 버렸다.
적들은 서량기병들을 상대로도 버티는것이 나름 정예라고 할 수 있으나 그건 목책이라는 지형적 잇점에서 버티기에 그런거라 생각했다. 이곳이 목책이 아닌 평지였다면 저들은 서량기병들의 돌격 단 한번에 전열이 무너졌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버틴건 적이지만 인정해줘야지, 애송이란 사실을... 동쪽의 아군이 올때까지 밀어 붙여라."
"네, 알겠습니다."
전쟁터에서 기본은 적을 속이는 것이다. 심지어는 매복 조차도 적을 속이는 수단이 된다. 양동이라는 것은 병력을 쪼갠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양동의 기본은 아군의 공격대상은 하나로 적의 방어 방향을 두 군데로 나누는 것이다.
진만의 눈에는 세 방향에서 오는 적에 맞서 일부를 떼어내 막으러 보낸것은 적절하고 평범한 그리고 흠잡을 일 없는 지휘였다. 하지만 그래서는 양동작전의 절반의 성공일뿐이다. 그리고 적이 이렇게 나올거라고 예상했던 이상 자신은 적들의 계책을 깨부셔야 했다.
"부장 신호용 불화살을 쏴라, 그리고 목책을 한 곳 더 무너트려라."
"네, 알겠습니다."
뚤린 목책사이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진만은 일부 병사들로 하여금 목책을 한 곳 더 무너트리게 했다. 적들에게 다른곳을 신경쓰지 못하게 꾸준히 찌르면서 동쪽으로 갔던 별동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목책이 무너진 뒤 얼마 안되 동쪽에서 기병들이 도착하자 곧바로 그 곳으로 투입시켰고 그뒤 산양군 뒤쪽에서 두 무리의 보병들이 도착 한 것을 보고는 희미하게 웃었다.
'결국 널리고 널린 장수들 중 한명일 뿐이지, 변방에서 산전 수전을 겪은 우리들을 상대하기엔 너무 경험이 없구나.'
이번 전쟁의 시작은 승상의 승리로 시작 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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