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
14.09.12 21:21
조회
1,349

 사실 홍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기회가 생기고 그래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욕심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상단의 요청으로 주인공이 속한 무관의 식솔들이 보표행을 나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조부대부터 교분이 있던 조운상단에서 원행을 나가는 상행의 보표를 맡아 줄 것을 의뢰하자 무관의 전관주인 부친과 현관주인 남편은 흔쾌히 수락하고 떠나게 되죠.

 그러나 어느 순간 상단의 소식은 끊겨버렸고 몇 달 뒤에야 날아온 이야기는 상행에 나섰던 사람들이 저 머나먼 강서성에서 습격을 받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는 비보였습니다.

 그로인해 전(前)관주의 딸이자 무관제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수련은 생에 처음 강호행을 나서게 됩니다. 그녀는 흉수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그리고 아버지, 남편, 아홉살 난 어린 아들을 찾기 위해 고향인 운남성을 떠납니다.

 

 이 글에 영감을 준 것은 낙월소검입니다. 여무인이 홀로 강호를 주유하며 손이 닿는 곳에 협의를 실천하고 과감한 손속을 가졌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죠.

 더욱이 가볍지 않은 전개를 표현해내고 싶었기에 제 글에 상당한 영향이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전개를 따라하고 싶었지만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가는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노력하는 부분입니다만.

 

  현재 20편을 연재하여 1권 분량에 가까워졌습니다. (12만 3천자군요.) 매 편당 6천자, 2일 1회 연재를 목표로 삼아 쓰는 중입니다.

 일일 연재를 하기엔 능력이 부족한지라.. 욕심만 나네요.

 

 삼 천리도 넘게 떨어진 낯선 타향에서 진수련은 자신의 가족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정의롭지만은 않은 세상에 고난과 역경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강호행에서 마주치는 인연은 선연일까요 악연일까요.

 바로 세운 창과 그녀의 신념이 험난한 강호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4.09.12 검은하늘새 올림-

 

아차, http://novel.munpia.com/23927 포탈을 깜빡...


Comment ' 10

  • 작성자
    Lv.45 高雲
    작성일
    14.09.12 21:57
    No. 1

    주인공이 여자냐, 남자냐를 어는덧 잊은 채로 읽게 되는 상당히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오랜만에 보는 구무협스타일같습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12 22:00
    No. 2

    감사합니다 고운님. 완주까지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14.09.12 22:21
    No. 3

    아래 게시물을 하나 옮겼습니다. 본 게시물은 정상적인 홍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12 22:32
    No. 4

    매번 고생하십니다 연담지기님. 좋은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질풍아저씨
    작성일
    14.09.12 22:47
    No. 5

    운남이라면 베트남인가요? 태국? 고산족 여인은 미인이라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12 23:06
    No. 6

    운남성 지역입니다. 지도상으로는 사천성 남쪽과 중경(현재의 충칭시)의 서쪽에 맞닿아 있습니다. 베트남은 아니지만 근접 지역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wsfddc
    작성일
    14.09.13 02:13
    No. 7

    간만에 보는 정통무협이네요. 완주까지 쭉 달리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17 04:34
    No. 8

    감사합니다. 댓글이 달리면 알림창이 떠서 일일히 답변해드리는데 두 분 댓글은 왜 안 떴을까요. 오늘에서야 뵙게 되었네요.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09.13 11:25
    No. 9

    흐르는 눈물을 창으로 꿰뚫다 - 관창유수

    소설 소개란에 있는 제목의 의미인데요 설명대로 하자면 창관유수가 되어야 하지않나 생각되네요. 한자로 제목을 정할때에는 한자 조어법도 한번 살펴보시길바랍니다.

    한자제목에 대해서는 마혈님의 질풍패도라는 제목도 제의견으로는 중언부언하는 제목으로서 패도라는 단어에는 이미 '질풍'같은 의미가 전부 들어가 있는 것이라서 질풍패도라고 해버리면 패도가 가지는 더크고 더 강한 의미를 질풍이라는 좁은 의미로 오히려 제한해버리는 악수가 될 수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4.09.17 04:36
    No. 10

    조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중학교 때 한문을 배우며 조어법이 굉장히 어려웠던 게 생각나네요. 한자로 된 제목과 챕터명을 지으며 그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데 조어법이란 단어 자체를 까먹고 있었습니다. 더하여 제가 검색능력이 굉장히 떨어져서... 봉사가 코끼리 만지듯 전혀 모르는 것을 찾는데 어려움이 큽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제목 변경요청시 유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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