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현판,미스터리] 여러분의 동심을 파괴해 드립니다. 절대무능 패러다임!

인생은 지극히 입체적이다.

개개인이 인식한 만큼 유치하지도 않고, 또 마냥 심각하지만도 않다.

자기가 인식한 선악이 꼭 정확하지도 않고, 사춘기를 거치며 정착한 세계관이 꼭 맞지도 않다.

그렇기에 인생은 우울하다. 제 생각처럼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우울하다. 제 기대만큼 풀리지 않기 때문에 우울하다.

그러니 헛된 환상일랑 하루라도 빨리 버리는 게 신상에 좋다. 그건 동심이기 이전에 오만이다. 자긴 자기 선조들과 다를 거라는 유치한 선민사상이다.

꿈 깨라. 이제 꿈 깰 시간이다.

 

본격 동심 파괴물, 절대무능 패러다임!

꿈과 희망 따윈 찾아볼 수도 없는 인생을, 우린 대체 왜 살아야 하는 걸까?

http://novel.munpia.com/17652

[재활용자]

솔직히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사람이 사는 이유는 특별할게 없죠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사는거죠
그리고 죽음이란 것이 너무도 두렵게 느껴지는게 사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말이죠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끝이 보이지 않을 인간이란 존재의 정보를 이어가는 길고 긴 줄을 잇는 한 토막의 가치 뿐이죠

[Bibleray]

동의합니다. 완결낼때 연재물의 논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결론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살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저도 신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이거나 원론적인 기준이 아닌 좀 더 믿을만한 '살만한 이유'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