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노아모라
작성
13.09.07 13:56
조회
7,247

-나는 이 기록을 쓰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손가락질 하고 누군가는 욕설을 내뱉을 내용을 굳이 내가 내 명성을 깎아내리기까지 하며 이 내용을 기록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나는 진실을 알고 싶었고 그 안에 숨겨진 또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 나는 학자다. 또한 현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기록을 쓰기 시작하며 내가 가진 이 명예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 기록은 누구보다도 강했던. 그러나 누구보다도 고독한 남자의 이야기다. ‘전쟁의 망령’ 혹은 ‘배신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반 애쉬. 이미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그를 기억하는 자들에게는 끔찍한 공포로 남아 영원히 그들을 괴롭힌다. 혹은 역사와는 반대로 그를 칭송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과연 그는 누구이기에 이런 극과 극을 달리는 평을 받는 것일까.

무엇이 한낱 용병에 불과했던 그를 그 어떤 왕보다도, 그 어떤 영웅보다도 유명하게 만들었을까.

나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그의 기록을 추적하며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의 진실에 나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기록은 초월자도, 다른 강자들도,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크게 바꾸게 될 내용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 두렵다면 독자는 당장 이 책을 덮고 불태우길 바란다. 그것이 내가 이 기록을 단 한 권으로 끝내고 발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니깐.

이 기록은 왕국의 근간도 흔들어버릴 거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빛의 대현자, 파란 숲의 역사학자 펜 다르할칸의 저서 (짐승의 이야기) 의 서론 중에서.


작년 즈음에 썼다가 연재를 중단했던 작품입니다. 기억하실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이야기는 한 용병의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그 용병에게는 선도, 악도 없이 오로지 자기의 생각으로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악역으로, 어쩔 때는 성자로, 나오는 만약 내가 주인공이였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는 생각을 가지며 나온 주인공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인물들은 절대 선이나 절대 악은 없습니다.

각자의 신념에 따라 행동들을 하는 인물들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들, 그리고 대륙 역사에 숨겨진 이야기들.

이 모든 내용들은 주인공인 용병, 반 애쉬를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p.s 현재 백업본의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올리고 보니 상당히 많은 내용이였네요.



http://novel.munpia.com/1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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