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뭐라고 해야하나...
지금까지는 예의 갖춘다고 빙빙 돌려 말했더니 사람들이 모르더라고요.
그냥 직접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취향에서 갈립니다.
(허나 취향까지 간 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어느 분들은 정말 소설로써 글 자체가 엉망이라 내용은 보지도 않고 하차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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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에니메하면 재페니메이션이 대세고, 그걸 보면 그림은 귀엽고 눈 큰게 대세입니다.
아무리 봐도 뽀쟁님의 글 메지카는 그런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아요...
아무리 봐도 미국풍의, 애들 험상궂고 분위기는 거칠고, 소설이 보여주지 않는 골목에서는 범죄가 일어나는. 이미 말했지만 딱 로보캅 분위기입니다.
-엔띠님 비평 중에서
슬프게도 앤띠님은 취향차이로 하차하셔서 비평을 끝까지 들을 수 없었습니다만(ㅜㅜ) 엔띠님의 비평에 저도 공감한 바가 있습니다. 원래 작가의 글에는 본인의 취향이 반영된다죠? 그래서 이번 홍보글에는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들을 제 소설에 초대해보기로 했습니다.
1. 사나이 이야기가 보고 싶다!
제 생각에 제 소설에는 모에적 요소는 별로 없습니다. 연애? 연인은 있지만 연애가 중요하진 않습니다.(현재 연재분까지는) 성향상 남자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2. 아기자기함? 사나이 이야기에 아기자기함 따위라니! 남자라면 전투지!
아기자기한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야기는 사건 위주이며 그에 따르는 전투들을 이능력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게 주된 전개입니다.
3.천지가 진동하고 우주가 멸망하는 전투는 내취향이 아니야. 100 대 1의 싸움이라도 좋으니 현실적인 싸움이 좋아.
전투는 비교적 현실적으로 진행됩니다. 칼, 총, 폭탄이 등장하고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이능력과 머리싸움을 이용한 전투가 주를 이루며 이런 전투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는 편입니다.
4. 난 밝고 신나는 이야기보다는 약간 다크한 게 내 취향이야.
엔띠님의 비평에도 나와 있지만 소설 전반적으로 다크한 분위기가 깔려 있습니다.다크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들려주세요
5. 모름지기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이야기 전개 자체를 뒤집는 큰 반전은 아니지만 소소한 반전들이 이야기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6. 그렇다고 현실세계에만 갖혀 있는 소설은 너무 답답해 고담시처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그런 배경을 보고 싶어.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지만 현실세계를 반영한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이지 미래 과학이나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면 약간 거창한데 현실세계의 일그러진 단면들을 소설 속에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작가는 오만해야 한다고 작가가 자기 작품에 자신이 없어 하면 어느 독자가 그 글을 봐줄 것이며 모든 작가가 독자 눈치에 맞춰 글을 쓰면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나올 것 아니냐고 그럼 새로운 이야기는 대체 누가 써 줄 거냐고.
전 이 말에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감을 합니다.
작가 본인인 제가 제 입으로 이 소설이 엄청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 취향에 부합 하시는 분들이라면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는 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평을 안듣는다는건 아닙니다. 전 비평 받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
저와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 메지카를 보러 와주세요
ps. 꾸준히 읽어주시고 추천 눌러주시는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http://blog.munpia.com/deathfogbaal/novel/8816 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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