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때밀이 엠퍼러(Emperor)>입니다.

작성자
Lv.1 몽림(夢林)
작성
10.10.16 14:51
조회
519

자유연재 판타지 난의 루멘킴입니다.

<때밀이 엠퍼러(Emperor)>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판타지 중 외국물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에서 저는 좀 더 고대 유럽의 여러 의상이나 건축, 생활상 등의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계에서 인간의 영혼과 현실을 오가며 우리의 두 개의 삶에 대해서 재미와 감동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격투씬등 긴박한 긴장의 끈도 요소요소에 배치 하면서.

<초기 도입부가 길어져 거의 외전 편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바로 읽고 1장으로 가셔도 무방할 것 같네요.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을 ...>

-분문 중에서-

<1장 : 슈라켄과 맞서다.-2>

저 하늘에 신비로움을 머금고 있던 두 개의 문(Moon)과 나머지 하프문(half moon)은 이 대결이 자못 흥미진진하기라도 한 듯이 구름에서 나와 더욱 강렬한 문 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죽음의 사신이 금방이라도 낫을 들고 목을 칠 것 같은 맹수의 억센 이빨과 홀로 마주하고 있었다. 이름 모를 낯선 세계에서.

아드레날린이 몸속의 신경 세포를 실낱 하나하나까지 일으켜 세우는 듯 각성된 정신 속에서 정중동의 묘리마냥 아랫배가 천천히 오르고 내리기를 시작하자 대기의 기운을 깊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헉’

아랫배 하단전에서 뜨겁고 강력한 기운이 쏟아지듯 들어차더니 이내 척추를 타고 두 눈을 청량하게 어루만지고는 양팔을 따라 기운이 불어나면서 몽둥이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순간, 이 맹수가 움찔하더니 기이하다는 듯 보고 있었다. 분명히 조금 전까지는 쥐새끼마냥 잡아먹기가 하품 나올 정도의 먹잇감이 어느새 두 배나 커진 것 같은 착각의 위압감을 풍기고 있었다. 그래도 역시나 이 맹수에게는 다 같은 그냥 그런 먹잇감일 뿐이지만.

이제 슬슬 지겨웠든지 맹수의 눈빛이 번쩍하는 순간 거대한 몸짓이 바람을 가르듯 덮쳐왔다. 다리의 근육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날카로운 발톱이 어깨를 찢어발길 찰나에 그의 우보가 순식간에 옆으로 돌아가서는 맹수의 옆구리를 있는 힘껏 강타했다.

‘팍!!’

날아오르던 맹수의 몸이 일순간 방향이 꺾인 채 땅에 착지했지만 이내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듯 온몸을 부르르 털었다.

맹수는 자신이 기대한 먹이사냥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서 일격을 받은 것이 짜증이 났는지 불쾌한 눈빛을 보내며 더욱 살기를 고조시켰다.

“으르릉!!”

이 맹수와 대면하는 그의 눈빛은 마치 투명한 유리알처럼 어떤 사심도 의문도 없어 보였다. 그의 정신세계는 생사의 대결에서 초인적인 집중력을 넘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에 알 수 없는 강한 기운이 녹아들기 시작하자 거의 무아지경의 경계에서 상대하고 있었다.

맹수가 땅을 팍팍 파헤치듯 발길질을 하더니 이내 기습적인 도약을 시도했다. 바로 맹공을 가할 것 같은 움직임도 잠시, 교묘히 옆으로 몸을 비틀더니 그의 주위를 쉼 없이 도약하며 회전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슈라켄이라는 이 맹수의 주특기였다. 자신의 첫 기습공격이 먹혀들지 않는 상대는 무리한 정면 공격보다는 특유의 빠른 도약력과 움직임으로 허점을 만들어 일시에 정신을 빼버리고는 단숨에 목덜미를 물어뜯어 즉사시키는 방식이었다.

그의 집중력이 순간 사라지듯 눈동자에서 파도의 일렁임이 나타났다 이내 꺼졌다.

“슥! 슥!”

그의 한보 앞선 우보가 뒤 좌보를 중심축으로 맹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이며 맹수의 방향을 쫓기 시작했다.

빈틈을 찾고 있던 슈라켄의 회전이 끊임없을 것 같은 어느 순간 맹수의 포악하고 하얀 이빨이 문 라이트에 반사되며 그를 덮쳐왔다.

“크어엉~”

슈라켄의 포효가 어두운 적막을 산산이 발기고는 심장 고동이 맥박치는 목 동맥을 물어뜯을 찰나 그의 상체가 일순간 꺼졌다. 그리고는 이내 제법 튀어나온 나뭇가지 앞부분으로 슈라켄의 목 부위에 힘껏 박아 넣듯이 쑤셔 버렸다.

“커어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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