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보르자
작성
10.06.12 17:28
조회
1,001

전국제패의 꿈, 가을의 전설 2부작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물론 끝나던 말던 관심없는 분들이 대다수이므로 그리 자랑스러울 것도 사실은 없습니다.

가을의 전설은 2008년 7월 30일에 첫 시작. 근 2년여를 끌어왔습니다.

이제 낚일 분도 없을테니 대충 설명드리면 분량에 비해 별 내용은 없습니다. 중학 축구대회를 배경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슬램덩크식의 학원 스포츠이야기인가 오해를 하시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 이야가 어떤 이야기인지에 대해선 연재 게시판 ‘들어가는 말’에 대략적 개요를 적어놓았습니다. 먼저 이를 살펴보시고 독서를 판단해 주십사 바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본인이 축구라는 것을 소재로 쓰고 싶었던 모든 것을 다 때려박은 이야기로 더 이상 쓸 거리가 없다 싶을 만큼 마음껏 원하는대로 다 썼습니다. 본인 자신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축구라는 소재를 걸고 쓴 이야기의 완성판입니다.

......라고는 해도 작자로서 입장이 그렇다는 말이고 독자로서의 입장은 또 다르겠지요. 별 재미는 없는 이야기 였다는 건 데이터 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월드컵 기간에 완결을 짓고 홍보를 하게되었지만, 월드컵하고는 아무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손톱만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작자로선 고약한 우연입니다.

축구팬으로서 축구를 소재로 한 소설이란 이야기를 듣고

어머 이건 봐야해!

라고 말씀하시며 클릭을 하신분들은 지난 2년여간 많이 계셨을 것이지만 모두 낚이셨다며 분통을 터트리셨습니다. 본인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무래도 축구팬을 위한 이야기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동안 그런 분들께 싫은소리 들은 것도 좀 있기 때문에 소심한 본인으로선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하시면 일단 두렵습니다.    

해서 이제 본인은 축구소설이 아니라 ‘축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고 이야기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이야기보다는, 본인은 보지 못했지만 심장이란 이야기가 훌륭하다고 합니다. 이를 보셨다면 본인의 다른 이야기인 ‘리베로 그란데’라는 이야기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다만 작자의 입장에서 가을의 전설은 작자로서의 신념과 열정과 근성, 정성과 노력, 작자로서 축구에 대해 쓰고 싶었던 대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만큼, 미숙할 지언정 애착이 남다르고 그런만큼 작자 입장에서는 파생작인 리베로 그란데 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이야기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작자 입장에서입니다.

그래도 ‘쓴 놈이야 그리 말하지만 막상 보면 병신아냐?’ 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실터.

이런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전국제패의 꿈은 작년에 부산 누리대 사업단 어쩌구가 실시한 스토리 공모전에서 1000대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리 공신력있는 공모전은 아니었고, 별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그게 말인데요. 상금을 준건 고마운데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쓸데없이 돈 들여 비매품 개인지로 엄청 찍어내더니 그걸 소포로 보내오기도 했지요. 차라리 그럴돈으로 상금을 더 올려줬으면 좋았을 걸. 뭐 어쩌라는 건지 말야. 게다가 부산까지 상 받으러 내려오라고 하고...........

각설하고.

이제와서 이런 말을 늘어놓는건 자랑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게 의미하는 바는 ‘어느정도의 완성도는 있다’라는 객관적 시각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완결이 되었으니 본인은 작자된 입장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보아주시길 희망하고 있고 그런 취지에서 드리는 말씀인 즉.

재미없다는 게 일반론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어쩌면 즐길만한 여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완결을 낸 지금 본인은 그런 독특한 취향을 가지신 소수의 분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축구팬이 아닌, 그냥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제패의 꿈

Comment ' 9

  • 작성자
    Lv.99 마닐라
    작성일
    10.06.12 18:23
    No. 1

    어떤 글이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좋은 글을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한편만Tn
    작성일
    10.06.12 19:39
    No. 2

    수고하셨어요 그런 의미에서 아직 리베로 그란데 남았지 말입니다.

    편안하게 1000편 이상 분량으로 완결 해주시면 엄청 좋은데 말입니다.


    아니면 월드컵이니 오늘 그리스전 보시고 일주일 안으로 2편씩 꼬박꼬박

    업데이트 해주시면 감사하지 말입니다.


    정말 가을전설을 더 좋아하는데 완결나서 아쉽운데 몸건강히 잘 챙기시

    고 리베로 좀 써주시지 말입니다.

    아무튼 완결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글먹이J
    작성일
    10.06.12 22:27
    No. 3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리베로 그란데 써주세요^^ 아직 선작에 파닥파닥 살아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딸기우유.
    작성일
    10.06.12 23:10
    No. 4

    으와아아앙 ㅠㅠㅠ

    내 100여개의 선작중에 다섯번째 선작. 이제 끝났군요.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드뷔시
    작성일
    10.06.13 01:48
    No. 5

    리베로 그란데를 오래기다렸답니다 . ㅋㅋ
    전국제패 완결보신거 축하드리고
    이제 리베로도 뉴가 뜰 생각을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ㅎㅎ

    기대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알카리
    작성일
    10.06.13 06:06
    No. 6

    완결까지 달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혀기
    작성일
    10.06.13 13:02
    No. 7

    박유진을 부활시켜주세요!!!!!!

    엉엉 대중의 취향을 헤아려줘요

    이 냉혹한 보르자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두리나눔
    작성일
    10.06.13 16:14
    No. 8

    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ventus
    작성일
    10.06.13 21:53
    No. 9

    혀기님// 댓글로 네타하면 어떻게합니까 아직 덜봤는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576 홍보 쿨탐 됐다. 이제 슬슬 올려보자. +2 Lv.14 외돌이 10.06.13 524 0
7575 홍보 천년이라는 세월 끝에 약속된 ‘왕’을 기다린다. +1 Lv.12 키스크 10.06.13 706 0
7574 홍보 기사의 사투속으로 초대합니다! 아크앤젤 10.06.12 543 0
7573 홍보 드디어 용사는 동료와 함꼐 여행을 떠나다. +2 문룡[文龍] 10.06.12 626 0
» 홍보 전국제패의 꿈, 가을의 전설이 완결되었습니다. +9 Lv.14 보르자 10.06.12 1,002 0
7571 홍보 소드마스터도 게임한다! 판타지 속 가상현실게임 +10 Lv.60 검미성 10.06.12 1,137 0
7570 홍보 악을 마주할 자신이 있습니까? +7 Lv.1 레드에이어 10.06.12 951 0
7569 홍보 현실적으로 살아남기(.......아시는분?) +1 Lv.11 익재공파 10.06.11 1,144 0
7568 홍보 간만에 새로운 홍보 한번 올립니다. 재밌게 읽어주... +2 Lv.19 백화요란 10.06.11 646 0
7567 홍보 +4 Lv.60 백만원 10.06.11 929 0
7566 홍보 연재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건 +7 Lv.1 No War 10.06.10 778 0
7565 홍보 [홍보]루아. 조금 묵직한 소설. 이었음 했던 바램. Lv.8 김지림 10.06.10 452 0
7564 홍보 암행어사 출두요! +16 Lv.6 월광[月光] 10.06.10 1,183 0
7563 홍보 게임 판타지. 넷 마스터 홍보해 봅니다 +5 Lv.4 신시임 10.06.10 1,066 0
7562 홍보 평행지구론에서 모티브를 딴 장자지몽입니다. +5 Lv.2 도산. 10.06.10 899 0
7561 홍보 유쾌한 로맨스를 찾으신다면 +3 Lv.2 욱건강림 10.06.10 816 0
7560 홍보 담혜지의 : 협(俠)을 찾아서 +4 Lv.6 IUS 10.06.09 850 0
7559 홍보 기획 러브코메디 소설! 원형이 당신을 부른다. +11 Lv.34 카이첼 10.06.09 885 0
7558 홍보 불새 <폭렬학사> 홍보합니다. +4 Lv.43 불새 10.06.09 1,089 0
7557 홍보 <드래곤 플레이어> 홍보합니다. +12 레이언 10.06.09 1,411 0
7556 홍보 악의 군주! 제가 쓴 게임 판타지입니다. +5 Lv.1 유천(愉天) 10.06.08 733 0
7555 홍보 [공동연재]731연구소 홍보 +10 Lv.14 아란쉔 10.06.08 1,181 0
7554 홍보 (잉여에서 킹잉여로 추락중인)[퓨전]지키고 싶어. ... +3 Lv.19 rainstre.. 10.06.08 1,187 0
7553 홍보 (자유연재) 어네스트 디자이어<An Earnest Desi... +2 Lv.21 목판언덕 10.06.08 730 0
7552 홍보 각 종족의 초인들이 펼치는 이야기 '마검전생' +7 Lv.72 김재한Z 10.06.08 1,627 0
7551 홍보 이 주먹에 내 인생을 건다. +6 Lv.1 기억하나 10.06.08 962 0
7550 홍보 홍보합니다. 달팽이이무기! +5 Lv.13 임경주s 10.06.08 904 0
7549 홍보 공동패검! +5 Lv.6 신영철 10.06.08 1,127 0
7548 홍보 용사의 육성일기. 새로운 바람이 휘몰아친다! +2 타한 10.06.07 944 0
7547 홍보 문피아 비인기 장르에 도전합니다. +18 Lv.13 연(淵) 10.06.07 1,64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