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진가브리엘
작성
10.05.21 22:17
조회
688

「200년 전에 한 명의 믿음의 종주가 있었다. 그는 죄악의 도시(바벨론)로 떠난 형제와 식속들의 앞날에 예겨진 멸망의 운명에 슬퍼하였지만, 결코 죄지은 자들과 섞일 수는 없었기에 머나먼 동쪽 땅으로의 여정을 시작했지.

그 믿음으로 자신의 육신의 고향을 벗어나 멀고 먼 동쪽으로 이주했었던, 배달민족의 시초.

광명의 본원지인 ‘밝의 땅’을 찾아서 아침에 뜨는 해를 따라 알이랑(하느님과 함께) 고개(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를 넘어 쉬지 않고 동쪽으로 이동하여 그리고 마침내 동해에 해 떠오르는 ‘밝의 땅’ 즉 동방의 땅 끝에 당도하였고 아시아 동녘에서 가장(한) 높고 밝은 산인 한밝산(太白山=白頭山)과 그 변두리를 근거지로 밝달나라(배달나라)를 세운 우리 ‘밝달겨레’의 조상이 되었지. 아리랑 고개라는 노래가 생겨난 것도 이때였던가….」

「후손들의 행태를 본다면 그 먼 조상의 행실을 유추할 수가 있더군.  우리가 그토록 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다 그 때문인 것이지. 배덕자들(유대인들)의 조상인 벨렉은 감히 한울님의 축복을 받았으면서 한 배에서 태어난 동생과 갈라져 인류 최초의 이산이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참으로 웃기지 않느냐. 한울의 배려로 정화(대홍수)에서 살아남고 가장 큰 축복을 내려 받은 주제에 그 조상은 가장 먼저 한울을 배신하고 그 후손들은 배신한 것도 모자라 한울의 적을 섬기며 감히 대적하려 들다니! 그것도 모자라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찾아 온 한울의 아들을 그 손으로 직접 십자가에 못 박고 한울에게 ‘추방당한 자(외계인)’에게 마저 손을 벌리며 지금도 멈추지 않는 죄악을 범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너희들이 ‘프리메이슨’이라고 부르는 자들의 진면이다. 뿌리부터 뽑지 않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벌레들!

사탄을 추종하며 루시퍼에게 영혼을 던진 악마의 자식들! 천상의 아름다운 보옥보단 지상의 권세를 탐하여 인류를 배신한 배덕자들! 한울은 베푸는 모든 자연의 아버지고 그들은 그분의 자식이었지만 네놈들은……….」

───자애마저 아까운 버림받은 자식들.

「항상 인간은 죄를 짓고, 한울은 용서하지.

하지만 이번에도 인간은 죄를 지을 것이다.」

───그런 너희에겐

[지옥불의 비명조차 과분하도다.]

은의 기사들

Knight of Silver.

외전.

─Kingdom of Immortal─

    불멸자들의 왕국

                                         『신이시여.

              그 사람은 이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입니다.

              제게 있는 것 중 좋은 것만 골라 그 사람에게 주시고,

               그 사람에게 해되는 모든 것 거주어 저에게 주소서

늘 행복한 시간의 향기 속에서 기쁨과 평화의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넘치는 축복을 장대비처럼 뿌려 주소서.』

그는 은의 기사.

해가지지 않는 나라(대영제국)의 최고의 기사로 불리는 인물.

모든 영광과 명예 속에 파묻혀 빛 속에서 살아가는 기사.

그는 잔악 기사.

권력도 명예도, 자신의 목숨조차 한 소녀를 위해 불사르리라 맹세한,

부서지고 마모되어져, 이젠 소녀가 아님 살아갈 수 없는 영혼의 기사.

─기사로서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가 희생을 의미한다.

그의 고독함은 은빛이다.

그의 쓸쓸함 또한 은빛이 난다.

‘그는 금이 아닌 은이었다.’

[………싶다.]

─그는 인간을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인간적인 인간일 수밖에 없는 인간.

[……지고 싶다.]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다.]

소녀를 지키기 위해 흘리는 무수한 핏방울엔

금빛이 일렁였다.

은의 기사들

Knight of Silver.

1.5부.

─Knight, laid to rest in Eden.─

    기사는, 낙원에 잠들다.

---------------------------------------------------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홍보가 되는 군요.

제 소설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일단 처음엔 다소 무거운 내용의 다크함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주인공은 무척이나 냉철하고 냉정한 인물로 '필요에 따른 살인'밖에는 하지 않습니다. 그 살인의 이유의 99&가 오로지 지키고 싶은 소녀를 위해서지만요. 하지만 그 '필요에 따른 살인'에 대한 스케일이 너무나도 큽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500만 명이 넘게 살고 있는 도시에서 단 5만 명의 반란군을 죽이기 위해 폭탄과 미사일을 투하한다던가, 포로 하나 남기지 않고 싸그리 학살하고 단순히 반란군의 점령지에 머물러서 반란군의 일족이나 동조하는 자의 가능성을 모두 배제하기 위해 수십 만명을 한 거번에 '악마에게 먹이로 던져 줍니다.'

하지만 읽어 보신다면, 무턱대고 주인공을 비판하실 수는 없을 실 겁니다.

장르는 근친로맨스암울판타지이지만 근친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혈육과의 성교같은 게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저 '근친'이라는 코드가 들어간 것은, 순수히 하나의 의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째서 근친을 금하는가?'

그데 대한 답은 기형아를 낳을 확률히 높다 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불행한 삶을 살아온 두 남매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서로 뿐이며,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세계'가 오직 서로 뿐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남매간의 익애가 설사 연인간의 애정으로 보인다고, 어느 누가 그들의 사랑을 '잘못 됐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의문을 해소하고 그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본 다는 것이 저 가브리엘의 소설 '은의 기사들'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글의 주제가 [남매간의 애정]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글 솜씨에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고, 최근 연재 초기의 부끄러운 필력을 지우기 위해서 1부의 재수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부디 한 번 보러 오셔서 감상해주시고 나름의 평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1 주운(Jun)
    작성일
    10.05.21 22:40
    No. 1

    항상가브리엘님 !!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정말 !!
    불멸자들의 왕국편은 꼭 보고 싶군요 !!
    지금도 잘읽고있습니다 !!
    추천강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5.21 22:45
    No. 2

    매화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도 추천강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0.05.22 14:33
    No. 3

    오랜만입니다 가브리엘님.은의 기사들이라면 당연히 추천강화죠ㅇㅅㅇb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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