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이 쏘는 거지?"
아내가 해맑게 웃으며 물었다. 12주년 결혼 기념일...
근사한 저녁 식사와 달콤한 포옹.
다음날,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부대로 가야 돼?"
아내와 입 맞춤을 하고 딸아이를 끌어 안았다.
"갔다 올게. 사랑해."
"나도."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단란한 가정.......
그날 오후, 놈들에 의한 대대적인 공습이 있었다.
[뉴스 속보입니다. 조금 전 연방 표준시 3시 5분에 전투기로 보이는 괴 비행체에 의해 뉴욕과 솔트레이크 시티가 공격 받았다고 연방재난대책기구가 발표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모두가 죽었다.
내 이름은 차신재.
지금부터 나는 갤럭시II급 우주 순양함의 함장이다.
===========================
연재위치: 정규연재
제목: GalaxyⅡ
장르: Sci-fi
GalaxyⅡ 단면도: http://files.joara.com//literature_image/20091007_165921.PNG
자체 질답:
Q. Sci-fi가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 아닌가?
A. 사실 스페이스 오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스타워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지나치게 무겁고 진지한 주제보다는 다소 서부극의 느낌도 난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다. 모험의 무대만 우주로 옮긴 우주 서부극이 아니라, 우주로 나아가는 인류의 고뇌도 담았다. 언제나 표방하지만, 또 진 로덴베리씨께 죄송하긴 하지만, STARTREK을 닮았다. 그러나 차이점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세계관이 자세하다. 대체 왜 이렇게 쓰는가?
A. GalaxyⅡ는 설정이 원작인 작품이다. 현재 약 100페이지 수준의 설정이 나와 있다. 국가, 단체, 병기, 학술, 조약 등 그 설정의 범위도 상세하다. 그 이유는 빈틈 없는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다. 완벽하게, 치밀하게 짜여진 세계관. 그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이전 작품이 있다고 들었다. 그 작품은 어떤 내용인가?
A. GalaxyⅡ - Apocalypse라는 작품이다. 그 내용은 지그니터 사태다. 90%의 전투씬으로만 그려져 있다. GalaxyⅡ의 첫번째 파일럿 에피소드인 "우리 세계의 파편"도 지그니터 사태를 그리고 있으니 따로 찾아 읽을 필요는 없다. 다만 아포칼립스가 전투의 전개 양상을 더 상세히 그리고 있긴 하다. 그리고 차후 시리즈에 대한 복선도 다소 깔아놓았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지만 읽을 필요는 없다. 왜냐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줄거리 -
(파일럿 에피소드에 대한 초강력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1세기 중반의 지구. 태양 연방이라는 세계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유토피아라 불리는 세상에서, 군사적 긴장감은 해소되고 고등 교육과 인종 평등, 양성 평등이 보장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69년, 인류는 지그니터라는 외계인에 의해 침공을 당하게 됩니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주요 도시를 폭격해주시는 지그니터에 맞서 연방군은 최선을 다해 저항하지만, 지휘권이 와해된 상황에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러다 알랜 콜밴이라는 공군 대령이 알 수 없는 작전을 실행해서, 지그니터의 모선을 지구 궤도에서 몰아내게 됩니다.
3개월 후, 퍼스트 콘택트가 일어납니다. 로타인이라는 우호적 외계인들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입니다. 이들은 인류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합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인류 최초의 초광속 우주선 갤럭시II가 런던 하버 조선창에서 취역합니다.
엔트리는 이렇습니다.
함장: 차신재 대령
부함장: 린나 슈거페이스 중령
항법장교: 웬스 해밀턴 소령
기술장교: 제인 랜드리 소령
비행대장: 조나단 콜드웰 소령
전술장교: 디나 칼코프 대위
그 외의 겉절이(통신 장교, 보급 장교, 보안 장교)는 생략.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