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11.08 15:11
조회
693

게슈탈트 붕괴란게 있잖습니까. 왜 무언가를 계속 머릿속에서 읽으면 나중엔 그 단어의 의미가 붕괴되서 그 단어의 뜻이 연상 되지 않고 그저 단어 자체로만 보이는 현상 말입니다.

사실 제가; 연재한담에 홍보를 처음 하려니까, 잘 몰랐던 나머지 저렇게 홍보해야 하는구나 저런 홍보 방법을 써도 좋겠구나 하며 [홍보]라는 단어를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 홍보에 관한 이 글을 쓰면서도 홍보라는 단어가 왜 홍보인지 그 뜻이 붕괴되서 지금 쓰는 글이 홍보하는 건지도 의미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지금은 홍보의 홍보가 紅붉을 홍에 褓포대기 보처럼 보여서 홍보가 혹시 붉은 자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막 드는 찰나입니다.

농담은 여기서 그칠게요, ^^;

제가 홍보하려는 글은 어빌리티 판타지 라는 제 게임 판타지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모든 직업'을 겸직하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고 만들어낸 소설입니다. 게임에서 요구하는 직업의 스킬과 어빌리티와 직업의 역할이 있죠. 탱커/딜러/힐러/보조/하이브리드 등등. 이런 직업을 모두 겸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 전투씬을 좋아합니다. 비록 실력은 일천하지만 재밌는 전투씬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위의 저 많은 직업들을 조화롭게 사용하면서 싸우는 전투씬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많이 쓰지 않았지만 마음 속에서 제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또 제가 만든 세계에서 살고 있고, 또 제가 만들어낸 단체와 국가들이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생명을 부여 받은 그런 세계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저도 모르게 벅차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운영자가 만들어낸 광신적인 먼치킨 처단 조직 카로베로스

먼치킨 추적대 같은 조직부터. 주인공이 동대륙에서 독보군림을 위해 만들었던 마룡군림대(비록 프롤로그에서 모두 죽지만요), 혹은 자신이 게임에서 즐기기 위해 살아가는 여러 유저에 이르기까지 즐겁고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비록 아직은 많이 쓰지 않았지만 (딱 10회입니다. 홍보 하고 싶은 마음이 급했거든요) 10회 다 쓸 때 까지 댓글이 하나도 안달리고, 조회수도 최악이라서, 비평이라도 너무나 듣고 싶습니다.

유머러스한 러브 코믹 게임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끈한 전투씬을 좋아하기 때문에 노력중이고요. 더 로그가 아마 큰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생각이 있으시면 [어빌리티 마스터]를 한번 검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평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래는 짧은 소설의 일부입니다.

히로인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지요

- - -

-본문 중-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서, 설마 이런 데서 이런 걸 볼 줄은 몰랐다. 이것이 정말 말로만 듣던 욕구 불만으로 인한 환상이라는 것인가!

흥겨운 노랫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몸을 씻고 영상. 분명 짧은 순간이었지만 망막에 새겨진 장면이 도저히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나는 벗은 여자의 몸은 많이 봐 왔지만 이와 같이 새하얀 것이 마치 인간의 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예쁜 것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 아주 조금 당황한 것 같았다. 그녀는 부드럽게 옆에 떨어져 있는 붉은 무복을 걸치고 요염하게 웃었다. 순간 나는 하늘에서 달빛이 그녀를 비추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에 전신에 소름이 확 돋았다.

아마 이 때 도망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지금은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정말이지 태어나서 이처럼 아름다운 여인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 같다.

정말이지 새하얀 눈을 보는 것 같은 흰 피부에, 청순하면서도 요염하기까지 한 아름다운 작은 얼굴, 긴 검은 생머리는 이곳 온천의 천장에 달린 작은 불빛을 마치 달빛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그 작은 빛들이 고운 비단 위를 미끄러지듯이 그녀의 머릿결 위에서 흩어졌다.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넋이 나갈 정도의 아름다움을 은하수도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다니!

그녀는 옆에 놓여 있던 무복의 넓은 겉옷만을 걸쳤다. 그 것을 빤히 보면서도 나는 당황한 나머지 입이 접착제로 붙여 놓은 듯 움직이지를 않았다. 오우거랑 힘사움을 해도 밀리지 않았던 나인데, 입을 들어 말을 하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게다가 고개를 돌리는 것도 어렵다!

게다가 그 정도의 미녀가 알몸을 방금 보이고서도 미소를 짓다니 이 어두운 지하 던전에서 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소여서 그만 심장 마비에 걸릴 것 같았다.

"이런, 외간 남자에게 알몸을 보여버렸으니 이를 어쩌지요?"

그녀는 부드럽게 읊조리듯이 질문을 던졌다.

"미, 미안합니다. 누군가가 씻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음, 당황하실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외간 남자가 아니게 되면 괜찮은 일이니까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나온 말, 충격에 눈알이 다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눈앞의 여자에게 홀린 것 같아서 온갖 상상이 다 들고야 말았다. 설마 이거 서큐버스라던가 아니면 NPC아닐까?

그러나 그녀는 나의 미쳐 돌아가버리고 있는 마음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소녀는 휘아라고 합니다. 소녀를 이긴 남자에게 시집 가는 것이 꿈인, 평범한 소녀지요."

잠시 그 말을 이해하기도 전에, 그녀의 전신에서 어마어마한 살기와 폭발할 것만 같은 붉은 마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에, 이거 정말로 좋지 않다.

"자, 잠깐만요! 죽여 없앨 생각이냣!"

"소녀는 그게 적절한 대가라고 생각한답니다."

끝까지 조용하고 단아한 말투. 그래, 참 좋다. 하지만 일단은 살아나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았다.

그녀의 검이 나를 향해 밀려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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