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
09.09.17 02:21
조회
587

안녕하세요 동넷사람입니다.

Res Publica 는 작게는 주인공 에르네스트의 공화국 건국을 다룬 일대기라고 할수 있고 크게는 한 세계의 역사의 변동을 그린 글입니다.

아직 필력이 미미하여 제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전부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ㅅ;

아래는 미리니름입니다.

--------------------------------------------

<위대하신 황제폐하께서는 오늘 칙령을 반포하시어 전국민이 일치단결하여 국난을 극복하여야...>

<반만년 역사의 대한제국 만세!>

<조국은 그대들의 피와 땀을 필요로 한다>

"빌어먹을... 언제부터 이나라가 이꼴이 된거지?"

"투표율이 30%도 안될때부터겠지. 거리에선 입조심좀 해라 이 화상아. 끌려가고싶지 않으면. 제발."

-------------------------------------------

"왠만한 마을은 최소한 서류상의 이름이라도 있지. 보통 이름 없는 마을들은 세금도 제대로 안 내는 마을이다. 우리가 왜 그런 마을을 남겨 두는줄 아느냐?"

소년은 조용히 있었다.

"그런 산골에서 농사라도 안지으면 도적질이나 할 놈들이기 때문이지. 대신 그놈들은 전쟁에서 시간벌이를 해주는게 국가를 위한 역할이다." "그, 그게 무슨..."

"똑바로 말해주지. 그 놈들이 세금도 안내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이런 전쟁시에 조금이라도 적을 분산시키고 진군을 늦추는 용도이다. 약탈당하든, 다 뒈지든 세금도 안내는 놈들 내 알바 아니지. 노예로 잡아가기 위해 끌고다닌다면 더더욱 좋고 말야. 기동력이 느려질테니."

"하..하지만 우리도 사람인데.."

"천민은 사람 따위가 아니다."

에르네스트는 자작의 냉혹한 말에 할 말을 잊었다.

-----------------------------------------

"마법사는 배운자입니다."

서서히 에르네스트의 핏대가 서고 있었다.

"배운자라면, 학식이 있는 자라면, 세상의 부조리함을 알고 있는 자라면 부조리함에 순종해서는 안됩니다! 어설픈 영웅주의든 뭐든 최소한 부딪쳐보기라도 해야할 것 아닙니까! 단 한명이라도 저 개같은 귀족들에게 도전한 사람 이 있나요? 아직 도전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저라도 도전해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의미하게 죽어보겠다고?"

하지만 메스티오는 나이를 헛먹은 것이 아니었다.

"힘있는 자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서는 것은 용기이다. 힘없는 자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서는 것은 만용이다. 네 생각은 가상하다만 방법이 잘못됐어."

"......"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04


Comment ' 8

  • 작성자
    Lv.1 PandaRol..
    작성일
    09.09.17 04:13
    No. 1

    공간 이동 마법 장착 방법은
    <a href="주소">글 제목</a>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9.09.17 04:51
    No. 2

    음 무조건 민주주의가 좋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인류가 만들어낸 그나마 좀 더 나은 정치체제라고 할수있죠.

    단 민주주의는 배불러야만 할 수 있는 정치체제입니다.

    산업화 이전의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중세 수준의 의식으로는 택도 없죠.

    그냥 기존 지배층을 때려잡아서 되는게 아닌데 조금 아쉽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마법사라는 계층이 존재한다면 현대문명에서도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태어날때부터 우월한 존재가 눈앞에 존재하니까요.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해봐야 아무도 안믿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역사학자
    작성일
    09.09.17 13:43
    No. 3

    ...원레 따지고 보면 [정부]나 [~~주의]는 전혀 필요 없지요.

    사람이 산다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무정부주의가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09.17 14:57
    No. 4

    몇 화 읽고 포기했는데... 살펴보니 공화제라는 허울을 뒤집어 쓴 제국이나 왕국이 탄생할 것 같네요. 신성력에 마법까지 존재한다면 호야선생님 말씀처럼 민주가 불가능 하죠. 선민사상의 존재 자체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인데요. 정치가 그런 우월한 능력을 가진 자들에게 기대지 않는 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종교인과 권력자(여기서는 마법사 정도)가 평민과 민중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다는 생각은 작가분의 기본적인 역사인식이 부족한 것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09.17 15:09
    No. 5

    공화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과두정치 혹은 귀족정치로 흘러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작가님 스스로 민주주의를 표방한다고 하셨으니 과두 공화제나 귀족 공화제와 얼마나 차별을 둘지는 모르겠지만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최고사령관
    작성일
    09.09.17 16:01
    No. 6

    ........초기의 몇화만 보고 왔습니다만.........저도 전제군주정에서 혁명으로 군주정이 붕괴하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만.......대한민국이 개같은 전제군주정으로 회귀하는건 좀 아니군요. 이 나라가 빌어먹을 정도로 썩어 문드러져있긴해도 그정도로 썩어문드러진 문딩이 나라는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죠.-_-

    그리고 대충 내용을 보니............전민희 작가님 소설인 룬의 아이들 세계관에 나오는 트라바체스 공화국 정도가 될듯하군요. 뭐 제 소설조차 거의 막장으로 가는듯한 제가 할말은 아닌듯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09.09.17 18:24
    No. 7

    반응이 살떨리는군요 ;ㅅ; 원래 글을 통해 써보고자 한 것은 '이상주의의 붕괴과정' 이었습니다. 저 역시 중세에서 민주주의를 이룩한다는건 절대 불가능하다는건 알고있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권력투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귀족위 및 영지를 뜯어낸뒤 자신의 영지민만이라도 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게 하는 방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현실을 낫게'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권력자와 싸워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자신도 별반 다를것 없는 권력자가 되어가는, 혁명을 시작하고 타락하여 무너지는 그 과정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현실의 국가를 군주정으로 묘사한것은 주인공이 공화정을 갈구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설정이었지요(멀쩡한 사람이 넘어갔다고 해서 혁명의깃발을 흔들어대겠습니까? 개연성부족.) 제 필력부족인지 아니면 주제가 애초에 욕먹을 주제인지는 구분을 못하겠습니다만 아직 제대로 진행조차 안되었는데 기본적인 인식이 부족하느니 하는 욕을먹으니 저도 편치는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09.17 18:53
    No. 8

    개연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군주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최고사령관님이 지적해 주셨듯이 갑작스럽게 공화정에서 군주정으로 넘어가는 설정에 대한 개연성도 문제가 있죠. 핵전쟁과 세계대전으로 모든 사회 기반시설이 무너졌음에도 친구와 노닥거릴 수 있는 설정도 그렇고 지나치게 이계로 넘어가는 것과 넘어가서 투쟁하는 부분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무리한 진행이라고 보입니다. 이렇게 억지로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설정을 반복해서 남발한다면 결국 그것을 개연성있게 끼워 맞출 다른 장치가 언급되겠죠.
    개연성을 위한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방법의 체택도 개연성을 흐리게 한다는 점이죠.
    일부 내용의 경우 패러디인지 표절인지는 모르겠지만 타 소설에서 나오는 설정을 도입한 부분도 눈에 띄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계로의 이동이나 투쟁을 위한 좀더 설득력 있는 표현과 창작 및 여러 복선적 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고요.
    딱히 비난할 생각으로 글을 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사죄드립니다. 다만 홍보글을 올려서 완성도 있는 글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표현하려다 보니 작가분의 심기를 거스르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말씀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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