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그 검법(劍法)의 이름을 물어도 되겠는가?”
“불패(不敗).”
무무가 짧게 대답했다. 눈은 여전히 검 끝을 보고 있었다.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던 그의 눈이 번쩍하고 또렷하게 떠졌다.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었다.
노인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흘흘! 실로 광오한 이름이로다! 어디 한번 지켜보도록 할까?”
말을 마친 노인의 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광처럼 날아드는 그의 검은 금세 무무의 미간에 닿았고, 무무의 미간이 뚫리는 것은 그야말로 순식간일 것만 같았다.
- 호접지동 中
안녕하세요 자연란 무협에서
호접지동을 쓰고 있는 문창성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홍보를 하게 되니
조금 쑥쓰럽기도 하네요 ^^;
호접지동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구파일방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던 문파가 명성을 떨쳐보고자
강호의 고수들을 하나하나 줄여나가던 무무는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인이 죽음에서
보여준 '눈(目)' 을 보고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과연 무무가 느낀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자세한 건 호접지동에서 확인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m&category=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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