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한 여자를 사고로 죽인 주인공은, 그 대가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대가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정보 뿐이었다. 열 두 살 짜리 이윤지라는 이름의 여자애라는 것 뿐.
그 여자애를 보낸 한 남자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만 쪽지로 남겨 놓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접근해 온다. 모든 것을 얻으려는 음모의 공작 속에서 음모의 발단이 소용돌이 치고 서로 눈독을 드리는 암흑엔, 주인공도 당하기만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서서히 깨달아가는 것이 있었다. 그것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지만 주인공 성훈은, 천천히 느껴간다.
윤지의 심장이 아직 각성하지 않은 성녀의 심장이라는 소리도 들어가며 성훈은 천천히 느껴간다.
아이들의 목소릴 들어가며 이런저런 것들에게 치이면서 어른으로서 성훈은 천천히 느껴간다.
천사와 악마가 치고 박고 싸우는 중에, 성녀의 심장이 각성하면, 모든 것은 뒤집어진다. 심장은 과연 누가 갖게 될 것인가. 성훈은 심장의 각성을 억제할 방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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