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프란시스코 근역에서 젊은 여자들이 자주 실종되곤 하였다.
범죄가 관여된 실종신고에 대해서는 FBI 실종수사대가 관여하지만 일반적인 가출에 대해서도 일일이 손을 댈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다보니 집에 장기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여자들의 신고 내역이 이렇게 미결과로 넘어오기 마련이다.
이 사실을 눈여겨 보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실종 신고 접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어오기 마련이고 젊은 여자의 가출은 뻔히 헐리웃행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 한명의 수사관,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오는 서류가 모이는 미결과에서는 그 사건이 왜인지 흥미롭게 보였다.
FBI 미결과 요원 소피 마리아는 최근 몇달간 그렇게 사라져서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여자들의 리스트를 정리해두었다. 마음 먹고 조사를 한다면 사라진 사람을 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지만 이 사람들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기에 틀림없이 강력 범죄와 연관이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살인사건이라고 생각되었고
그렇다면 미결로 넘기는 게 능사가 아니었다.
결국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하여 알아낸 사실은
사라진 여자들이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그 기분 전환 격으로 수상한 클럽을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링크: 마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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