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온해
작성
08.06.20 19:28
조회
523

문피아 첫 연재네요.

부족한 필력때문에 많이 막힙니다. 도와주세요.

제목은 게윈입니다.

뱀파이어 공작의 외동딸인 체노웨스 라오파오와 체노웨스의 장난에 휘말려 비운의 성기사가 된 애스패드가 주인공입니다

아무튼 3부까지 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뚱뚱한 뱀파이어 백작인 부칸은 품위없이 뱃살을 출렁거리고 다녔는데, 그는 그것이 개성있는 멋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체노웨스는 부칸과 대화하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부칸은 위대한 여왕께서 보내신 위대한 기사가 자신의 개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체노웨스에게 그는 말하기 싫은 상대 중 하나 임과 동시에 현실성 없이 우월에 찬 실눈이 역겨운 임시 주인이었다. 그녀가 돼지의 임시 기사가 된 건 명백한 타의에 의해서였다. 그녀의 주인이었던 괴물왕녀 이리나가 성기사들에게 쫓기는 추종자를 가엽게 여겨 소유 중이던 다섯개의 영지 중 하나를 무담보로 부칸에게 분양한 것이다. 또한 자비로운 이리나는 그에게 2년의 계약기간을 조건으로 최고의 뱀파이어 기사인 체노웨스 라오파오가 그와 함께 있는 걸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어리석은 부칸은 표면의 진실만을 바라볼뿐 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2년의 기간이 지나면 체노웨스는 계약의 속박에서 풀려나 다시 이리나의 기사로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룰 수 있게 된다. 즉,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부칸을 죽여도 그것은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 정당한 일이 되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내가 너의 임시 기사로서 여기 있을 때 제물이 들어오는 마지막 날이 오늘이었지?" 비릿한 냄새가 풍기는 부칸의 방에는 두꺼운 꽃무늬 솜이불이 있는 삼인용 침대와 커다란 창문이 다였다. 원래가 부유하지 않은 영지였고, 이리나는 사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영주성 자체는 무척이나 허름했다. 새로 영주가 된 부칸은 그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속으로 욕을 할지언정 입밖으로 불만을 토해내지 않았다. 침대의 반을 차지하는 거대한 고깃덩어리의 뺀질거리는 상체가 벌떡 일어났다. 그는 아직 다 가시지 않은 잠을 떨치려고 억지로 하품을 하고는 뒤늦게서야 위대한 뱀파이어 기사의 질문에 말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목구멍이 꽉 막힌 목소리는 연극에서 전문적으로 돼지역을 맡으면 어느 극단이든 흔쾌히 환영할만큼 혐오스러웠다. 체노웨스는 아까보다 더 짧은 문장으로 물었다.

"오늘 제물이 들어오는거 맞지?"

"네. 소녀 한 명입니다."

2년의 계약 기간이 채워지기까지 남은 시간인 5시간은 계획했던 일이 실천되기까지 충분했다. 체노웨스가 말했다.

"지하실에 있지?"

"네. 거기에 제물들을 놓아두죠. 예전에 감옥으로 썼던 곳이라서 그런지 아주 분위기가 좋습니다. 안내해 드릴까요?"

"그 몸으로? 됐어. 나 혼자 갈테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알겠습니다."

잠결에 깨어난 모양인지, 부칸은 그대로 다시 침대에 뻗어버렸다. 오크에게 존댓말을 들은 것 같아 기분이 몹시 오묘해진 기사는 황급히 방을 떠나 지하실로 내려갔다. 습기 찬 공간에는 화로 네 개가 전부였다. 천장은 높았고 드문드문 벌레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리기도 했다. 문에는 경비병 한 명이 있었는데,


Comment ' 2

  • 작성자
    raeB
    작성일
    08.06.21 14:21
    No. 1

    저기 뱀파이어가 성기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죠?
    보러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raeB
    작성일
    08.06.21 14:23
    No. 2

    음.. 근데 검색이 안돼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46 홍보 비정한 살수세계 그리고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1 무한풍 08.06.25 403 0
2645 홍보 흐, 흥! 꼬, 꼭 봐달라고 이러는 건 아냐! +33 Lv.17 태산™ 08.06.25 1,303 0
2644 홍보 그의 도(刀)가 중원을 떨어울린다! +1 Lv.26 해리海鯉 08.06.25 665 0
2643 홍보 <신연재>크라이 오브 데스-죽음의 함성- Lv.48 레니우스K 08.06.25 295 0
2642 홍보 비가 내리면, 먼 곳의 낙원이 만개한다. +1 테프누트 08.06.25 210 0
2641 홍보 자연-판타지 // [차원이동이된 초보마법사] 입니다. +5 소다냥 08.06.25 527 0
2640 홍보 현실 세계와 뱀파이어의 만남...? +4 Lv.1 [탈퇴계정] 08.06.25 618 0
2639 홍보 나의 다짐은 하늘을 울리는 마도(魔刀)가 되었다. +3 Lv.61 꼬꼬넨네 08.06.25 798 0
2638 홍보 얼떨결에 독일에 정착한 한 대학생의 이야기. +6 Lv.5 김곤뇽 08.06.25 1,214 0
2637 홍보 점차 끝이보이는군요.... +2 Lv.32 설랑(雪狼) 08.06.25 419 0
2636 홍보 공동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6 Lv.33 필영 08.06.24 830 0
2635 홍보 아벨과 카인의 피할 수 없는 운명! 블러디 문 +3 Personacon 검우(劒友) 08.06.24 352 0
2634 홍보 죽이고 죽여야만 하는 배틀로얄 그곳으로 초대합니다. +5 Lv.27 영술사 08.06.24 503 0
2633 홍보 [자연란] 라그나로크, 세상의 마지막 전쟁. 무율 08.06.24 409 0
2632 홍보 안녕하세요 처음 들어온 객입니다. +2 Lv.1 난장종합 08.06.24 401 0
2631 홍보 사채업자 게임에도 존재한다. +10 Lv.32 형상준 08.06.24 692 0
2630 홍보 드디어 고향 단서는 구했다 +1 Lv.1 [탈퇴계정] 08.06.24 330 0
2629 홍보 Mind Reader! 삽질쟁이는 이제 그만. +2 Personacon Generali.. 08.06.24 301 0
2628 홍보 아름다운 소녀들과 함께, [이계에서 온 소녀]! +1 Lv.18 라마란 08.06.23 588 0
2627 홍보 강시지존, 달리고 있습니다! +7 Lv.77 여령 08.06.23 418 0
2626 홍보 프로게이머 카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12 Personacon 여우눈 08.06.23 622 0
2625 홍보 불꽃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 절대쌍웅........홍... +1 천지림 08.06.23 534 0
2624 홍보 미니스커트의 계절! 대항군 반바지 복귀! Lv.1 반바지 08.06.23 623 0
2623 홍보 Supreme Fate! 당신의 운명입니다! +3 Lv.77 수색영장 08.06.23 381 0
2622 홍보 사제(死帝) 시작 했습니다. +2 지연은립 08.06.23 460 0
2621 홍보 앞으로의 일정? (Empty Dragon) +8 Lv.1 EvilCat 08.06.22 327 0
2620 홍보 <비랑의 기사들> 소개 +7 Lv.19 최연호 08.06.22 529 0
2619 홍보 리얼리즘 초능력 현대물 좋아하시는 분^^ +13 Lv.12 라콘투어 08.06.22 1,353 0
2618 홍보 졸리로저 새로 시작합니다. +2 jjukjang 08.06.22 215 0
2617 홍보 이계로 얼떨결에 진입한 전차병 이야기. +6 Lv.5 김곤뇽 08.06.22 70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