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날 괴물이라고 부른다.
화염의 마수. 이프리트. 그것이 나의 또 다른 이름이다.
뭐라고 해도 좋다.
이상(理想)의 이름으로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간 놈들.
그 저주스러운 위선자들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화마(火魔)가 되어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자들아.
이젠 너희들이 모든 것을 빼앗길 시간이다.
너희들의 이상도, 목숨도 모두 잿더미가 되리라.
증오라는 이름의 악마에게 혼을 팔아넘긴 주인공이 점점 미쳐가는 이야기. 복수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자들 보다도 더욱 악랄해져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갈데까지 가는 복수극. 그런 것을 원하십니까? 작연란 <카덴자>는 그런 것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소설입니다.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세계. 음악가를 꿈꿨던 평범한 주인공은 어느날 반정부 게릴라들에게 가족을 잃어버리고 꿈마저 산산조각 납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할 마인드는 갖춰졌습니다. 이런 그가 거대한 힘을 가진다면? 무한질주 복수극의 끝은 무엇일까요. 구원, 혹은 자멸?
작연란 <카덴자>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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