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광고의 글이므로 실제 내용과 다를수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1회 퇴마-귀천록 간담회>
작가 : 이제부터 1회 귀천록 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은 유진홍, 지천, 신가연, 그리고 한지태 이렇게 네 분이십니다. 서로들 인사들 나누시죠.
진홍 : 이게 뭐하는 거야? 꼴에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좀 더 창의적인 홍보 방법은 없는 거야. 누가 이따위 간담회에 관심이나 가지겠어!
가연 : 그러게. 한창 바쁜데 사람 오라가라야! 이런 거 할 시간 있으면 연재나 할 일이지. 게다가 저 한지태라는 음침한 아저씨는 뭐야.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살인마를 이렇게 함께 앉혀 놓으면 어쩌자는 거야?
지천 : 형! 그 멸귀도는 그만 휘두르세요! 작가님이 놀라잖아요. 그리고 가연 누나도 그만 툴툴거리고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한지태씨! 처음 뵙겠습니다.
지태 : 아. 네. 안녕하세요.
작가 : 흠흠. 그럼 대충 인사들은 하신 거 같으니 본격적으로 간담회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가연 : 허! 소설처럼 인사도 대충 하고 넘어가는 거 봐!
작가 : 흠흠. 첫 번째 질문을 들어가겠습니다. 연재를 시작한지 열흘이 넘었는데 장편퇴마소설 귀천록의 시작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진홍 : 뭐가 어떻긴 어때. 고리타분하지. 시대에 뒤떨어졌어. 요즘 누가 이런 고리타분한 퇴마소설 따위에 관심이나 갖는다고 그래. 독자들의 냉담한 반응 보면 알잖아.
작가 : 흠흠. 그래도 선작수가 200명이 넘어가고 나름대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가연 : 그 중에 다섯 개는 가족들 명의 도용해서 자기가 선작 한 거 모를 줄 알고. 내가 벌써 천리안으로 다 알아봤다고. 그리고 개 중에는 소설 좋아하지도 않는 친구들 닦달해서 선작 시켰겠지.
작가 : 흠흠. 그건….
가연 : 아무튼 난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어떻게 많고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틀에 박힌 한국 영화들처럼 조폭이 나오질 않나. 게다가 이야기는 왜 이렇게 어둡고 잔인해. 시작부터 사람을 옥상에서 떨어트려 죽이질 않나. 게다가 조폭들은 익사키시고, 불에 굽고, 목을 자르고 말이지. 누가 신경을 안 써서 그렇지. 이건 내용 수위부터 19금이라고. 나의 귀여움과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시작했어야지.
작가 : 제가 2년 동안 쓴 에피소드들 중에서 세 명의 주인공인 여러분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고르다보니….
진홍 : 무슨 1년 11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1개월 동안 끄적거려 놓고서 2년 동안 쓴 거라네. 그리고 무슨 세 명의 주인공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줘. 매일 한지태 저 양반이 사진 가지고 노는 거랑 가연이 컴퓨터 가지고 노는 거 밖에 더 보여줬어.
작가 : 그건 스토리 진행상 앞으로 지천, 진홍 두 분도 활약할 기회가 얼마든지….
가연 : 흠. 21세기 서울에 뜸금없이 요괴가 나타난다는 설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나의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것은 마음에 들어. 아마 독자들도 그 점은 좋아 할 거야. 매우 신선하잖아.
진홍 : 신선은. 접시위에서 회 떠 놓은 도미가 웃겠다. 독자가 좋아하긴 뭐를 좋아해. 안 그래도 모니터에서 소설 읽느라 힘든 독자들한테 컴퓨터에 앉아서 요괴 들린 살인마를 찾는 내용이 마음에 들 거 같아. 게다가 뭐 이리 복잡해. 어디서 본 것은 있어가지고…. 아무튼 어려워서 도중에 엑스표 누르는 독자들도 부지기수라는 것만 알아 둬.
가연 : 훗. 독자들이 무슨 다 진홍아저씨 정도의 지적수준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진홍 : 뭐야! 아무튼 다 때려치우고 날 주인공으로 목도 하나로 전국 암흑가 평정하는 내용으로 소설을 써! 이게 요즘 시류라고. 시원하게 모두 때려 눕혀줄테니깐. 먼치킨 몰라 먼치킨!
작가 : 흠흠. 진홍씨 그 멸귀도 좀 치워 주시고요. 그건 차후에 귀천록 5부쯤에 생각해보겠습니다.
지천 : 작가님 저도 한 마디 해도 될까요?
작가 : 물론이죠.
지천 : 많은 독자들의 말처럼 이 소설이 퇴마소설이 맞나요? 제가 무명스님한테 어릴 적부터 맞아가며 배운 수 많은 술법들은 언제 쯤 쓸 수 있는 건가요?
가연 : 훗. 아마도 네 술법 따위 아직 생각도 못 해 놓은 게 분명해.
진홍 : 그러고 보니 수상하네. 멸귀도 하나 딸랑 손에 주고는 나 역시 특별한 기술이 없잖아. 설마 아무 생각도 없는 거 아냐.
작가 : 아…아닙니다. 이제 곧 나옵니다. 그리고 이 소설 분명히 퇴마소설 맞습니다. 지천씨도 알다시피 세상이 발전하는 것처럼 귀(鬼)의 세상도 변하고 마(魔)의 힘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맞추려다보니 퇴마소설도 변하게 되는 거고요. 충분히 여러분들의 능력을 돋보이게 할만한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는 이미 쓴 것도 있고 앞으로 쓸 내용들도 있구요.
가연 : 흠. 영 믿음이 안 오는데.
작가 : 흠흠. 그렇다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 지인에게 소설을 보여주었는데 진홍, 가연, 지천의 삼각관계 러브스토리를 집어넣으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진홍 : 너가 오늘 죽고 싶구나.
가연 : 나 안 해! 안 해! 나 이 소설에서 빼줘!
지천 : 흠흠 전 나름 진홍형과 가연누나가 잘 어울린다고….
진홍 : 그래. 지천 오늘 다시 결판을 내자. 죽는 한이 있어도 끝장을 보자.
지천 : 알았어요. 알았어요. 농담이에요.
작가 : 네네. 알겠습니다. 이건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앞으로의 스토리에 반영시키겠습니다.
진홍 : 오래 살고 싶으면 잘 하라고. 작가놈아
작가 : 마지막으로 한지태씨 할말 있으신가요?
가연 : 허. 벌써 마지막이라네. 몇 마디 했다고 벌써 마지막이야.
진홍 : 벌써 쓰기 싫어 진 거지. 저 끈기 없는 작가 자식. 이러니 소설 진도가 나가냐구.
작가 : 흠흠. 한지태씨 할 말씀 없으신가요?
지태 : 아. 네. 이렇게 모인 것도 기념인데 제 카메라로 단체사진 한 장 찍으시죠.
진홍, 가연, 지천 : 그럼 그럴까.
작가 : 컥! 전 사양하겠습니다.
가연 : 쳇. 꼭 친구 없는 놈들이 사진 찍자고 하면 뺀다니깐 내버려둬. 사진 버리니까 빼고 우리 셋이 찍어줘요. 아니 진홍 아저씨도 찍기 싫음 빠져 나랑 지천 둘이 찍을테니까
진홍 : 싫어 나도 찍을 거야. 하는 것도 없는데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지태 : 그럼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작가 : 흠흠. 그럼 세 주인공의 안녕을 빌며 1회 퇴마-귀천록 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위에 내용들이 이해가 되질 않으시면 <<정연란의 퇴마-귀천록>>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흠흠. 그럼 이만. 자추는 일주일에 한번만~~~~~~~~~~~~~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