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Kardien
작성
07.04.11 18:08
조회
618

“적은 분명 있어서는 안 될 사악한 존재에요. 곧 그들이 행하는 사상도 사악 한 것들이죠.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우리는 언잰가 매우 위험한 명재를 가지고 대화를 한 적이 있었을 거예요. 그때 나나 당신이나 한 가지 동의 했던 것이 있었죠. ‘적의 적은 우리이므로 우리 또한 적이다.’

우리에겐 적이 존재하므로 우리는 항상 무언가의 적이죠. 우리가 행하는 선의는 수만 수천의 악들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가 가진 사상은 사악한 적의 사상들 중 하나일 뿐이죠.

우리는 또 하나의 적일뿐이에요. 중세시대에나 유행했을 법한 기사도의 바로 그 ‘정의’가 아니고….”

안녕하세요. 정규 연재란 세이라드의 프리드리히입니다.

[세이라드]는 이번에 정연란에서 새로 연재하게 된 소설입니다.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이고요 먼 치킨이나 과도한 마법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대혁명으로부터 약 40년 뒤의 프로테츠 공화국이 주된 배경이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카덴과 잔스가 주위의 배경 덕분에 수도로 올라가게 되면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게 되게 됩니다.  

비록 글을 쓰기로 결심한진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습니다.  

                                          ***

대혁명의 발발 이후 세이란트는 거대한 혼란 속에 빠져 들었고 프로테츠의 공화국 정부는 수많은 왕국들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치러야만 했다. 공화국과 왕국들의 전쟁은 이제껏 세이란트를 가까스로 안정시키던 힘의 평형을 무너트렸고 그것은 곧 수십 년간의 유혈과 혼란으로 바뀌어 세이란트 전역을 휩쓸었다.  

약 30년간의 혼란이 끝나고 모든 국가가 상처를 입은 가운데 전쟁은 종결 되었다. 대 전쟁이 끝난 뒤 다시 10년 가까이 되는 세월이 흘렀을 땐 모든 국가들이 다시 옛날의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평화의 끈은 위태로웠고 모든 상처는 체 아물지 못했다. 세력 확장과 식민지의 긴장은 나날히 본국들을 위협해 갔고 아직 짙은 화약 연기의 기억을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평화를 바라고 겉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위태로운 평화의 끈은 점점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었다. 마치누군가의 장난처럼 아님 처음부터 그럴 거였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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