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세스, 결정은 뭐예요? 향신료인가요?”
“따지자면 향신료보단 주식이지. 가공하면 보석으로 만들 수도 있단다.”
키세스가 웃으며 답했다. 세상에, 보석이랍니다. 주식이 보석이랩니다. 드래곤은 보석 먹는 하마, 아니, 드래곤이었구나. 모체가 나 버렸다 해도 이해할 수 있을 듯. 식비를 어떻게 감당해? 그보다 드래곤들이 주식으로 먹는다면 세상에 남은 식량은 얼마나 되는 거야. 드래곤 수가 적은 건 사실 먹을 게 없어서 아냐?
“워원석은 땅 속에서 오랜 시간 열과 압력을 받아야만 만들어지는 거 아닌가요?”
“응, 자연산이 더 맛있긴 하지만 그랬다간 남아나는 게 없을 테니 보통은 자기가 재배하거나 맛있는 원석을 키워내는 드래곤한테 대가를 주고 매해 일정량 받아먹는단다.”
이런 판타지 같은! 드래곤은 원석을 농사짓는다 합니다. 여기 보석은 씨라도 있는 건가요?
본격 아기룡 셀프 양육 판타지.
홍보할 생각 없었는데 할 타이밍이라 씁니다.
스스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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