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연재중이고 필명이 언급되는 이유로 홍보를 택했습니다. 이번 달 홍보는 이것으로 대신 해야 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문피아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공포/ 미스터리 부문 소설을 쓰고 있는 옥상유령입니다. 다른 소설처럼 많은 선작 수와 조회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쓰고 싶었던 글을 쓰는 것 한 가지와 단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는 고마움으로 소설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추천 글과 감상 글이 올라왔을 때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무릎을 탁 쳤었죠. 하지만 동시에 고민이 생겼었습니다.
‘ 아, 고맙다는 쪽지를 보내드릴까? 그런데 쪽지를 보냈을 때 너무 가볍게 보이면 어쩌지? 아니야. 고마워서 보낸 건데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실 거야. ’
‘ 아니다. 아니야. 추천 란과 감상 란에 내 소설을 호평해 주셨다 해서 바로 반응하는 것은 진중하지 못하다고 여길 수도 있어. 흠...그런데 아무 감사 표시도 안하면 나를 너무 예의 없게 보지 않을까? 어쩌지? ’
저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다는 성격은 아닙니다. 한번은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한 적이 있는데요. 플롯의 단계 그리고 스토리는 이미 완결. 비축분 30편 이상. 그로 인해 제 답글에 스포일러가 되어있더라고요. 배제를 하고 고맙다는 답글을 다는 수준입니다.
결론은 이미 내렸어요.
고맙다는 쪽지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게 아니라, 수없이 들추어 보던 설정과 구성 그리고 비축분을 다시 꼼꼼히 펼쳐봅니다. 제 소설을 추천해주시고 감상해 주시는 분들이 나중에 부끄럽지 않도록.
제 소설은 다른 분들의 그것처럼 엄청나게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추천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단 하나라 하더라도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이니 선작도 얼마 안되는 것 가지고 너무 그러는 거 아니냐고 나무라지 마셔요. ㅜㅜ
후에 완결 인사를 드릴 때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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