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였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대세를 타려고 현대판타지를 골랐다가
이것저것 전부 헝클어지면서 작가는 불타고 있습니다.
기왕 시작한 거 일단 갈 데까지 가보자 싶어서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본편 시작까지 33,000자(-5,000자), 연출인척 하는 페이크 분량(연참대전 후에는 이런 장난 하지 않습니다!), 그 외 기타 실험들...
예전에 금강님이 논단에 쓰신 신입의 패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아님)
바보 같은 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 노력의 하나로 설정충의 혼을 최대한 억누르고 가볍게 읽힐만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홍보 글인데 정작 글이 무슨 내용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군요.
그런데 어떻게 요약해도 네타화되는 게.. 제가 글을 이상하게 썼나 봅니다.
최대한 네타를 피한 선에서 요약해보자면,
사탄에게 손도 못 쓰고 패배한 지훈이 이후에 수상쩍은 마법사의 손에 걸려 허구의 유산과 신화생물의 심장에 의해 강한 가디언이 되기 위해.. 혹은 되고 난 후 이렇게 저렇게 할 예정인 이야기입니다.
와 얘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런 걸 줄거리라고..? 궁금하신 분! 읽으러 오세요!(뻔뻔)
종속 장르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레이드물이나 게임시스템물이나 그런거요.
그런 글들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
게임시스템은 조금 변형해서 괴물 쪽에 던져줬습니다.
음... [먼치킨 대전]은 어떨까요?
먼치킨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전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주인공도, 아군 측도, 적군 측도, 괴물도 다들 머리에 나사가 빠진 듯한 능력을 갖추고 이런저런 일들을 일으켜 볼 셈입니다. 그게 전투가 될지 두뇌 싸움이 될지 잠옷파티(...?)가 될지는 좀 더 이야기를 진행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1. 긴장감 있는 글을 좋아하시는 분.(호러 영화만큼 긴장되...진 않습니다.)
2. 가볍게 읽을 만한 글을 원하시는 분.(무거운 부분의 면적은 최소화했습니다.)
3. 잡담을 좋아하시는 분.(잡담을 좋아하시는 분.)
3번 항목은 진도를 잔뜩 나가서 분량을 적당히 끌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 쓰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말초 신경계를 조작하는 능력을 얻는 그 날까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https://blog.munpia.com/toritary/novel/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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