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현실과 소설의 나이설정.

작성자
Lv.22 pascal
작성
15.08.29 00:47
조회
891

이거 은근히 어렵다고 느낍니다. 뭐냐면. 소설 속 10대, 20대, 30대 , 40대, 50대 그 이상을 표현함에 있어서 참으로 느낍니다. 왜냐면. 이게 정말 어렵기 떄문입니다. 제가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느끼지만.


요즘 10대나 20대나 30대나 40대나 50대나 참 그렇습니다. 말투 다 거기서 거깁니다. 말투조차도 하향평준화가 되버린건지.......... 사람들이 가끔 요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소설 속에서 30대나 40대의 말투가 너무 애같지 않냐구요. 문맥도 후지지 않냐구요. 그런데요. 여러분. 한 번 현실에서 30대 40대 그 이상분들 말 들어보세요. 진짜로.  제대로 한 번 들어보세요.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 앞에서 폼 잡는 말투만 쓴다 뿐이지. 제대로 내용 한 번 글로 적어서 옮겨보세요. 어린애 말투에요.

예, 맞습니다. 사실 말이라는게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저는 이게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런 말이 유명하죠. ‘소설보다 현실이 더 소설같다.’ 라고. 정말 현실이 더 유치하고 치졸하고 어려빠졌습니다.

정말 느낍니다. 대화수준에는 10대, 20대, 30대, 40대 이런게 있는게 아니라. 대화를 정말 수준있게 하는건 사회의 한 5%정도의 소수고. 40%정도는 아주 초딩같은 마인드로 살고있고, 50%정도는 중고딩의 마인드로 살고있습니다. 나머지 5%는 예. 말을 안합니다. 

정말 느낍니다. 

고전명작 소설들 읽다보면. 이게 얼마나 개구라적인 대화내용인지 알게됨.

애초에 현실의 사람들이 이딴 대화를 구성할 능력이 될 리가 없어요.

하지만 고전명작이 좋습니다.ㅠㅠ

Comment ' 12

  • 작성자
    Lv.68 cjsj156
    작성일
    15.08.29 00:56
    No. 1

    저도 어떤 소설에서 50대가 너무 발랄하게 말해서 거부감을 느낀적이 있는데 현실에서도 그리 대화하는 거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5.08.29 01:40
    No. 2

    문어와 구어는 확연히 다르죠.
    소설의 대화가 현실과 같을 순 없습니다.
    다만 위화감을 적게 하는 방법만 있을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사자좌
    작성일
    15.08.29 02:01
    No. 3

    그래서 저는 말을 안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8.29 02:18
    No. 4

    저도 저 자신의 대화습관과 내용을 돌아보면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솔직히 일곱살짜리 제 동생과 별 다를게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deekei15
    작성일
    15.08.29 03:49
    No. 5

    역으로 10대가 세상만사 다 산것처럼 사회를 비판하며 하오체로 머머하오 머머하구려 세상이 어쩌구... 인터넷소설 무협에서 보이는 이것만큼은 거부감에 다가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5.08.29 11:57
    No. 6

    그 퍼센트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나이에 맞는 대화는 지식수준에 높고 낮음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과 대화하는 사람, 셩격에 따라 사람들은 대화할 때 다양한 모습들을 보입니다.
    불알 친구를 만나면 진짜 어릴때 처럼 유치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직장상사를 만나거나 사업상 다른 사람을 만나면 격식을 갖추겠죠.

    소설에서는 캐릭터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보여줄 수는 없기에 케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사나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소설속에서는 일관성있게 캐릭터의 나이와 성격에 맞는 대사들을 쓰는 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8.29 12:30
    No. 7

    독일의 관하여의 제 2권과 고백록에서 하이네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고유한 성격을 형성하는 일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솔직히 불가능한 일이다. 진실하고자하는 모든 염원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인간도 자신에 관해서 진실을 말할 수는 없다.

    본 주석은 열린 책들에서 출판한 도스도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 63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8.29 12:47
    No. 8

    갠적으로 인간실격이 명작인 이유는
    인간의 입체성과 유치함에 관해서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이야기가 그대로 해소되길 바라는건 하릴없는 동심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5.08.29 13:29
    No. 9

    10대 이더라도 시대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서 언어가 다르게 마련이지요,
    예컨데 중세나 근세이면 인구의 반은 노비이니 노비 층은 좀 천박하고 가벼운 회화체를 쓰지만 신분이 노비가 아니고 자유로운 신분 이상 이며는 형제간 친구간 아니면 하오체를 쓸 수있고 더욱 심한 "하소서, 지당 하나이다" 등의 고투의 말도 쓸 수 있고 그것은 작가가 설정에 맞추어서 쓸 문제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킨나이프
    작성일
    15.08.29 13:42
    No. 10

    어떤 말투로 묘사하든... 글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원. ^^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립빠
    작성일
    15.08.30 13:25
    No. 11

    실제로 나이가 좀 있어도 흔히 말하는 중2병인지 행동이랑 말이 유치한 사람이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키노(KINO)
    작성일
    15.08.30 19:14
    No. 12

    음...... 그래도 그 상황에 따른 연령대의 차이를 어투에서 녹여내심은 어떨까요? 물론 그것도 힘든 일이지만요....ㅠㅠㅠ 윗 분들 말씀대로 나이가 많다 해도 성숙한 건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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