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서대전(세력전) - 12th Turn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
16.09.26 09:06
조회
1,097

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일요일에는 일이 좀 있어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턴에는 여러분들도 중계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생각하지 못한 이변이 좀 있었는데요...


우선 보시죠.



After 11th Turn


“전투 사제 앞으로! 저 부정한 것들을 정화하라!”


포보스의 명령에 망치를 들고 있는 사제들이 적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거인의 위압적인 모습에도 정규군과 성전 기사단은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장님, 신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다!”


“신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는 게 아니다! 이번 전투는 우리의 힘으로 신을 증명해야 한다!”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포보스는 굳건한 믿음을 지키며 성전 기사단을 다독였다.


11. 전투 사제.jpg


12th Turn - 반전


0. 개요.png

1. 마왕군 전체 효과.png


근위대와 기사단은 멀리 돌아서 적의 후방을 노리기 위해 달렸다. 왠지 죽음의 문턱을 건너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사령관의 생각이었다.


2. 황실 근위대.png


확실히 적은 성전 기사단이 나타난 이후, 그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었다. 근위대와 기사단이 분명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이대로라면 후방을 노리는데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정규군과 성전 기사단의 기대를 져버리면 안 된다! 빨리 달려라!”


그들이 확실하게 적을 붙들고 있어주기만 한다면 작전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물론 적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그래도 제국과 명예를 위한 싸움임은 변함 없었다.


3. 제국 기사단.png


“적이 보입니다!”


적의 후방을 잡았다. 그리고 근위대와 기사단은 대열을 갖췄다. 이제 남은 것은 사령관의 명령 뿐이었다.


“쓰러져간 전우들의 복수를 위하여, 돌격!”


“복수를!”


근위대와 기사단이 일제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달려간 자리에는 거대한 흙먼지가 뒤따라오기 시작했다.


발굽 소리가 땅을 울리는 것 같았다. 그들의 눈은 복수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예상보다 적은 후방 방비가 훨씬 취약했다. 먼저 적을 밀고 들어간 기사단이 기세를 몰아 적의 진영을 부수고 계속 돌진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기습을 깨달은 적이 급히 병력을 돌리며 근위대와 기사단을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전세가 뒤집혀 있었다.


4. 정규군.png


거인의 강타에 수십명이 날아가 버렸다. 거인에게는 방패도 소용 없었다. 방패가 찌그러지며 병사와 함께 하늘을 날았다. 그러나 포보스는 버티라는 말 뿐이었다.


“단장님! 정규군 방어 대열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상관 없다! 곧 근위대와 기사단이 후방을 칠 것이니 계속 버틴다! 전투 사제는 뭘 하고 있는가! 저 괴물의 다리를 부숴버려라!”


사제들의 강철 망치가 빛을 발하며 거인의 다리를 두들기기 시작하자, 거인은 곧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거인이 쓰러지는 자리에 있던 정규군 병사들 몇몇이 그 거대한 몸에 압사 당할 정도였다.


“적을 쓰러뜨려라! 빛을 위하여!”


5. 용병대.png


정규군과 성전 기사단의 단단한 방어 덕분에 용병대와 민병대가 있는 후방까지는 넘어오는 적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적의 기병대 몇몇이 방어선을 돌아 후방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단장님! 적 기병대가 후방을 노립니다!”


“후방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다! 용병대가 있으니 그들에게 맡긴다!”


의외로 선전하는 용병대였으니 기병 몇몇이 후방을 노린다고 해서 진영 자체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6. 민병대.png


민병대의 원거리 공격이 거슬렸는지, 적의 기병대는 용병대를 그냥 지나쳐 활을 쏘고 있는 민병대를 직접 덮쳤다. 곧 용병대가 달려와 그들의 공격은 곧 차단되었지만, 방어구가 허술한 민병대는 피해가 컸다.


“적 기병대, 공격 실패!”


“좋아! 성전 기사단! 빛과 함께 나아가라! 이제 마왕을 잡을 차례다!”


7. 성전 기사단.png

8. 성전 기사단 패널티.png


적의 대열 앞에 불타는 검을 든 마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불길이 일었고 그 공격을 막아내더라도 열기 때문에 갑옷 안에서부터 구워져 죽을 정도였다.


“마왕을 포위하라!”


9. 마왕군.png


적의 후방을 공격하는 망치 역할의 근위대와 기사단은 적을 성공적으로 교란하고 있었다. 양쪽에서 공격을 받기 시작한 마왕군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었으며, 마왕까지 완전히 포위되어 있었기에 사기는 점점 떨어져만 갔다.


“망치가 성공했군...”


적이 동요하는 모양세를 본 포보스가 씁쓸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어차피 마왕을 잡는 것은 성전 기사단의 몫이었다.


“마왕을 빛으로 끌어내라!”


마왕의 맹공이 계속 펼쳐졌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마왕은 곧 검을 떨어뜨렸다.


10. 마왕.png


불타는 검이 바닥에 떨어지자 불길이 사그라들었다. 성전 기사단의 함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마왕이 쓰러졌다!”


“마왕을 물리쳤다!”


실로 엄청난 함성이었다.


12. 결과1.png

13. 결과2.png


12th Turn - END


마왕의 패주로 인해, 임시 마왕이 선출됩니다.

마왕군은 차기 마왕 선출 건으로 내분을 겪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소폭 하락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습니다.

마왕군이 승리할 줄 알았는데...


역시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군요...


13일차 중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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