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Runcibles님의 속새나무의 노래

작성자
Lv.1 felli
작성
12.07.21 12:27
조회
2,181

Runcibles님의 속새나무의 노래는

한국 판타지소설에 빚진게 하나도 없는

영미문학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판타지소설입니다.

보르헤스, 르 귄, 윌리스 등의 영향이 보이는 이소설은

인류학적으로 잘 만들어진 마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개성을 뽐내며 살아숨쉬는 캐릭터들의 반-영웅서사물입니다.

주인공인 다히에트는 반신과 같은 존재인 힐웨리르의 아들인데

힐웨리르의 친구였던 대마법사 알셀라에게 거둬져 최고의 마법사로 키워집니다.

알셀라의 도제인 율스가 혼신을 다해 키웠지만

다히에트는 능력에 비해 인성이 부족한 천재로 자랍니다.

그리고 특별한 계기로 인해 마법사들과 반대편에서 몇몇 식민지의 독립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가 자기만의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치열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며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지성을 가진 이들이

(등장인물 대부분이 엘리트 마법사와 정계 최상위의 귀족입니다.)

자신이 가진 성격적, 철학적 결함 때문에 실패하고 꺾이는 과정을 정말 미려하게 훑어가며 (성공은 운이 좋아야 하더군요-_-) 리인드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이소설의 커다란 매력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높고

여성 캐릭터들이 훨씬 개성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알셀라 림, 율스 엘, 에스엘렌 리써, 로피아 할렐, 딜루아의 마티얼렌 등등

자기 개성과 매력을 내뿜는 여성 캐릭터는 수도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만

그런 남성 캐릭터는 주인공인 다히에트를 제외하면 두서명 밖에 없습니다.

RuncibleS님은 "독자가 내 글에 시간 낭비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시간 많은 분들만 가서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현재 휴재중이지만, 원래 2~30만자 정도의 한 권 연재와

한달 가량 휴재를 반복하는 연재 패턴입니다. (이번 휴재는 좀 깁니다만 ㅠ_ㅠ)

ps: 사탕 던져 드렸습니다. 소곡 사운드트랙 좀.


Comment ' 16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1 13:26
    No. 1

    그럼 이어지는 곡, '속새나무의 노래' 들으시겠습니다.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89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89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해
    작성일
    12.07.21 14:26
    No. 2

    여성 캐릭터 비중이 높은게 단점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uellona
    작성일
    12.07.21 14:46
    No. 3

    분량이 장난 아니군요. 어마어마하고 필력도 본받고 싶을 정도네요. 이런 작품이 있을 줄이야...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자이트
    작성일
    12.07.21 14:47
    No. 4

    지금 묵혀두는 중... 인데 봉인해제해야겠네요!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uellona
    작성일
    12.07.21 14:52
    No. 5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로 아름다운 재능을 받으신 분이군요. 참....
    누군가 어슐러 k. 르귄을 언급하셨고 또 어스시 연대기 이야기도 덧글에서 나왔는데 격하게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영문학 한국 문학 식으로 가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저 글을 읽다 보면 뭐 공감할 수밖에....
    식민지 독립 전쟁이라...제 작품도 딱 그걸 다루려던 중이었는데 이미 이렇게 엄청난 분이 쓰고 계셨군요...
    아 의욕이 떨어지고 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uncible..
    작성일
    12.07.21 15:05
    No. 6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거 먹지 말랬어요...라기보다, 이게 왜 사탕임? 엿 아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1 15:40
    No. 7

    RuncibleS님.... 이번에도 어김없이 납시셨군요.
    하지만, 글이 좋은 것을 어떡합니다.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은빛황혼
    작성일
    12.07.21 16:10
    No. 8

    사탕 강화 +1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오로비스트
    작성일
    12.07.21 17:25
    No. 9
  • 작성자
    Lv.1 du******..
    작성일
    12.07.21 17:43
    No. 10

    볼려고 하는데
    순서가 0 -> 1 -> 4-> 7 -> 5
    이게 맞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연중은안돼
    작성일
    12.07.21 18:24
    No. 11

    아앗.. 나 혼자서만 보려고 했는데! 사탕 강화+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elli
    작성일
    12.07.21 18:37
    No. 12

    녀르미님, 포탈 감사드립니다.

    울부짓었다님, 정확히는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가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란 거죠. 자녀혼 체계 덕에 커플이 적어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여자 쪽이 속터지게 아까운 커플을 참 많이 봤겠죠.

    RuncibleS님, 주고 받는 엿 속에 싹트는... 죄송합니다.

    duskwatch님, 그냥 연재 순서대로 쭉 읽으면 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양원
    작성일
    12.07.21 20:32
    No. 13

    사탕 강화+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일야
    작성일
    12.07.21 21:47
    No. 14

    엿? 사탕? 강화!!!
    선호작 중 하나 입니다, 단지 볼때마다 댓글달면 혼 날가봐 조용히 빨간글씨만 누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uellona
    작성일
    12.07.21 21:54
    No. 15

    흠 그렇지만 막상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여성 인물이 비중이 많거나 매력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다지 지적되지 않는 점을 생각해 보면;; 참 묘하군요
    심지어 몇몇 작품은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 때문에 가끔 독자에게서 항의가 들어온다는데
    제가 여성부 노릇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것도 좀 미묘한 문제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3 02:14
    No. 16

    댓글 달면 작가님에게 폐 끼칠까봐 조용히 보고 가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이 소설은 최고의 퀄러티를 보여주지요. 아는 사람만 아는 문피아의 전설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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