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에 돌입하는 과정

전 정말 산만합니다.

글을 쓰기 전..우선 음악을 키고, 네X버 뉴스를 보고, 댓글을 보고, 실시간 검색어를 보고, 스팀을 켜서 할인이 있나 한번 보고, 게임 한번 껐다 키고, 웹툰을 보고 나서야.

문서을 엽니다.

이상하게 일련의 루틴을 거치면 집중력이 쑥쑥 올라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또 막히면, 딴짓을 시작합니다.

침대에 가서 눕기도 하고, 스맛폰으로 화제의 글을 읽고.. 그러다보면 이상하게 집중이 잘되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온! 오프! 로 켜지시나요? 

[단조강철]

저는 막힐 때 다른 거 하다가 생각나면 모아놨다가 쓰곤합니다.
글쓸 수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왠만하면 집중은 잘 되는 편이에요. 대부분의 시간은 그냥 머릿속으로 공상만 합니다. 그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메모 정도만 하고 글 쓸수 있는 시간 한 두시간에 몰아쓰죠. 그 이상은 집중이 안되고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매일 쓰는 사람이 대단해보여요.

[믹스믹스]

전 매일 연재중인 두개를 한편씩 작성합니다만, 날에 따라서 내글구려병이 마구 발병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묵혔다가 쓰면 이상하게 나중에는 당시의 감성이 아닌 상태로 적어서 그런지 활용할 수가 없더라구요.ㅠ

[훼단]

저는 적절한 체력이 존재한 상황에서 냉수샤워 입니다. ㅎㅎ
개인적 특수로 몸에 물을 끼얹고 노폐물을 씻어 내야 무슨 일이든 되는 편입니다. 여름은...저라는 인간을 무력하게 하는 계절이네요, 한편의 글을 쓰기위해 몇번을 씻는지 모르겠습니다.

[[에르히]]

매일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전 7일중 1~2일은 아예 글쓰는 걸 쉬어요. 퇴고나 앞으로의 에피소드 정리 또는 그간 가고자했던 이야기로 잘가고 있는지 점검.

실제로 쉬었다가 다시쓰면 글이 잘써지더라고요. 물론 그때의 감성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래서 느낌올때 무슨수를 써서라도 해당 이야기는 끝까지 쓰는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