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을 쓰고 있는 필명을숨김입니다.
초보가 초보에게란 게시글은 일하다가 모바일로 쓴 글이라 오타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 글이었는데, 저와 같은 초보 작가님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사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소설을 올리기 위해 퇴고 중이었는데, 도움을 원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아 조금 더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같은 초보작가이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미약하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어그로 제목이면 무조건 거른다고? 노놉!
(필수 조건 : 내용도 좋아야한다, 삼국지물은 어그로 제목 제외)
흔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어그로 제목은 '역대급‘ ’먼치킨‘ ‘나 혼자’ ‘9999’ ‘SSS'
위에 나열된 키워드를 잘 배합하면 적어도 평범한 제목으로 한 작품보다는 조회수가 높게 찍힙니다.
물론 정담이나 한담 분들의 글을 보면 저런 작품은 무조건 거른다,라고 말씀하시는 게 자주 보입니다.
<주의 - 본인이 신인작가인데 그 분들 말씀 듣고 평범한 제목으로 하면, 96% 망합니다.>
물론 그 분들의 말씀이 틀린 건 아닙니다.
그 분들은 진짜 그런 제목들을 거르니까요.
왜냐고요?
그들은 헤비독자들이니까요.
헤비독자님들은 수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 쥑이네’급의 필력과 스토리가 아니라면 그 독자님들에게 대다수의 작품들이 노잼입니다.
우리는 신인작가입니다, 하물며 기성작가님들도 헤비독자님들의 입맛을 맞추기가 힘든데,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첫째 목표는 헤비독자님들이 아닌, 평범한 독자님들을 잡는 겁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독자님들은 오히려 평범한 제목보다는 어그로 제목에 잘 이끌립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예전에 재미있게 보던 소설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좀비전선.
제가 기억하기로는 28화인가, 30화인가까지 선작수가 200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목을 나 홀로 ***로 바꾸고 승승장구하시다가 지금까지도 유료연재 잘하고 계십니다.
이때쯤이면 헤비독자님들도 어그로 제목이라 믿고 거르지만,
‘어, 이거 제목 병맛인데, 조회수 왜 이래?’라고 하시면서 슬슬 몇 분씩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거 제목이 안티다, 개꿀잼 소설’
헤비독자님들이 저런 말을 하며 추천글도 써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어그로 제목을 사용하고, 평범한 독자님들을 사로잡자.
그리고 헤비 독자님들은 나중에 잡아 보자,라는 마인드로 가야합니다.
2. 연재는 주말만이 살길이다.
본인이 신인작가라면 무조건 첫 연재는 주말연재를 하셔야합니다.
문피아는 베스트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투데이 베스트.
여기에 올라가는 순간, 조회수 및 선작수 폭발적 증가입니다.
이런 투데이 베스트에 올라기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조회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제가 조사한 커트라인입니다.
평일 커트라인은 최소 조회수 400 ~500
그렇다면 주말은?
토요일 - 200 ~ 300
일요일 - 180 ~ 250
물론 요즘 공모전이라서 저 수치보다 높아졌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마 비슷할 겁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연재테크는 금요일 늦은 저녁 or 토요일 새벽.
그리고 연참 후, 일요일 - 투데이 베스트를 노려라,입니다.
3. 작품 소개글 할 거면 제대로 해라.
작품 소개글을 짧게 강렬한 문장으로 하던지,
딱 제 작품,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의 작품소개의 글 분량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상 늘어지거나, 이상하면 볼 독자님들도 떠나갑니다.
절대 작품 소개글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이것도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소제목 대충 짓지 마라.
소제목도 중요합니다.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 1화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 2화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 3화
역대급 권왕의 먼치킨 수련법 4화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물론 저런식으로 해도 성공할 사람들은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입작가입니다.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먹어야죠.
저 같은 경우, 소제목조차도 어그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소제목이 찰지면 그 쪽 부분이 이상하게 조회수가 팍 오르더군요.
5. 마지막 팁.
요즘 또 어그로 끄는 제목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조합.
직관적인 제목.
목마님의 무공을 배우다.
솔직히 어그로 1도 없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 어그로가 있는 제목입니다.
입에 착착 달라붙고, 제목도 소설의 내용을 관통하고 굳!
살짝 변형해보겠습니다.
무공을 배웠습니다.
마법을 배웠습니다.
먼치킨이 돼버렸습니다.
어때요?
알게 모르게 착착 들러붙지 않나요?
제가 요즘 볼 때는 직관적이고 ‘다’로 끝나는 제목이 어그로가 좀 끌리는 것 같기는 한데.
이건 확실하지 않아서 알고만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결국에는 꾸준한 연재만이 살길이다.
솔직히 다 중요하지만, 우리 신인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너무 조회수에 연연하지마시고 일단은 달릴 생각만 합시다.
공모전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더 있는데ㅠ
저는 이제 제 소설을 올려야 해서 퇴고를 하러 가보도록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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