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 기존의 설정. 어디까지 허용될수 있을까요

궁금했던 것인데 작가님들께 여쭈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삼국지 정사가 있긴하지만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한 수많은 작품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나오는 작품들

 

이처럼 기존의 것을 인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데요

 

이게 어디까지 허용될수 있는건가요

 

 

삼국지나 서유기같은 소설은 고전이라 저작권의 여지가 없는것인지

소설이아닌 실존인물의 경우 한글자씩만 바꾸면 명예훼손의 여지가 없는것인지

(인물도 고전이면 이런적용이 없는것 같지만 근대만되도(야인시대등) 명예훼손의 여지가 남아있고)

또한 소설이나 극작품이 아닌 컴퓨터게임(롤,스타크래프트 등)디테일한 유닛이름이나 설정도요

 

무료습작은 상관없을거 같긴한데 유료작품이라면 

어느정도까지 허용되는 수준일까요?

 

 

 

[마늘소금]

허용이라기 보다, 세계관을 빌려오는 경우 국내작은 작가에게 직접 허락 메일을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명작의 세계관을 쓰다보면 표절이니 뭐니로 시끄럽다보니(사실 유무는 제쳐둬도) 그렇게 하는게 깔끔하죠.

[아야가사]

누가 그러던데요.
표절과 패러디의 차이는 패러디는 작가가 누구나 알아봐줬으면 하는 의도로 넣는거고 표절은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넣는거라고.
그 범위라는게 딱 이거다라고 자를 수 없어서 그렇지, 글쓴분도 이미 쓰려고 마음먹는 순간 아 이건 욕먹겠구나 싶은 선이 있지 않나요?

[알로하리]

두분 말씀을 들어보면 참 애매한 문제인거 같군요 ..

어찌보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정확한 선은 없는건가요?
단순히 주관적인 감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은 안계신가요 ㅜㅜ

솔직히 삼국지 모티브의 허구성을 추가한 판타지ex)용랑전) 같은 소설은 문제될게 없을테지만 야인시대 배경이라면? 또는 전대통령이나 인기있는 게임이 배경이라면?

이런생각을 가끔 하는데 이문제가 참 애매해서 궁금하곤 했습니다 ..

[마늘소금]

선이 없어요. 팔리기 전까진. 누군가 물어뜯기 전까진, 그리고 누군가 그것에 욕심 부리기 전까진!

이게 몇프로 비슷한거 이런식으로 나눠지는 게 아니다보니 그렇습니다.

완전히 문장을 배껴오면 모를까.

표절에 엄격한 논문들도 한두줄 정도는 문장만 살짝 바꿔서 써도 잘 모르고 아 그냥 얘가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하고 넘기는데 문학쪽은 어떨까요?

너무 유명해져서 대중적으로 바뀐 세계관(톨킨, 해리포터), 누구든 알만한 게임(스타나 롤), 당연히 알만한 일(역사적 이야기) 같은 경우 따로 제한은 없습니다만, 남의 세계관 같은 경우 아류작 취급을 받을 순 있습니다.

뜨기 힘들 수도 있고요. 톨킨의 경우 그것이 판타지, 라는 장르가 되어버리면서 아류작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되버렸지만요....

위의 경우가 아닌 경우 원작자에게 한번쯤 허락 메일을 보내두는 것이 후일 있을 시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마늘소금]

아, 전 대통령이나 민감한 부분에 대해 쓰면 누군가 찾아 갈 수 있습니다 ^^

[알로하리]

아네 명쾌한해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