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 났는데요

글을 쓰다가, 중요한 포인트에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남깁니다. 

여기 이 상황에서 독자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그럼 독자들이 덧글로 달겠죠. 

나라면 이렇게 한다. 나라면 이렇게-  

그 중 과반수의 덧글이 달린 쪽으로 주인공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이 후 결말이 안습하게 도달합니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주인공이 비참하게 죽는 결말. 하지만 그게 완결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예전의 선택지에서 선택을 안한 길로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앤딩. 

회귀랑 비슷하긴 한데, 사실 회귀는 아니죠. 예전에 이휘재가 했던 ‘인생극장’이랑 비슷하달까요. 

미연시 게임의 선택지라고 볼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소설의 완결을 앞두고 한번 써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취랑(醉郞)]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쓰기에 따라서 재밌는 글이 될 듯합니다.

[[탈퇴계정]]

네넵!

[패스트]

네웹에서 쓴적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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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쓴사람이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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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이 있어요. 장점이라면 두 가지 이야기를 한꺼번에 본다는 점이고 단점은 그 이야기가 분량이 많아져서 독자들이 중간에 손놓을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 좀 고려해보셔야 할 부분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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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는 긴 이야기가 더 인기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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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야기가 문제가 아니라 '재미'가 있어야지 그 긴 이야기도 끝까지 따라오는 법이고, 그리고 독자들 중에서도 '긴 이야기'는 결제율의 증가를 늘리는 것이라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요즘은 많아졌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잘 잡고서 주행하실 수 있다면야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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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상관없죠;;;; 길고 짧고 상관없이 재미없으면 무조건 떠납니다.
긴게 낫냐 짧은 게 낫냐의 논쟁에서 '재미'를 끌어드리는 건 의미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문피아는 짧은 이야기 보다 긴 이야기를 선호한다고 알고 있는데.
긴 이야기가 결제율의 증가를 늘리는 거라서 부담스러워 한다는 건 처음 들어보네요;;;

긴 이야기가 부담스러워서 결제 수가 확 줄어버린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실래요?

[가상화폐]

멋니네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여러 결말을 준비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좋겠네요.

[[탈퇴계정]]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