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7 뇌운(雷雲)
    작성일
    15.11.04 23:32
    No. 1

    저는 방임 주의. 마음대로 해봐라! 주의죠. 그게 쓰기가 편하고 생동감도 느껴지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11.04 23:34
    No. 2

    저는 개인적으로 이야기속 인물은 가상의 우상이며,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가진 지식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위해 플롯을 좀 더 구체화하거나 결말을 바꾸기는 하지만 인물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게임속 AI도 아닌데다, 제 인생에 있어서는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속 인형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11.04 23:37
    No. 3

    스토리라인과 나타내는 감정선에는 쓰면서 코가 찡해질 정도로 몰입하지만, 인물의 행복과 불행에 관해서 호불호를 느끼지는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11.04 23:45
    No. 4

    저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글, 아니 시나리오는 자신이 창조해 낸 세계이고.
    그곳에는 규칙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규칙 속에서 각 캐릭터들이 하는 행동과 대사, 그리고 생각들은 글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전 글의 뼈대를 완성하고 캐릭터라는 살을 입힌 뒤, 에피소드라는 껍데기를 씌웁니다. 비록 장르가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은 현실적으로 다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이기 때문에, 장르가 판타지이기 때문에 모든 규칙을 무시해도 괜찮다. 이건 개연성을 파괴하는 가장 근본적인 생각이라고 여깁니다.

    소설이기에, 그리고 상상력을 더하기에 새로운 인물이 창조되겠지만,
    그들의 행동과 사고는 실존인물 혹은 나 자신이나 주변인물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기에 전 모든 캐릭터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성격이나 행동, 말투, 버릇 하나하나를 정해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글은 어디까지나 숨쉬지 않고, 그저 읽고 어딘가로 배설되고 마니까요.

    아직 모자란 것이 너무나도 많기는 하지만,
    전 아직 캐릭터에게 자유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5 00:09
    No. 5

    Bibleray님이나 김군0619님 같은 방식, 작가가 전 부분에 걸쳐 완벽하게 통제하는 방식으로 글을 써 보았는데 호평도 받았고 출판사가 인정해줘서 책으로도 묶였지만 몇 가지 단점이 노출되더군요.
    대표적인 게 설정된 캐릭터의 이미지에 묶여 리얼리티를 얻기가 참 힘들다는 것이 있고, 글쓰기가 막히면 그걸 풀어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물이 실사영화 속의 실제 인물 같은 느낌이 아니라 CG가 구현하는 가상인물 같은 느낌 말입니다.
    자유도를 높여주는 방식이 글쓰기가 쉽다는 건 아니지만 찢어맞추는 모자이크 식 이야기가 아닌 실제 다큐같은 느낌이 있어서 전 이게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와 캐릭터가 함께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분노나 기쁨 같은 감정 처리가 덜 작위적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11.05 00:31
    No. 6

    그건 인물의 컨셉화? 말투에서 어떤 비현실적인 특이점을 주고, 소위 모에요소 같은 것을 넣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저는 좀...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신고당할지는 모르지만 대화 자리에서 내용을 녹음하고 그사람 말투로 글을 쓰는데, 대한민국은 말투가 특이한 사람도 없고 하오체나 모에체(?)같은 것을 쓰는 사람도 없어서 그걸로 현실감을 주려고 시도했는데... 잘 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인물의 어떤 긍정적 우상화가 오히려 인물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상품화나 대중화 하기에는 좋은 컨셉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11.05 00:41
    No. 7

    그건 각자가 가진 기량과 스타일의 차이라고 봅니다.
    자유도를 높인 캐릭터를 투입했다손 치더라도
    그런 글이나 시나로은 단점이 없을까요?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여부라든지 글쓰기가 막히거나 하는 것 또한 자신의 재량입니다. 그리고 다큐같은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다큐를 만들어내는 것은 캐릭터가 아닌 글쓴이가 그린 세계관과 짜맞춘 플롯이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는 그러한 부분에 조미료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거죠.
    짜맞추어놓은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감칠맛은 낼 수 있습니다.
    괜히 음식에 레시피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5 01:20
    No. 8

    작가의 기량이고 필력이라는 말씀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헤밍웨이는 나이들어서 아예 불러주고 받아적게 했다더군요. 그래도 불멸의 명작이 나오는 사람인걸요.
    결국 어느 방법이 더 좋다, 이런 건 있을 수 없겠죠.
    전 자유도를 충분히 높인 게 만족스러웠는데, 다른 분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작법이 있을 겁니다. 자유도를 높일 때 주의할 점은 작가의 장악력이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게 무너지면 바로 망작이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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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11.05 00:18
    No. 9

    습작에 실험적으로 쓰고 있어서 막 풀었습니다만... 폭주하더군요, 하핫... 완결되면 여러군데 쳐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5 00:22
    No. 10

    풀기 전에 언행의 패턴 같은 것은 일관성을 만들고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확립되기 전에 풀면 안되겠죠. 초반에 형을 충분히 갖추었는데도 폭주한다면, 이름을 광마라 붙이고 악역을 쓰면....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메켄로
    작성일
    15.11.05 00:41
    No. 11

    캐릭터의 행동원리를 설정한 뒤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느낌... 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서산화
    작성일
    15.11.05 02:03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5.11.05 10:01
    No. 13

    스냅시스가 무슨뜻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한혈
    작성일
    15.11.05 10:11
    No. 14

    제가 미쳤나 봐요... 시냅시스, 시놉시스... 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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