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과 덥스텝 댄스의 차이를 구분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글 쓰다가 지하철 안에서 그 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묘사하고 싶으데, 워낙 아는 게 없네요...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는 그저 관절을 이용해 웨이브나 진동을 전달하는 춤 정도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어서요.

그리고, 팝핀과 덥스텝 같은 종류가 모두 힙합 댄스에 포함될까요?

[친자노]

덥스탭은 음악에 한 종류이고, 그 음악에 맞춰서 팦핍을 하는 걸 덥스탭 댄스. 그리고 팝핀은 힙합 댄스가 아니라 스트리트 댄스의 한 종류이고, 팝핀과 힙합 자체가 스트리트 댄스 안에서 따로 분류된 댄스입니다.
즉, 스트리트 댄스 안에 힙합과 팝핀은 별개의 댄스로 분야가 나뉘어져 있고, 덥스탭이라는 음악 장르 안에서 팝핀 등 댄스를 추면 그게 덥스탭 댄스라는 거죠.

[친자노]

덥스탭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음악에 맞춰서 팝핀[...]오타작렬...ㅠㅠ

[한혈]

아, 꽤 어려운 설명일 것 같은데... 아주 깔끔하게 설명을 잘 하시네요...
글쓰시는 분들이 모여있으니까 이렇게 게시물조차 이해기 편하고 쉽네요.
하얀글님, 고맙습니다.... 꾸벅~

[샤이나크]

덥스텝 댄스는 말그대로 덥스텝 비트에 추는 춤 전반을 말합니다. 보통은 덥스텝의 투스텝리듬에 어울리게 팝핀이나 트럼핑을 추는게 일반적입니다만.
그러니까 굳이 굳이 구분하면 팝핀은 덥스텝 댄스안에 포함된다고 할수 잏겠네요.

[친자노]

헉...진...진짜가 나타나셨다. 저는 쭈그리 도망...(후다다닥!

[한혈]

네, 진짜 샤이나크님... 고맙습니다...
덥스텝은 좀 포괄적인 것 같고, 팝핀은 몸의 동작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형식을 말하는 것 같다고 이해하면, 제가 그런대로 이해한 건가요?

[샤이나크]

맞습니다 근데 예술이 그렇듯 딱 나눌수는 없죠ㅎㅎ 사실 누가 덥스텝에 캉캉댄스를 추고 덥스텝댄스라고 하면 그것도 맞는말이니까요ㅎㅎ

[바리사]

음... 제가 대학교때 3년동안 팝핀하다가 우팸에서 크럼프를 배웠었는데요, 팝핀을 덥스텝이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외국에서야 팝핀 내에서도 장르를 여러개로 나눠서 다 인정하고 배우긴 하는데 우리나라 팝핀은 거의 부갈루 하나로 통일되어있어요. 부갈루는 완전 올드스쿨이라 펑키한 댄스에 속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덥스텝 리듬에 팝핀을 하는 건 부갈루랑은 사실 거리가 좀 있죠. 굳이 따지자면 팝핀이라는 커다란 장르의 일부를 덥스텝 리듬 내에서 활용한다고 봐야지, 팝핀이 덥스텝 안에 들어간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한혈]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저는 그냥 덥스텝은 일종의 음악이나 예술 장르로.. 팝핀은 몸을 움직이는 형식을 가리킨다고 잠정적으로 정의했습니다. 덥스텝에 무언가의 동작을 섞어 춤으로 표현하는 건 전부 다 덥스텝 댄스로...
저 같은 문외한에게 그 정도가 적당해 보이고, 글에 인용한다면 독자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해서요.
탐화님, 고맙습니다~~~

[바리사]

ㅎㅎ 네. 제가 이따금 제 분야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만나면 흥분해서 이러쿵저러쿵 떠들곤 합니다.

[한혈]

아닙니다. 뭣 모르고 인용했다가 낭패를 당하지 않을까 싶어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다 생각하던 참입니다. 고맙습니다.

[바리사]

다시 말해서, 정통팝핀 =/ 덥스텝 댄스.

덥스텝은 음악입니다. 거기다가 많이 춤을 추는 방식이 샤이나크님이 말하시는 팝핀이나 크럼프죠. 사실 크럼프를 덥스텝에 많이 추나? 싶으면 의문이 생깁니다만 하여튼.
결국 덥스텝의 자잘한 리듬에 맞춰서 웨이브를 주거나 팝핑을 하는 것은 덥스텝으로 하는 팝핀 댄스라고 보는 거죠. 근데 흔히 말하는 덥스텝 댄스에는 온리 팝핀만 있는 것도 아니고, 힙합적인 요소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 팝핀이라고 하기는 또 힘든 면이 있죠.

그래서 사실 이것이라고, 저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 나름대로 독특한 무브를 보여주는게 덥스텝 댄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혈]

예, 탐화님.

[샤이나크]

제 말은 덥스텝 댄스랑 장르는 덥스텝이란 음악 하에서 추는 춤은 전부 포함하고, 보통은 투 스텝이 맞춰서 팝핀을 춘다라는 의미였습니다. 덥스텝 = 팝핀이란 의미는 아니었습니다ㅎㅎ 덥스텝이야기가 아니라 '덥스텝 댄스'이야기입니다.

[친자노]

이따금씩 작가연재란인 게 슬프네요. 이렇게 홍보할 수 있는 다리가 모두 완성됐는데, 작연란은 한 번밖에 홍보를 못 하니...ㅠㅠ

[한혈]

작연이 일연보다 노출빈도 등 유리한 점이 있나... 정담에 게시글로 물었던 적이 있는데... 작연은 그런 슬픔이 있군요..
작연이 독자의 신뢰를 기본적으로 받으며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겠지만, 종합적으로는 별 이점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