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였던 주인공 쥬노엔이 어떤 일을 계기로
경호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의뢰를 받으면서 동료도 생기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그런 단순한
내용입니다.
제 작품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이것만은 지키자고
정해놓은 것들 이지요.
첫째. 1인칭 시점의 소설입니다. 주인공을 시점으로
절대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내용이 분산되거나 복잡해 지는걸 방지하기
위함 입니다. 그리고 이수영 님의 쿠베린의
광팬이라 어쩌면 표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7번 정도 반복해서 읽은 터라 그런 형식의
작품을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
둘째. 짧게는 3화 길게는 10화가 넘는 의뢰를 토대로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어 나갑니다.
내용이 길어져 스토리가 방대해져 재미가 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내용이 너무 길면 작가도
독자도 모두 고역이지요.
셋째. 주요 인물. 또는 자주 언급될 캐릭이 아닌 경우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금방
죽을 사람이나 한두번 출현하고 않나올 사람들.
너무 많은 캐릭터 들의 이름이 난무하면 독자는
물론이고 작가조차도 혼란스러워 지기 때문입니다.
넷째. 소드 마스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검에서 광선이 나오고 강기같은게 나오는 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 네가지가 제가 정해놓은 규칙입니다.
이 규칙들은 제가 여러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재미 있다가도
점점 재미 없어지는 이유들 입니다.
뭐...다소 개인적인 이유들 이지만...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들로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순간 몰입감이 떨어지거나 복잡해져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에 캐릭터까지 많다면 그야말로
앞장을 뒤져서 다시 훑어 봐야 내용이 이해가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제 경우지만...)
거기에 내용까지 길어지면 결국 책을 손에서 놓아 버리는
상황이 되버리더 군요...
왜냐하면 다음권을 기다리고 또 다음권을 기다리다 보면
앞의 내용이 가물가물 해져서 어느순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제경우...)
그래서 가능하면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글을 써나갈
생각입니다. 거대한 사건이 길게 이어지는 게 아닌
작은 사건들이 짧게 끝나는 부담없는 글을 쓰고 싶거든요.
이 내용들은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이기도 하지만
지난 몇년동안 깨작깨작 글을 쓰면서 뼈져리게 느꼈던
부분 이기도 합니다.
사방 팔방 거대해진 스토리...하지만 다음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는 좌절감...어거지로 이어져 억지 스러워진
내용...
셀수 없을만큼 많아진 캐릭터들...기억나지 않는
이름들.....어느순간 잊혀진 캐릭들....
항상 글을쓰다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뭐.....재능 부족 이겠지만,....
(사실 제가 편하자고 정해놓은 규칙입니다....ㅡㅡ;;)
너무나 작가 편한대로만 쓰여진 작품 이지만
만약 읽어 보시고 재미가 있다면 힘내라고 한마디만
써주세요. 그럼 저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감사를 드릴겁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자유연재 - 판타지란에서 연재하시던 호야메신져님의
비가내리는겨울이 정규연재란에 입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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