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5

  • 작성자
    Personacon 성공(星空)
    작성일
    15.09.09 15:00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6:02
    No. 2

    긴 글, 잘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보헤미아.
    작성일
    15.09.09 15:04
    No. 3

    엄청나게 좋은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6:00
    No. 4

    작가분들이 좋게보셨다면 다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9 15:13
    No. 5

    잘 봤습니다. 전반적인 부분은 저도 동의하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웹소설은 연재를 기반으로 합니다. 더 재밌는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더라도 관심사가 주인공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독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앉아서 쭉 보는 영화나 곱씹으며 읽는 종이책과는 차이가 있죠. 단적인 예로 웹툰도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으면 해당 화에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물론 알아주는 독자님들도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주인공의 등장을 원하죠.
    전 이 글에 동의하고, 반론을 펼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악역을 살리려면 정교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올리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5:24
    No. 6

    음.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특히 언급한 작품들처럼 거의 이상적으로 매력적인 악역을 만들어내는것은 말로 하면 쉽지만 실제로 하기엔 굉장히 어려울수 있는 주문이라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웹소설도 출판을 노리는 작품도 많지요. 종이책은 아니더라도 이북 출판을 노리는 작품들도 많은데다, 모든 독자들이 일일 연재를 챙겨보는것도 아니구요. 웹소설이기 때문에 일일연재 특성에 너무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원하는 전개를 못 펴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작은것을 쫓다가 큰것을 놓치는 격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건 작가분들이 뭘 우선시할지 알아서 재봐야(..)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꼭 사이드 스토리를 주인공 배제하고 전개할 필요가 있는것도 아니구요(세피로스의 경우엔 주인공의 과거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그리고 작가분들에게는 부담갈테지만, 해결방법이 있긴합니다. 주인공이 오랫동안 등장안하는 섹션을 빨리 넘기면 되요. 무슨 말이면...

    ......폭참(...)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9 15:30
    No. 7

    맞는 말씀입니다^^ 작가들이 극복해내야할 문제이지요! 시도하고자하면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떠돌링
    작성일
    15.09.09 15:15
    No. 8

    잘보고 갑니다. 당연하지만 작가분들이 제대로 지키기도 어려운 말이죠. 요즘 작가분들은 이런걸 곡해해서 깡패나 부자나 국회의원손자 그런놈들 넣는걸로 대충 처리하려고 하다보니 어마어마하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망작을 만들고 연중을 때려서 독자들 뒤통수를 때리죠.매력적이면서도 어쩌면 나도 저런환경이었으면 저렇게 될수도 있겠다라는 ★매력적인★ 악역이 필요한겁니다. 소설 속에서라면 일고의 가치도 없이 죽여 없애야하는 일진, 깡패들같은게 아니라 매력적이면서도 끈질기거나 지능적이거나 히스테릭하거나 어쩌면 용사같은 악역을 작가님들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6:03
    No. 9

    네, 확실히 깡패나 국회의원 손자나 부자들 족치는게 식상하죠.

    정말 그럴싸하고 매력있는 악역이 나오는 작품이 대체로 더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독불이한중
    작성일
    15.09.09 15:19
    No. 10

    정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장문의 글 감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5:42
    No. 11

    연재 하시는 분께서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태아군
    작성일
    15.09.09 15:22
    No. 12

    대공감.
    악역이 죽을 때 제발 안죽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하는 수준이 되면 진짜 재밌는 소설이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약간 추천을 섞자면..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김재한 작가님의 소설들(폭염의 용제, 용마검전, 워메이지, 사이킥위저드, 용마검전, 성운을 먹는 자) 전부 주인공보다 악역이 더 매력적입니다. 오죽하면 작품 끝나갈 때 즈음 되선 \'쟤 안죽이고 해피엔딩 만들면 안될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쓸데없는 일회용 악역도 거의 안나오는 편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5:59
    No. 13

    확실히, 김재한 작가님의 소설은 저도 즐겨봅니다만, 악역의 매력을 의식해서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특히나 용마검전의 아테인은 악역의 매력에 유달리 신경쓴 티(?)가 나는 케릭터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김상규
    작성일
    15.09.09 16:41
    No. 14

    좋은 글 잘봤습니다. 매력적인 악역하니 와우의 아서스가 떠오르네요.
    -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7:42
    No. 15

    아서스는 워3 오리지날의 휴먼/언데드 캠페인에선 주인공의 역할을 맡았던 케릭터이니 만큼 사이드 스토리 없이도 상대적으로 손쉽게 매력적인 악역으로 변화한 편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일리단 팬(...)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리치샤이어
    작성일
    15.09.09 17:03
    No. 16

    저의 마음속의 말을 대신해주는 듯 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너무 공감되고 자료를 찾아서 작가님들에게 조언하시는 것을 보니 열정적이고 보다 더 낳은 소설들이 나오도록 희망하고 도와주시는 분인걸 알았읍니다.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7:44
    No. 17

    사실 블로그에 올린 글이었는데, 제 블로그는 보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들인 정성이 아까워서 여기로 가져온 글이다보니 그런 말을 듣자니 좀 부끄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리치샤이어
    작성일
    15.09.09 17:50
    No. 18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기대하겠읍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구경꾼k
    작성일
    15.09.09 17:15
    No. 19

    저는 독자이지만 새로운 점을 알게 되네요.
    혹시 악역이 매력적인 소설 생각나는것 있으면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7:41
    No. 20

    음. 위의 요소를 신경썼다는 티가 물씬나는 작가들이 몇명 있긴 합니다.

    문피아 내에서는 노벰버 레인을 찾아보시길. 일단 무료에요. 'ㅅ'; 옛날 옛적에 연재되던 글의 재탕이라. 무료라는 잇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연재재개되긴 했지만 속도가 무진장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일단 챕터 2는 완결났었고, 그 챕터 2의 보스에 해당하는 마운틴은 분명히 위의 요소들을 신경써서 만들어진 케릭터이고, 그런면에서는 꽤나 잘뽑힌 케릭터입니다.

    그 이외에도 위에서 언급된 김재한님의 소설들도 그런 부분을 신경쓰고 있는편입니다. 임경배님의 소설도 좀 그런맛이 납니다. 대체로 악역이 조커스럽게 막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좀 질릴순 있겠지만요. 일단 엄청난 연중으로 악명높았던 더 크리쳐의 경우엔 가스터가 워낙 막나가는 악역이라... 조커 비슷한 맛이 있죠. 그 이외에도 임경배님이 쓰는 라노벨인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도 최종보스격인 그란디오스는 지나치게 세속적인데다, 이 점을 너무 뻔히 잘 꿰고 이용하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 글의 내용은 최근에 보는 라노벨인 '흑강의 마문수복사'를 여차저차 미정발된 완결내용까지 싹다 읽어버렸는데, 이게 상당히 최종보스가 잘뽑혀서 이야기 하기위한 떡밥 역할도 있어서 이녀석도 해당이긴 한데.... 국내 정발이 3,4권까지 밖에 안됬는데, 완결은 13권에서나버리는 작품이라(...) 지금 이 시점에 이 부분을 매력으로 권해드릴수는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구경꾼k
    작성일
    15.09.10 09:19
    No. 21

    추천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7:43
    No. 22

    아, 다만 위에서 언급한 소설들보다 당연한 말이지만 본문에서 언급된 작품들이 더 잘뽑혔습니다. 그만큼 기대하시면 좀 곤란해요 ^^;;

    그뿐만 아니라 바쿠만과, 그 바쿠만 작가가 이전에 그렸던 데스노트도 그런 점을 잘살린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9 17:20
    No. 23

    영웅이 되는가, 아니면 그냥 동내 양아치가 되는가
    전적으로 작가의 표현력에 달린 거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09 17:47
    No. 24

    표현력보다는 어떻게 전개하냐에 따라 갈리는것이라고 봅니다만

    말씀대로 전적으로 작가에 달린것은 확실하죠.

    어지간한 깡패같은 녀석들을 상대로 싸우다가 최종보스라고는 뻔한 무림을 재패할려는 마교의 무리랑 싸워서 우당탕당하고 이긴뒤에 끝나면 작중에선 영웅이 된채로 끝맺었더라도, 독자의 가슴속에선 그냥 힘센 동네 양아치가 될수 있다는 점은 작가분들이 항상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유준하
    작성일
    15.09.09 18:09
    No. 25

    맞습니다. 시나리오 공부를 한 사람으로서 이 기본은 모든 창작물에서 지켜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목표, 방해물(악역, 혹은 주인공 자신 그외의 모든 방해 요소들 등) 그리고 목표를 향해 방해물들을 처리하며 힘.겹.게. 다가가는 주인공. 이 기본 뼈대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0
    No. 26

    음. 갈등 해결이 쉽게되면 재미가 없는건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손님온다
    작성일
    15.09.09 19:02
    No. 27

    저도 멋있는 악역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너무 독하고 질긴 악역은 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1
    No. 28

    무슨 악역이 멋있는지는 개인의 취향이겠죠.
    특히 작가시라면 자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악역이면 충분히 매력적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stk01123
    작성일
    15.09.09 19:38
    No. 29

    소설이 아닌 만화지만 베르세르크의주인공인 가츠의대적자로나오는 한때는친구였던 매의단장인 그리피스가 생각나는군요...
    가츠의 영웅이자 친구였던인물이 변해가는모습...매력적이었는데...완결이 끝날려는 기미가안보이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3
    No. 30

    확실히 인기있는 일본만화에서 매력적인 악역이 많습니다. 그쪽은 아무래도 바쿠만에서 나온것처럼 편집자가 매뉴얼화 된 조언중 하나로서 매력적인 악역을 만들라고 할정도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nvi
    작성일
    15.09.09 20:37
    No. 31

    옆동네 조모싸이트 노블글중 그믐전쟁이란게 있습니다만..악역으로 라우페이 라는 왕제가 나오는데 엄청 매력적이고 다양한 면모를 갖췄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2
    No. 32

    음.. 안봐서 모르겠네요. ^^
    재밌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글리브
    작성일
    15.09.09 21:02
    No. 33

    크...정말 좋은 조언이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3
    No. 34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5.09.09 21:04
    No. 35

    퀄리티는 높아지겠지만 정말 잘 쓰지 않으면 아마도 독자들은 떨어져 나갈겁니다.
    유료 베스트에 이글의 내용에 맞는 글은 별로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37
    No. 36

    그럴수도 있겠죠.

    그 현상은 단순히 독자의 탓이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의 탓도 있지요. 왜냐면 양판소의 전개에 진절머리가 나서 장르소설에 눈을 잘 안돌리게된 독자들도 많거든요.

    저도 요즘 한국 양판소는 몇몇 작가의 소설을 제외하면 거의 gg쳤고요.
    이제와서 그러한 독자들마저 눈을 끌게할정도가 될려면 정말 잘 써야할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단순한 대리만족만 노리고 들어온 독자들은 떨어져나갈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9.09 21:18
    No. 37

    최근 트렌드는 주인공의 성공이죠.
    적어도 장르소설은 그렇습니다.
    매력적인 악역은 글의 퀄리티를 올려줄지 언정 그런 요소는 부족해질 수밖에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34
    No. 38

    음. 이 댓글은 저랑 너무나도 생각이 다르네요.
    일단 이 글부터 제가 한사람의 독자로서 어떤 점이 가장 아쉬운지, 어떻게 하면 재미있어질지라고 생각한것을 표출한 글입니다. 사실 동의 못할수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다만 주인공의 성공과 매력적인 악역이 양립못할꺼라고 생각하시는것을 동의 못하겠습니다. 저 작품들중에서, 주인공이 성공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루크 스카이워커는 결국엔 은하계를 구합니다.
    태공망은 역사의 도표인 여와를 타파해서 세상의 역사를 바로 잡죠.
    클라우드도 세계를 구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습니다.

    유일하게 배트맨만 있는돈을 펑펑 써가면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죠.

    아,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공' 이 호뿌님이 말하시는 성공과는 거리가 있다는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좀 더 어울리는 예시를 찾아보자면, 바쿠만을 보세요.
    멋진 라이벌인 니즈마 에이지가 등장하고, 악역에 해당하는 케릭터들도 자기만의 강점들을 들고 나타남으로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노리는 바는 멋진 만화 그려서 성공한뒤 자존심도 살리고, 돈도 벌고, 예쁜 히로인도 쟁취하겠다는 지극히 세속적인 성공이 목표입니다만, 그것도 성공했지요?

    물론 비교적 현실성이 높은 분위기의 작품인만큼 뭐 세계 제일의 거부가 된건 아니지만, 그게 뭐 어떻습니까?

    말씀하시는 바를 전혀 이해못하겠는건 아닙니다. 결과적인 성공보다, 과정에서 통쾌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 많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것이겠죠. 대리만족이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재미들요. 저는 그걸 "싸구려 재미" 라고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주인공의 성공'을 즐기는 독자들이 이해 안가는것은 아니지만, 그것만 노리는 작품에는 진저리가 납니다. 장르소설을 상당히 오랫동안 엄청 읽은 유저지만, 그게 진저리가 나서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러한 소설들이 많아서 포기한 독자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런 독자들까지 확 끌어들일려면 진짜 잘써야하긴 합니다만, 그런 '떨어져 나간 독자'의 한명으로서, 최근 트랜드가 주인공의 성공이므로 매력적인 악역을 배치하면 그런 요소가 떨어진다고 포기한다면 그건 작은것을 잡겠다고 큰것을 놓치는 격이라고 보네요.

    사실 명작은 작중에 분명한 메세지와 위에서 언급한 매력적인 적을 둘다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싸구려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과정 중에 대리만족 내용을 추가해야하는데, 내용 분량상 과정이 결과보다 당연히 훨씬 많아질수밖에 없고, 대부분 그러한 내용으로 소설이 그득차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걸 추구하다간 작품으로서 전달해야할 메세지나 깊이 있는 시나리오도 날라가기 십상이고, 매력적인 적으로 인한 제대로 된 재미도 날라갑니다.

    무엇을 우선적으로 추구할지는 작가의 결정입니다만, 제가 볼때는 완전히 소탐대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9.10 03:37
    No. 39

    특히 찌질한 양아치 악역에 당하면 주인공인 병신처럼 느껴지는데, 멋있는 악역에 당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느끼죠. 오히려 악역의 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03:43
    No. 40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9.10 12:38
    No. 41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만 해도 착한 주인공 유비의 반대편에 그보다 훨씬 강력한 간웅 조조가 서있죠. 조조를 악역으로 만들어 대칭시키면서 소설이 더 살아있는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 같네요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0 17:48
    No. 42

    삼국지연의는 군상극이기 때문에 유비와 조조 이외에도 많은 매력적인 케릭터들이 나오는 편이죠. 유비가 사실상 주인공 포지션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리 군상극 답게 주인공이외의 인물들도 조명을 워낙 많이하다보니.... 엄청나게 포스있는 단일한 최종보스 한명보다는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다들 살아있는편이랄까요. 말씀하신대로 조조가 대표적인 연의에 나오는 매력적인 악역중 한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천랑지도
    작성일
    15.09.11 03:04
    No. 43

    저정도 악역 퀄리티를 뽑는 필력이면 일단 양판소가 아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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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9 Lohengri..
    작성일
    15.09.11 18:19
    No. 44

    그러면 양판소가 아니죠. 그런 악역을 뽑을려고 노력해보라는말을 하는거지, 저정도 악역이 그냥 손쉽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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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15.09.12 05:22
    No. 45

    요즘은 선이기도 악이기도 한 카오스성향이 많던데 아예성향을 확고하게 설정해봐요. 성기사라면 정말 신심깊고 정의롭게하고 , 악역은 정말 악한사람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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